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릇 | 말은 자란다

말 그릇. 김윤나. p311 마음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으로 들어간다. “아, 몰라, 됐어. 엄마랑은 대화가 안 돼!” 편하고 가까운 관계일수록 ‘말의 경계’는 무너지기 쉽다. 감정과 말을 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기 때문에 여과 없이 말을 던지게 된다…정작 그 말을 내뱉었던 사람은 금새 잊어버리고 돌아서지만, 그 말을 들었던 사람은 시간이 흘러서도 잊지 못한다. 그 한마디가 그의 … 말 그릇 | 말은 자란다 더보기

어린왕자의 눈 | 철학자의 눈으로 다시 보는 어린왕자

어린왕자의 눈. 저우바오쏭. p272 이미 어른이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여전히 동심을 가질 수 있을까? 설령 가지고 있다 한들, 사는 데 동심이 꼭 필요할까? 성장은 ‘동심을 잃는 과정’이다. 과연 동심을 그리워하는 사람 말고, 인생의 모진 풍파를 다 겪고도 여전히 동심을 간직하며 사는 어른이 있을까? 이것이 바로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에서 독자에게 던지는 핵심 질문이다. 동심이란 무엇일까?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 어린왕자의 눈 | 철학자의 눈으로 다시 보는 어린왕자 더보기

지식은 과거지만 지혜는 미래다 | 지혜와 행복을 추구해야하는 교육

지식은 과거지만 지혜는 미래다. 숀 스틸. p The Pursuit of Wisdom and Happiness in Education 지식은 지혜가 아니다.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으로 지혜를 얻을 수 없으며 지혜롭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이 책을 내가 학생 때 그리고 고등학교 교사가 되고 나서 겪었던 경험과 품었던 포부와 느꼈던 실망감에서 비롯된 질문에 대한 답이다. “선생님들은 제 질문과 생각을 진지하게 … 지식은 과거지만 지혜는 미래다 | 지혜와 행복을 추구해야하는 교육 더보기

친구야 사랑한데이 | 동네한바퀴

농협 마트 볼 일 보러 다녀오는 산책길. 가을 풍경이 한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깔끔한 와이셔츠 차림의 허수아비 아저씨도 가을 풍경을 함께 너른 들판으로도 가을 풍경이 활짝 빈집에도 가을이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고개 숙인 벼이삭들이야말로 ‘가을지기’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겠죠. 초등학교 텃밭에 활짝 핀 해바리기까지 가을을 함께 맞이합니다. 무엇보다 올 가을엔 곧 다가올 고향친구들과의 모임과 함께할 … 친구야 사랑한데이 | 동네한바퀴 더보기

동네벌초작업 | 여럿이함께

동네벌초작업하는 날. 아침일찍 마을회관 앞으로 ‘동네청년’회원들 집결. 삼삼오오 짝을 지어 벌초지역으로 이동. 올해는 동네 납골당 묘지로 작업을 나서봅니다. 무성한 ‘풀숲’을 순식간에 깔끔하게 정리. 여럿이함께 하니 일이 금새. 잠시 소란을 끝마치고 인사도 드리고… 다시 마을회관 앞 집결.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번엔 동네 개울가 벌초작업을 개시. 여럿이함께 하니 금새 작업 완료.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 동네벌초작업 | 여럿이함께 더보기

황금빛 가을 들판 | 동네한바퀴

황금빛깔로 물들기 시작한  너른 가을 들판. 언제 보아도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어주는 풍경입니다. ‘나락 한 알 속 우주’의 깨달음과 함께 바라볼 수 있다면 그야말로 온 우주가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생명이 생명을 먹는다’는 생태순환의 원리가 깃든 나락 한 알 한 알이 소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온 우주의 생명들이 넘쳐나는 가을 들판의 풍요로움을 오후 산책과 함께 잠시 즐겨봅니다. 황금빛 가을 들판 | 동네한바퀴 더보기

옥중일기 | 정신만은 동요하지 않았다

옥중일기. 호찌민. p170 #스스로 권면하며 엄동설한의 초라함이 없다면, 따스한 봄날의 찬란함도 결코 없으리, 불운은 나를 단련하고, 내 마음을 더욱 굳세게 한다. #감방 동료의 종이 이불 낡은 책 새 책 서로 엮어서 만든 종이 이불 안 덮는 것보다는 따스하구나. 옥(玉) 침대에 비단 장막 두르고 사는 사람들은 모르리라, 옥중에 허다한 사람들이 잠 못 이루고 있음을. #추운 밤 … 옥중일기 | 정신만은 동요하지 않았다 더보기

세상을 바꾸는 언어 | ‘언어 민주주의’

세상을 바꾸는 언어. 양정철. p234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 민주화의 마지막 여정 ‘언어 민주주의’ 말과 글은 의식의 반영이다. 말과 글을 통해 그 사회 의식 수준을 알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 우리 언어 안에 담긴 문명성, 양식, 이성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싶었다. 극단적 이념의 시대, 대결과 배타 문화가 자리 잡으면선 ‘공존과 평등의 언어’는 설 땅이 좁아졌다. … 세상을 바꾸는 언어 | ‘언어 민주주의’ 더보기

불평등의 이유 |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끝났다’

불평등의 이유. 노엄 촘스키. p209 Requiem for the American Dream 노동조합 운동의 부상 자체가 낙관주의와 부푼 희망의 반영이자 원천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이 없다. 오늘날에는 어떤 것도 다시 오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이제 끝났다’는 느낌만이 있다. 민주주의를 축소하라 “다수에 맞서서 부유한 소수를 보호하는” 일이어야 한다 아무도 부유층의 재산에 손대지 못하도록 민주주의를 가로막디 위해 헌법 체제를 만들어야 … 불평등의 이유 |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끝났다’ 더보기

사필귀정 | 마을회관 재판 판결문

주문. 원고는 소유권이전등기의 말소등기절차를 이행하라.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마을회관재판 선고결과. ‘젊은’ 판사님의 세심한 판결문에서 정의가 살아있음을 새삼 느껴본다.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는 마을 어르신의 기억과 마을의 오랜 기록들이 하나하나 모여 마을의 역사를 되살려낼 수 있던 덕분에 마을 어르신들의 큰 사랑방이자 쉼터인 마을회관을 지켜낼 수 있어서 안도의 숨이 절로 나온다. 기록되지 않는 역사는 기억되지 않는다. … 사필귀정 | 마을회관 재판 판결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