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 신영복 백낙청 조국 오연호 박웅현 김여진 외 15일과 함께 하승창 엮고 쓰다. p262
#공부의 장을 열며_세상을 바꾸자, 언제? 지금 당장!
세상을 조금씩 더 살지 좋게 바꿔나가는 걸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보자고 제안 드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 진짜 공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주기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채 몇몇 정책담당자들과 전문가들의 손을 거친 정책들을 ‘선택’하고 그 대가로 삶의 질은 제자리거나 더 나빠지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 변해야 할 것들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들
“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프리드리히 니체
#변화와 불변, 강물처럼_신영복
“삶은 흐르는 강물입니다.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흐름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부딪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텅 빈 사랑입니다.”-수많은 소리와 풍경을 담은 잠들지 않는 물처럼
‘변화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주제에 왜 ‘강물처럼’?
강물은 부단히 변화하면서도 변화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변화지 않는 면은 바다로 간다는 사실입니다.
변하하지 않아야 하는 불변의 것. 우선 ‘뼈대를 지키자’. 우리 사회의 뼈대는 크게 정치적 자주성, 경제적 자립성, 문화적 자존심, 이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생 동안 하는 여행 중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현장이며 숲입니다.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하다. 우선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기 위해서, 생각을 깨뜨려야 합니다. 갇혀 있는 생각을 깨뜨려야 됩니다. “철학은 망치로 하는 것이다”라고 니체가 그랬습니다. 변화는 먼저 우리의 생각을 바꾸자는 것이지요. 갇혀 있는 생각을 열어서 일단 가슴까지 가는 것이 1단계 변화입니다.
낮게 더 낮게. 저는 변화의 전형이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부터 전 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제도 ‘강물처럼’이라고 바꿨지요. 아래로 향하는 ‘하방연대’ 역시 제가 주장한 지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보다 앞선 운동이 뒤처진 운동을 함께 포용하는 것, 그것이 바로 물처럼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향하는 그런 하방연대의 전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뭐, 교도소나 대학이나 또 여기나 어찌 보면 똑같은 감옥이지요.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지요. 사실 갇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한번쯤은 성찰을 해야 합니다. 미셸 푸코는 감옥에 대해 이런 얘기를 해요.
감옥이란 건 물론 범죄자를 격리 구금하는 공간이나 시설로 알고 있지만 사실 감옥은 감옥 바깥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들은 갇히지 않았다는 착각을 하게 하는 그런 정치적 장치라고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들지 않는 시내가 되어 바다로 가야 합니다. 바다, 강물처럼 연대를 해야 돼요. 강고한 보수와 외세가 서로 손잡고 있는 구조 속에서 그걸 개혁하려는 주체역량은 대단히 취약한 게 현실입니다. 연대만이 이 사회를 올바르게 변화시켜 나가는 전략 전술이지 않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변방과 마이너리티. 문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입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게 바로 변화와 창조의 전력 지점이 ‘변방과 마이너리티’라는 것입니다. 중심부의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그대로를 추구합니다. 변화, 결코 원하지도 않고 용납하지도 않습니다. 변화는 곧 변방의식, 소수자의 입장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변방과 마이너리티가 대단히 중요한 전략적 가치가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중심부에 비해서 주변부인 변방이 훨씬 넓이가 광대하니까요. 그러나 변방은 비조직적이고 자각의 수준이 낮습니다. 그것만 잘 극복하면 엄청난 역량을 결집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문명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새로운 문명의 중심은 변방입니다. 변방에서 새로운 것이 창조됩니다. 그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저의 대학 시절 경험에서 비롯된 깨달음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얘기했던 걸 정리해보자면 ‘역사는 변방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중심부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어야 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여럿이 함께 가되 속도, 목표, 효율보다는, 그 과장 자체가 인간적이고 아름답고 가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도로보다는 길, 길의 정서로 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길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도로’가 속도와 효율, 자본의 논리라면, ‘길’은 인간적인 논리가 아닐까요? 도로는 직선이지만 길이 직선으로 되어 있는 건 없습니다.
#새로운 변화, 새로운 창조성은 변방에서_신영복
최근의 탈근대 담론의 핵심은 ‘주체해체’입니다…총선을 앞둔 지금 진보통합 또는 민주개혁연대연합이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것은 바깥에서 해야 된다고 봐요. 중심을 계승한다거나, 상대적으로 조금 더 기득권을 많이 확보한 정치역량을 중심으로 결집하려는 움직임은 결국 근본적인 변화를 추동할 수 있는 주체 건설에서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원願을 말하다_백낙청
원을 크게 세운다는 것은, 불교에서는 상당히 친숙한 어법. 어떤 바람을 갖는데 그냥 갖는 것만이 아니고 그것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세운다는 의미죠.
요새 흔히 말하는 ‘비전’이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그렇죠. 비전인데 의지가 담긴 비전이죠. 그걸 위해 내가 헌신하겠다는…
새로운 시대의 열쇠는 평화와 복지 그리고 상식.
