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좌파 | 좌파란 무엇인가

김규항. 인류가 생긴 이래,‘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두 가지 생각이 존재해왔다.남보다 많이 갖는 게 남보다 앞서는 게 행복이라는 생각, 그리고그런 걸 오히려 불편해하고 나보다 못한 사람이 눈에 밟혀더디더라도 함께 가는 게 행복이라는 생각.앞의 것은 한 줌의 지배계급에게,뒤의 것은 대다수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어져 내려온 생각이다.인류 역사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두 가지 생각의 대립이다. 이야기..이젠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 B급 좌파 | 좌파란 무엇인가 더보기

불온한 산책자 | 혁명은 인간 본성의 변혁이다

불온한 산책자. 애스트라 테일러.8인의 철학자, 철학이 사라진 시대를 성찰하다철학자와 함께 산책하다 나는 철학자들에게 “나와 함께 걸어요. 바깥에서 당신들의 개념을 가지고 이야기해 봅시다”라고 제안합니다. “거리로 나선 철학” 사회를 변혁하려면 이론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지요. 일인당 국민소득으로 삶의 질을 평가할 경우 분배는 아예 논외였습니다. 엄청난 불평등을 안고 있는 국가가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지요….아리스토텔레스는 정부의 목표가 … 불온한 산책자 | 혁명은 인간 본성의 변혁이다 더보기

농본주의를 말한다 | 너무도 당연한, 하지만 그래서 당연하지 않은 것들!

농본주의를 말한다. 우네 유타카. 253쪽 저는 젊은 시절부터 계속 의문을 가졌습니다. 규모를 확대하고,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이 농사를 위해서 정말로 좋은 것인가하고 말입니다. 농사의 근대화로 인해서 생명체들이 줄어들고, 농민 특유의 정애가 옅어지는 것은 무언가 이상한 일이라고 느꼈습니다…그러다가 저는 문득 “농사란 사람이 천지와 일체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 농민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냈습니다…특히 ‘농사(의 본질)은 자본주의와 맞지 않는다’라는 … 농본주의를 말한다 | 너무도 당연한, 하지만 그래서 당연하지 않은 것들! 더보기

루쉰 독본 | “그러나 몇 사람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철로 된 방을 부술 희망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루쉰 독본. 루쉰. 372쪽 #희망은 지상의 길과 같다나 혼자만의 발걸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발걸음이 모여야 비로소 길이 난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야 비로소 길이 된다. 희망 또한 그렇다. “그것은 자연의 말이지, 사람의 말이 아니네. 자네 조심해야겠네.” 희망을 생각하자 나는 갑자기 두려워졌다…그가 바라는 것은 가깝고 내가 바라는 것은 멀다는 차이만 있을 뿐. 나는 생각했다. 희망이란 원래 있다고도 … 루쉰 독본 | “그러나 몇 사람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철로 된 방을 부술 희망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더보기

상식, 인권 | 나는 상식과 인권에서 페인이 말한 것보다 더 명쾌한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없다

나는 『상식』과 『인권』에서 페인이 말한 것보다 더 명쾌한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없다. 인권이 상식인 시대는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인권의 기원은 자연권이다. 무엇보다 혁명과 운동을 직접 고취한 이론가이자 이론을 실천한 혁명가였다. #토머스페인 #상식인권 ‘그릇된 것’에 대해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오랜 습관으로 굳어지면, 그 그릇된 것은 표면상 ‘옳은 것’처럼 보이게 된다. 국가의 … 상식, 인권 | 나는 상식과 인권에서 페인이 말한 것보다 더 명쾌한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없다 더보기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 자유와 자치의 민주주의, 아나키즘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박홍규. 481쪽 ‘자유와 자치의 민주주의’. 그것이 자유와 자치가 아닌 경제적 평등의 추구에만 치우치게 되면 전제주의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왜 토크빌과 아렌트를 읽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직접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일반적이다. 토크빌과 아렌트는 그렇지 않다고 분명히 말한다. 간접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고 직접민주주의만이 참된 민주주의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토크빌과 아렌트를 읽는다. 토크빌, 마르크스, 아렌트 따라서 토크빌도 … 누가 아렌트와 토크빌을 읽었다 하는가 | 자유와 자치의 민주주의, 아나키즘 더보기

허균, 최후의 19일 |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허균, 최후의 19일. 김탁환.  “도대체 자네가 만들고픈 세상은 어떤 건가?” “하나의 풍경이 떠오르는군….. 배신자의 목을 벤다고 참다운 도가 이루어질까? 나는 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 더 이상 인간에게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 “전쟁이란 정도로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계책이 있어야 하옵니다…지혜와 계략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병서를 외우지 말고, 그 병서의 참뜻을 깨우치게 되면, 그 때 다시 찾아오게…” … 허균, 최후의 19일 |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더보기

환자혁명 | 남에게 맡길 것인가? 스스로 책임질 것인가?

환자혁명. 조한경. 건강한 삶의 시작점? 영양과 운동!깨어 있는 도시? 잠들지 않는 도시! 불면의 도시의 밤. 현대병의 근본원인 환자들을 향해 ‘병원에 오라’고 외치는 대신, ‘자기 병에 더 큰 관심을 가지라’고 잔소리하는 의사. 진료는 환자들의 ‘질병을 관리’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진정한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법은 ‘환자 교육’과 ‘영양’뿐이라고 그는 굳게 믿고 있다. 매주 목요일이면 진료실을 … 환자혁명 | 남에게 맡길 것인가? 스스로 책임질 것인가? 더보기

소유란 무엇인가 | 소유, 그것은 도둑질이다!

소유란 무엇인가.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460쪽 권리와 통치의 원리에 대한 연구 17 오늘날과 같은 사회에서 문학적인 영예를 추구한다는 것은 내게는 시대착오로 여겨집니다. 22 이 세상에서 모든 종류의 소유가 너무도 자주 남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남용에서 폐지를 결론짓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한다는 것은 모든 질병을 단숨에 없애는 죽음과 너무나 흡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유를 침해한다거나 더군다나 … 소유란 무엇인가 | 소유, 그것은 도둑질이다! 더보기

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 | 친일파 반공주의의 역사! 이게 나라였나?

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 서중석. 419쪽 친일파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적이었다. 20세기 100년의 역사에서 민주화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지배자의 국가관과 민중이 갖고 싶었던 나라가 확연히 달랐다. 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해방 이후 민주화운동이 추구하는 바가 같았다. 20세기 현대사는 세상이 바뀌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를 잘 말해준다. 이승만·박정희 유산은 쉽게 청산되지 않았다. 권위주의에 대한 향수가 컸고, 2007년 대선에서는 성장제일주의 앞에서 민주주의나 … 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 | 친일파 반공주의의 역사! 이게 나라였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