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배음 | 그림 같은 풍경 사진 전시회

해 ‘선생님’의 초대로 다녀온 사진 전시회. 전시회 장으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그림 같은’ 사진들에서 마치 담백한 수묵화 전시회에 온 듯한 느낌이 밀려옵니다. 캔버스의 입체감이 느껴지는 사진이 마치 한 폭의 유화 같기도 하고, ‘그림 사진’들의 담백함 속에서 들려주시는 선생님의 화북중학교 아이들과의 만남의 이야기들, 방과후 ‘사진 교실’에서 ‘평생 예술 학교’ 선생님이자 삶의 스승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해주시는 모습에 … 풍경 배음 | 그림 같은 풍경 사진 전시회 더보기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 동양의 참지혜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with 동의보감 & 숫타니파타. 고미숙. 423쪽. 우리는 무엇을 모르는가? 우리가 코로나를 왜 이렇게 두려워할까요?…핵심은 ‘모른다’는 사실이에요…그런 관점에서 우리 삶을 한번 돌아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니체는 “현대인은 자기로부터 가장 먼 존재”라고 말합니다. 자기가 누군지 잘 모르는데, 자신에 대한 집착은 무척 강해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 | 동양의 참지혜 더보기

청년 붓다 | 청춘이 청춘을 알아본다, 붓다는 청춘이었다!

청년 붓다. 고미숙. 366쪽 바람과 사자와 연꽃의 노래 게다가 놀랍게도 그는 청년이었다! 청년이 어떻게 그럴 수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청년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청년의 활기, 청년의 열정이 아니고선 불가능한 성취였다. 붓다가 번개라면 청년은 피뢰침이었다고나 할까. 21세기 들어 다지털혁명으로 유례없는 혁신을 거듭했건만 우리의 일상은, 우리의 내면은 여전히 초라하고 빈곤하다. 도시와 숲, 그 ‘사이’에서불교 수행의 목적은 … 청년 붓다 | 청춘이 청춘을 알아본다, 붓다는 청춘이었다! 더보기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 배움의 열정이야말로 참다운 스승의 덕목이다!

우리들은 으레 ‘온고이지신’이라고 하면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의 퓨전같은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공자는 ‘누가 스승이 될 만한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거지 아니한가?’ 배움의 즐거움이 없는 학교교육! 배움의 즐거움과 배움의 열정을 되살려줄 수 있는 스승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대. 오래된 ‘서당공부’에서 찾은 가르침의 지혜를 되새겨보게 만드는 구절들입니다.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 배움의 열정이야말로 참다운 스승의 덕목이다! 더보기

다석일지 | 류영모 선생님의 명상록

다석일지. 김흥호. 다석 류영모는 새벽이면 일어나 책상 앞에 끓어앉아 고전을 읽고 명상하면서 떠오른 바를 일지에 적었다. 처음에 작은 수첩에 적다가 1955년부터 본격적으로 대학노트에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일지는 20년 간 지속되다가 1974년에 끝난다. 일지에서 연월일 다음에 씌어 있는 1만 단위의 수는 류영모의 산 날 수 있다. 다석 사후, 제자들이 일지를 모아 『다석일지多夕日誌』란 제목하에 영인본으로 발간하였다. 아쉬운 … 다석일지 | 류영모 선생님의 명상록 더보기

루쉰 독본 | “그러나 몇 사람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철로 된 방을 부술 희망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루쉰 독본. 루쉰. 372쪽 #희망은 지상의 길과 같다나 혼자만의 발걸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발걸음이 모여야 비로소 길이 난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야 비로소 길이 된다. 희망 또한 그렇다. “그것은 자연의 말이지, 사람의 말이 아니네. 자네 조심해야겠네.” 희망을 생각하자 나는 갑자기 두려워졌다…그가 바라는 것은 가깝고 내가 바라는 것은 멀다는 차이만 있을 뿐. 나는 생각했다. 희망이란 원래 있다고도 … 루쉰 독본 | “그러나 몇 사람이라도 일어난다면, 그 철로 된 방을 부술 희망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더보기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역시 경독의 일체화라고 여겨요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전우익. 130쪽 고집쟁이 농사꾼의 세상사는 이야기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역시 경독의 일체화라고 여겨요. 참된 경은 독을 필요로 하며, 독도 경을 통해서 심화되고 제구실도 할 수 있겠지요. 혼자만 잘 살믄 별 재미 없니더. 뭐든 여럿이 노나 갖고, 모자란 곳을 두루 살피면서 채워 주는 것, 그게 재미난 삶 아니껴. 일에는 세상에 알릴 …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역시 경독의 일체화라고 여겨요 더보기

이탁오 평전 | 세상의 가짜들에게,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차라리 나는 이단이 되리라!

이탁오 평전. 옌리에산·주지엔구오. 돌배개. 575쪽 나는 어릴 적부터 성인의 가르침을 배웠지만, 정작 성인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공자를 존경하지만, 공자의 어디가 존경할 만한지 알지 못한다. 이것은 난쟁이가 사람들 틈에서 연극을 구경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잘한다는 소리에 덩달아 따라 하는 장단일 뿐이다. 나이 오십 이전의 나는 한 마리 개에 불과했다. 앞에 있는 개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 이탁오 평전 | 세상의 가짜들에게,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차라리 나는 이단이 되리라! 더보기

내 삶에 들어온 이오덕 | 내 인생의 참스승

내 삶에 들어온 이오덕. 이주영 엮음. 280쪽 이오덕 선생님은 현재이면서 미래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 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은 이미 오래전에 이오덕 선생님이 내놓으셨다. 그것이 바로 아이들 삶이 바탕이 된 ‘삶을 가꾸는 교육’이다. 이오덕 선생님은 과거가 아니다. 교육은 삶을 가꾸는 것이어야 한다. 지금 우리 교육에는 아이들 삶도 빠져 있고, 삶을 가꾸기는커녕 교육을 받을수록 … 내 삶에 들어온 이오덕 | 내 인생의 참스승 더보기

함석헌사상 깊이읽기 3 | 씨알을 만들어내는 농부는 없습니다

함석헌사상 깊이읽기 3. 씨알·생명·평화 .김영호. 711쪽 사회(교육•언론•사회윤리) 교육은 사람(교사·정치가)이 아닌 하늘(생명·씨알)이 하는 것 교육의 원리는 무엇인가. 우선 교육은 인위와 강제보다는 하늘, 자연, 생명에서 나온 씨알처럼 사람을 기르고 가꾸는 것 슬기롭고 밝은 지혜가 거기 스스로 있습니다. 씨알을 만들어내는 농부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늘, 곧 자연만이 만들어냅니다. 교육은 씨알만이 한다는 말을 이런의미에서 한 것입니다. 교육이 잘못되는 것은 그 … 함석헌사상 깊이읽기 3 | 씨알을 만들어내는 농부는 없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