그런 의미에서 기본적인 상식이랄까 교양이랄까 인간적인 예의나 염치, 이런 것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복지도 되고 평화도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지요.
폭이 너무 좁혀져 있단 말씀이시죠?
예, 국가가 돈을 더 마련해서 못 사는 사람들한테 나누어주면 되지 않느냐 하는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어요. 헌데 지금과 같이 과잉소비에다가 생태파괴적인 생활을 계속하면서 복지 지출만 더 하면 되나요? 분배만 좀 더 하면 되나요?…이런 이슈들과 배합하는 문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요.
복지를 매개로 사회개혁의 방향이 드러나도록 해야.
단순하게 부의 분배에 기초한 복지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적 가치에 기반한 복지를 추구해야 한다는 말씀
#우리가 꿈꾸는 나라_천준호
‘내가 꿈꾸는 나라’는 시민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해서 자신들이 꿈꾸는 나라에 대해 직접 표현하고 그것을 실제로 정책과 제도, 정치 과정을 통해 실현하는 운동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청년에게 ‘빚’이 아닌 ‘빛’을_조성주
#세상을 바꾸는 실핏줄 언론이란_오연호
“스스로 배울 생각이 있는 한, 천지만물 중 하나도 스승이 아닌 것은 없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스승이 있다. 하나는 대자연, 둘째는 인간, 셋째는 사물이다.”-장 자크 루소
##세대, 인간,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문화적 감수성에 대해
#공존! 가슴의 울림으로_박웅현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공부_박웅현
‘광고에서 시대를 읽는다’?
일단 전 광고는 예술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광고는 냉정하게 말해 기업의 마케팅 활동입니다. 그래서 예술을 한다고 하면서 이 일을 하면 제가 보기엔 상도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광고주가 나한테 예술 하라고 광고비를 집행하는 건 아니거든요. 광고주는 우리가 보기에도 꽤 큰 금액을 광고라는 커뮤니케이션에 쓰는 거죠…대중들과 소통하고 싶은 거죠…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하려면 사람을 읽어야 되는 거죠…그러니까 광고는 시대를 읽어야죠. 시대를 읽지 않는 광고는 사람들 마음속에 안착하기 쉽지 않거든요.
정치나 사회운동 쪽은 그런 소통을 잘 못하는 것 같거든요? 뭐가 부족해서 그런 표현들을 잘 못할까요?
당연한 것 같아요. 저희의 본질은 소통이에요. 저희는 복잡한 생각을 증류하는 일들을 하거든요. 복잡한 생각을 증류해서 한마디로 표현하는 일이 우리가 쓰는 근육이에요. 근데 사회단체는 소통 자체가 목표라기보다는, 올바른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을 중심에 두고 있잖아요. 전문기술이 아닌 거죠…그래서 정치권이나 사회단체들이 하는 걸 보면 올바른 메시지들을 만드는 것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올바른 메시지가 제대로 소통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요. 그건 전문가들의 도움을 좀 받아야 되지 않나 생각해요.
미친 시대예요…느리게 가는 기차에서는 뛰어내릴 수라도 있는데 롤러코스터는 워낙 빨리 돌고 있기 때문에 뛰어내리기도 겁나는 거 같아요.
인문학은 ‘우리가 사는 삶 전체’라고 해석을 해주지 않으면, 광고 역시 비빌 언덕이 없어요.
인문학은 사람을 중심에 놓는 것이니까, 인문학의 영역을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으로 넓게 생각해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네, 하지만 전 인문학이 아직 뭔지 모르겠어요. 국문학자들이 들으면 “이놈!”할지 모르겠지만, 문사철만 인문학인가요? 그럼 물리학 같은 건 인문학이 아닌가요? 결국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인문학은 이런 대화, 시장 아주머니의 살아가는 모습, 요즘 뜨는 음악의 패턴, 현대 그림의 흐름 이런 게 다 인문학인 것 같아요.
#한강변에 원전이 세워진다면_이강오
원전에 대한 무감각을 깨뜨려야.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
독일의 에너지 전환. 그들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낼 것이냐이지, 재원이나 기술력의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태양광, 풍력이 핵심..저는 궁극적으로 지구의 모든 에너지원은 태양에서 출발하고, 우리에게까지 도달하는 에너지의 매개는 ‘동식물=자연’이라는 점은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인슈타인의 말, “지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고,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현재의 지식과 사고방식으로는 해결 불가능하다. 미래의 사고방식만이 현재 문제를 풀 수 있다”라는 얘기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분단 우리가 잊고 있던 불편한 진실_황윤옥
분단이나 통일이나 평화처럼 너무 커 보여서 일상의 나하고는 아무 관계없을 것 같았던 주제에 대해서, 그게 알고 보면 사실 일상과도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단 얘기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분단이란 게 남의 일처럼 멀게 보이고 평소엔 사실 잘 못 느끼니까 우리 일상을 둘러싸고 있는 현실 속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극단으로 치닫는 남북관계를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돼요. ‘이상하게’ 생각해야지요.
