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로 변신한 시골집

“예초기 다 돌렸냐?” 오후 늦은 전화로 깜짝 삼겹살 저녁식사 모임 뒤, 디저트는 운치 넘치는 ‘홈카페?‘에서 커피 타임으로 즐겨봅니다. 동네 한복판, 동네 주민들의 쉼터로도 오픈된 홈카페가 어둠이 시작되지 자동으로 하나둘 켜지는 조명들이 밤의 운치를 한껏 끌어올려줍니다. 아담한 시골집이 이렇게 멋지게 변신을 할 수 있네요! 앞으로 밤늦은 시간에는 CU편의점 대신 언제든 와서 운치를 즐겨달라는 주인장의 ‘허락 아닌 … ‘홈카페’로 변신한 시골집 더보기

어제는 가족묘 벌초, 오늘은 문중벌초 | 가을맞이

어제는 가족묘 벌초, 오늘은 문중벌초. 이제는 ‘격세지감’으로도 부족하다 싶을 만큼 달라진 세상 풍경에 조상님들도 놀라 자빠지시지 않을 수 없을 벌초 풍경이 펼쳐집니다. ‘승용예초기’로 혼자서 순식간에 그 많은 벌초작업을 뚝딱 해치우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벌초 뒤풀이 식사시간에 들려주던 옛날 이야기같은, 할아버지 때는 어디 감히 시끄러운 예초기를 벌초 작업에 쓰려하냐며 혼이 났다는 이야기가 … 어제는 가족묘 벌초, 오늘은 문중벌초 | 가을맞이 더보기

지적 생활 습관 | 작은 습관이 큰 생활을 만든다

도야마 시게히코. 223쪽 시작하며. 왜 지적 생활 습관인가? 근대사회는 지식을 중심으로 움직여왔다.  “아는 것이 힘이다” 지식을 존중하는 사상은 곧 근대 교육의 부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정작 학교는 지식을 가르치기에만 바빴다. 일상(생활)의 중요함을 잊고 공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학교는 학생의 생활은 아랑곳하지 않고 학력만 높이 쌓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학력과 생활 사이에 벌어진 이 심각한 간극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 지적 생활 습관 | 작은 습관이 큰 생활을 만든다 더보기

능호집 | 독립불구 둔세무민(獨立不懼 遯世无悶)

능호집(상) 이인상 지음. 박병호 옮김. 이인상이 붙들고 있던 이념은 일종의 아나크로니즘이었다. 하지만 소설가 이병주가 <관부연락선>에서 설파하고 있듯, “인간의 집념, 인간의 위대함, 인간의 특질”은 “아나크로니즘을 통해서 더욱 명료하게, 보다 빛나게 나타나는” 법이다. 그래서 <능호집>을 읽으면 슬프다. 송사행을 위해 부채에 <산거도>를 그리고, 홍양지와 함께 연구(聯句)를 지어 부채에다 썼다. 구절마다 운을 붙였는데 유창한가 난삽하가에 구애됨이 없이 그림 속의 … 능호집 | 독립불구 둔세무민(獨立不懼 遯世无悶) 더보기

‘입추, 물고기와 노닐다’ | 시골집 풍경

‘입추, 물고기와 노닐다’ 가을이 들어선다는 입추지만 여름은 물러날 기미조차 없어 보입니다. 더위를 식히려 찾은 시어동 용초! 발을 담그자 마자 물고기도 사람도 함께 어우러지는 파라다이스가 펼쳐집니다. 드문 인적 탓인지 꺽지마저 도망은 커녕 사람 구경하려는지 가만히 있으면 발가락 사이로 비집고 들어올 기세입니다. 한바탕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나오니 한낮 더위가 오히려 따스한 느낌입니다. 아무리 덥다 덥다해도 시원한 … ‘입추, 물고기와 노닐다’ | 시골집 풍경 더보기

“밥 먹으러 와!” | 고추 따는 날

“밥 먹으러 와!”잠깐 밥일 거들러 가신 어머니 전화에 점심 ‘밥마실‘ 다녀오는 길. 한낮 폭염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송이박사님댁에 고향 어머님들 모여서 고추 따는 날! 이 더운 날씨에 고추 딴다고 수고하셨을 어머님들 생각하니…밥마실 가는 길 맘이 편치만은 않습니다.밤나무 그늘 아래 작업방석들 벗어 놓고 그나마 시원한 거실 밥상에 모여 점심을 들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잠시나마 마음을 놓을 수 … “밥 먹으러 와!” | 고추 따는 날 더보기

“넌 누구냐?” | 시골집 여름 풍경

”넌 누구냐?“ 한낮 무더위를 피해 찾은 집 앞 동네 다리 밑! 역시나 무더위는 얼씬도 못합니다. 더위도 식힐 겸 동네 친구와 시원한 담소를 나누는 사이, 슬그머니 다리 밑으로 들어와 더위를 피해 함께 피서를 즐기려는 물속 친구가 보여 가만히 다가가보니 모습이 범상치 않습니다. ‘모래무지‘ 인듯 아닌 듯? 쏜살같은 몸놀림으로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린 물고기 친구를 뒤로하고 잠시 물고기가 … “넌 누구냐?” | 시골집 여름 풍경 더보기

어른의서유기 | 철들고다시읽는, 원숭이부처되는기똥찬이야기

어른의 서유기. 성태용. 534쪽. 67 (스승을 찾아 나선 손오공)우선 우리 삶에 모범이 될 만한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그 이상의 복이 없을 큰 복이죠. 배울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이요? 배우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발전하기에, 배울 게 없다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불행한 사람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 큰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더 배우겠다는 열망을 … 어른의서유기 | 철들고다시읽는, 원숭이부처되는기똥찬이야기 더보기

더위야 물럿거라! | 집 앞 다리 밑, 무릉도원!

시원한 여름 아침 새벽 황금빛 달맞이 꽃밭 구경으로 시작한 하루지만, 역시나 한낮의 무더위는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잠시 더위사냥을 위해 다녀온 집 앞 동네 다리밑! 그야말로 무더위가 마법처럼 사라지는 무릉도원입니다. 텀벙텀벙 물장구 치고 놀 나이들이 지난 것인지…이제는 발만 담갔다 오는 딸아이들과 잠시지만 시원한 여름을 ‘온전히’ 즐겨봅니다. 한낮 무더위 기세등등하지만시원한 무릉도원 이곳일세기름값 아끼지 말고고향의 개울가로 와서 한여름 더위를 … 더위야 물럿거라! | 집 앞 다리 밑, 무릉도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