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그리고 황금 같은 주말 | 석문사 보굴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첫눈과 함께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됩니다. 온사방 네둘레로 펼쳐진 설경 구경만으로도 지난 밤샘 모임의 눈의 피로가 싹 씻겨나갑니다. 이만한 진경산수화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시골살이의 커다란 즐거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맛있는 속풀이 아침밥이 밤새 쌓인 숙취도 말끔히 씻어주고. 밤샘 모임의 아침 뒷풀이를 위해 옥양동 석문사 보굴암으로. 바로 곁에 두고 앞길을 무수히 오고갔지만 … 첫눈 그리고 황금 같은 주말 | 석문사 보굴암 더보기

국수사전(國手事典) | 아름다운 조선말

국수사전(國手事典). 김성동. p275 글지 머리글_할아버지, 그리고 식구들 생각 “물보샐틈 읎넌 냥반이셨지.” 가짜해방을 맞으면서 더구나 묵돌불가금으로 신 벗을 사이 없던 아버지를 꼻아매기는 어머니 ‘한줄평’인데, 그 뜻을 또렷이 알게 된 것은 소설을 보고서였다. “어디서 배웠넌지 좀 일러주소.” 많이 모자라는 『국수』 초간본을 펴냈을 때였다. 소설에 나오는 ‘아름다운 조선말’을 도대체 어디서 그리고 누구한테 배웠느냐는 것이었다. “배기는유.” 고개를 외로 꼬는 … 국수사전(國手事典) | 아름다운 조선말 더보기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페르낭 브로델. p192 11 아주 길고 야심적인 저작으로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를 쓰고자 한 것이 1950년이니 아주 오래전의 일입니다. 파악해야 할 자료가 엄청나기도 했고, 경제란 것이 분명 그 자체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책의 주체가 논쟁을 불러올 소지도 많았습니다. 또 역사를 기술하는 일은 쉬지 않고 항상 진화하는 것이어서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역사 기술은 …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더보기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백수의 원조이자 21세기 청년들의 영원한 ‘길벗’ 연암 박지원이 그랬던 것처럼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 p273 그럼 대체 무슨 길이 있느냐고? 그걸 같이 탐색해보자. 백수의 원조 연암 박지원을 가이드 삼아, 밑져야 본전 아닌감? 다른 건 몰라도 재미는 보장한다. 연암은 진정 청춘의 참맛을 즐길 줄 ‘아는 백수’ 였으므로. ‘청년 백수’를 향한 세 가지 제안? 노동 해방 / 중독 탈출 / 망상(꿈) 타파 그 모든 중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백수의 원조이자 21세기 청년들의 영원한 ‘길벗’ 연암 박지원이 그랬던 것처럼 더보기

모두 다 꽃이야! | 시와 함께 하는 화북 꿈•끼 한마당

아이들은 모두 다 꽃이다! 시와 함께 하는 화북 꿈•끼 한마당. 2018 화북초등학교 학예발표회! “아빠 친구다!” 친구들한테 자랑이라도 하듯 큰 소리로 인사를 대신하는 귀염둥이! 6학년 졸업을 앞둔 해. 초등학교 학예회 아름다운 추억을 기대하며 엄마아빠 할머니와 함께 한마당 잔치를 즐겨봅니다. 멋진 ‘첫인사’로 무대를 열고나서 유치원 동생들의 무용으로 시작. 연습 부족보다는 아직 어려서 인지 ‘각자 따로’ 율동이 오히려 … 모두 다 꽃이야! | 시와 함께 하는 화북 꿈•끼 한마당 더보기

한밤중 홍두깨 소리 | 화북면민 체육교실

화북면민을 위한 무료 체육교실. ‘한밤에 학생수련원 간다’는 아닌 밤중 홍두깨 소리 같은 이야기와 함께 찾은 상주학생수련원, 홍두깨 소리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탁구장과 배드민턴 세트가 갖추어진 실내체육관으로 변신한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아이들과 탁구도 치도 배드민턴도 치고. 오랜만에 땀방울까지 흘려봅니다. 친절한 선생님의 개인교습까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공간이 … 한밤중 홍두깨 소리 | 화북면민 체육교실 더보기

라틴어 수업 | 종합 인문 수업

라틴어 수업. 한동일. p289 16 라틴어는 지금도 우리 생활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유비쿼터스, 비전, 아우디, 에쿠스, 아쿠아, 스텔라 등과 같이 익숙한 말들 모두 라틴어이거나 라틴어에서 온 말들입니다. 대학이나 기업이 표방하는 모토 중에도 라틴어로 된 것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라틴어로 말한 것은 무엇이든 고상해 보인다’라는 생각 때문인 것 같습니다. Non tam praeclarum est uscire Latinum qual … 라틴어 수업 | 종합 인문 수업 더보기

사진에 관하여 | 사진은 ‘충분히’ 정치적이다

사진에 관하여. 수전 손택. p284 “사진의 등장과 더불어 이제는 이미지의 생태학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2004년 12월 28일, 수전 손택은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기념 암센터에서 골수성 백혈병으로 이 세상을 등졌다. “거짓 이미지와 뒤틀린 진실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사상의 자유를 수호해 왔다.”는 독일출판협회의 헌사에 걸맞은 삶이었다. 돌이켜보면 수전 손택은 당대의 유명 시사지 『파르티잔 리뷰』에 「지금 미국에서 무슨 … 사진에 관하여 | 사진은 ‘충분히’ 정치적이다 더보기

김장하는 날 | 시골집 풍경

오늘은 김장하는 날. 아침 먹고 나서 꽁꽁 언 수도꼭지 녹여서 밤새 절인 배추 헹구고 일찌감치 시작하는 김장담그기. 며느리는 오려면 한참, 대신 ‘구십’ 상할머님께서 오셔서 고무장갑 끼고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금새 맛깔스러워 보이는 배추김치가 김장통 가득… 아들래미는 곁에서 잔신부름 하고, 목살 사오고, 며느리 ‘모시러’ 가고… 갓 담근 벌건 김장김치와 수육이 함께할 점심밥상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입안 가득 침이 … 김장하는 날 | 시골집 풍경 더보기

작은 학교 큰 잔칫날 | 2018 화북중학교 용유제

오늘은 작은학교 큰 잔칫날! 화북중학교 가을축제 ‘용유제’ 전교생 19명! 개막식은 넓은 운동장 대신 교실 ‘뒷뜨락’이 오히려 안성맞춤입니다. 공연시작 전 둘러보는 작품전시회. 글은 물론이요, 그림까지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축제 시작! 노래부르고 춤추고 연극도 하고 연주도 하고… 행운권추첨시간! 학부모,선생님, 학생들 모두에게 골고루 선물까지.. 마지막 마무리는 맛있는 오뎅 파티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선생님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가져봅니다. 작은 학교 큰 잔칫날 | 2018 화북중학교 용유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