지금의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남북 관계의 짐을 지지 않게 하는 것, 이게 어른들의 할 일이지요.
#동네 땅값 올리는 게 지방자치?_오관영
‘지방자치는 생활자치’. 지역주민이 참여해서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지방자치입니다. 복지, 주거환경, 문화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주민들이 원하는 지방자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정의가 무너진 시대에 우리가 살려야 할 가치
#입은 자유롭게, 밥은 공정하게!_조국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 기계적 중립·균형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약자에게 보다 유리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오히려 정의롭고 공정한 것이며, 진정한 ‘중용’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강자가 손해 보며 약자를 배려하는 게 정의
진정한 ‘법치’란 무엇인가. 이제까지 “입 닥치고 법 지켜라” 식의 법치관이 현 정부의 법치관.
“나는 죽음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릇된 또는 부정의한 일에 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복종하지 않을 것이며, 복종하기보다는 차라리 죽겠다.” 그러고는 독배를 마시고 죽었지요. 소크라테스는 “국가가 자기에게 철학을 포기하라고 명하더라도 결코 포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소크라테스의 법사상을 “악법도 법이다”라고 요약한다면 이는 난독증 또는 의도적 왜곡일 것입니다.
다수결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민주주의는 다수결 더하기 소수자에 대한 존중과 보호입니다. 후자가 없는 다수결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정의란 무엇일까, 정의를 실현하는 법률가의 역할은 무엇일까 등을 생각할 때 저는 종종 벤자민 카도조Benjamin Cardozo라는 미국의 유명한 법률가의 말을 떠올립니다.
“법관으로 재임 중 중립적이었다고 생각한 판결은 나중에 보니 강자에게 기울어진 판결이었고, 재임 중 약자에게 보다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고 한 것은 나중에 보니 중립적이었다.”
#세상의 모든 문제가 결국은 인권 문제_조국
#죽음의 행렬, 무엇인 문제인가?_박래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알죠. 근데 눈에 비치지 않는 일상화된 죽음의 행렬은 인지를 못 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이 매년 평균적으로 150명씩 죽어갑니다…지금 우리 사회의 구조는 죽음의 구조인데, 이걸 어떻게 타파하고 삶의 구조로 바꿀 것인가가 저한테는 큰 화두거든요.
#기업은 물건만 잘 만들면 땡인가?_정란아
“정말 그들이 몰랐을까요? 노동자들이 무슨 약품을 사용했는지, 거기에 어떤 유독물질이 있었는지 몰랐을까요? 삼성이 알았다면, 알고도 그대로 두었다면 이건 산재가 아니에요. 살인이에요, 살인.”
##우리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
#무조건 행복!_김여진
“함께 살아야 행복합니다. 함께 행복해야 하구요. 하지만 그걸 함께 하는 우리의 마음이 무겁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내가 다 구할 수는 없어요. 한 가지만. 여러분들이 꽂히는 그 한 가지만. 그게 뭐든 한 가지만을 위해 일주일에 그냥 한두 시간만 내시면 될 거 같아요.”
행복해 보일 것인가 행복할 것인가.
주로는 행복해 보이기 위해 대부분의 인생을 쓰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해 보이려면 안정된 직장, 남들이 보기에 그럴듯한 직장이…남들이 보기에 그럴듯한 배우자, 그럴듯한 집,…우리가 평생 가장 많은 힘을 쓰고 있고, 추구하는 거의 모든 부부들은 행복해 보이기 위한 거죠, 남들한테….
#세상을 바꾸는 행복의 힘_김여진
“분노가 아니라, 행복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거죠. ‘너넨 돈이 많아? 난 행복해!’ 이걸로 싸우는 거죠.”
#소통부재의 시대, 행복을 위한 소통_김창남
마이너리그가 메이저리그를 결정한다
#총체적 삶의 운동과 맛있는 혁명_노민영
‘집밥’의 의미는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잊고 있습니다. 집밥의 의미와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집밥 문화을 되살리기 위한 의식이나 제도의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행복은 과연 성적순일까?_김지수
교육을 받을수록 꿈이 사라지는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교육은 지금 어떤 변화가 요구되는가?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권리를 되찾아주는 방법은 무엇인가?
#공부를 마치며_변화가 만들어낼 우리의 미래
모두가 변화를 원하고 있다…공동체의 박애정신과 공정한 질서, 생태적 가치에 기초한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러한 변화를 이끌 세력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한 가지 묻고 싶다. 왜 우리는 우리 스스로 그런 세력이 되기를 주저하고 새로운 세력을 기다리고만 있는 걸까?
상상력이 바꾸는 세상을 꿈꾸며
우리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내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마침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