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자를위한한비자읽기 | 이상을향한철저한현실주의

독학자를 위한 한비지 읽기. 최경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고민과 모색이 전혀 새로운 글쓰기와 장르의 탄생으로 나아간 것이다. 내게 <한비자> 읽기는 편견의 숲을 헤치고 지나는 과정이었다…적지 않은 텍스트…텍스트 이해는 멀기만 하고 그럴수록 남의 장단에 맞춰 읽기를 되풀이하는 악순환…군신관계의 토대는 상호 간의 불신이고 그 불신은 결국 서로를 죽이는 것으로 끝난다. 그렇다면 임금이 할 일은 신하를 통제하고 … 독학자를위한한비자읽기 | 이상을향한철저한현실주의 더보기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 | “나는 이해하고자 합니다”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 이진우. “나는 이해하고자 합니다.” 아렌트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정치의의미는자유다  정치의 의미는 자유다! 전체주의는 언제나 어디서나 가능하다…그렇다면 본래는 매우 비정치적이었던 대중이 어떻게 무시무시한 형태로 정치화된 것일까?…전체주의 정권이 대중에게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강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 바로 선전이다…사람들은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거짓말에 속는 것일까? #뿌리뽑힌대중  전체주의 운동은 권력을 장악하고 이데올로기에 … 한나 아렌트의 정치 강의 | “나는 이해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독학자를 위한 논어 읽기 | 고전 다시 읽기

공자의 생전 시기와 멀어지면서 <논어> 읽기에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에 우선 책을 독해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언어가 변하고 개념이 바뀌는 건 당연한 일. 언어는 생각보다 빨리 변한다. 사전적 의미에서 어구를 풀이하고 역사 배경과 사실을 설명하고 문화적 맥락을 이어주는 작업이 필수다. 여기에 한나라의 석학과 대가들이 참가했다는 사실은 학문방법으로서 주가 탄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는 단순한 설명, … 독학자를 위한 논어 읽기 | 고전 다시 읽기 더보기

들사람 얼 | 정치는 책상머리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

함석헌 함석헌 선생의 말씀과 글은 험난한 20세기을 온몸으로 산 한 사상가의 역사현장의 증언이다. 선생의 저작은 상아탑 연구실이나 책상머리에서 쓴 것이 아니고 몸소 체험하면서 가슴에서 토해낸 ‘민족 자서전’이다. #함석헌전집 #한길사 #민족자서전 지금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들사람이다. 우리는 지금 문명의 해독을 가장 심히 받고 있는 나라다…왜? 기술지식이란 정신이 능히 그것을 자유로이 쓸 만큼 발달한 후에 받아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에게 기계를 … 들사람 얼 | 정치는 책상머리가 아니라 삶의 현장에 있어야 한다 더보기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 정치는 필수교양! 정치는 현실이다!

김영민. 이혼한 배우자와 다시 결합하기로 결심하는 것처럼, 어떤 사람은 인생이 고단하고 허망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살아내기로 결심한다. 어떤 사람은 정치의 세계가 협잡과 음모로 얼룩져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거의 유혹을 떨치고 정치의 세계로 나아간다. 그들의 인생이나 정치는 그러한 자각이 없는 인생이나 정치와는 다를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냥 사는 인생이나 …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 정치는 필수교양! 정치는 현실이다! 더보기

간디 자서전 | 위대한 실천가

붉은 군대가 북한 사람을 속이려고 할 때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조만식 선생을 내세우며 ‘조선의 간디’라고 했던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이 무슨 뜻일까? 자기네와는 180도 반대 방향의 간디인데 왜 그 이름으로 조선생을 내세웠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조선놈을 잡으려면 조선놈의 심정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우리는 도리어 그렇게 못했는데 우리 대적은 간디주의를 내세우면 조선놈은 다 속일 수 있는 … 간디 자서전 | 위대한 실천가 더보기

공화국의 위기 | 정치에서의 거짓말

아렌트는 정치 혹은 정치가에게서 거짓이 작용하는 것은…홍보과정에서 문제해결사들이 일하는 방식을 통한 현실에 대한 생생한 감각을 갖지 못하게 됨으로써 발생한 일임을 분명히 한다. 거짓은 현실과 다른 것을 상상할 수 있는 기능에서 발생하므로, 정치적 행위 또한 현실과 다른 것을 꿈꾸며 진행되기 때문에 정치적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근거인 상상력의 작동을 요구한다. 거짓은 진실보다 더 그럴듯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성을 … 공화국의 위기 | 정치에서의 거짓말 더보기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정치 수업 | 한나 아렌트 종합 해설서

아렌트는 외로움의 문제를 무려 ‘비전체주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전체주의 지도자를 맞이할 자세를 갖추게 되는’ 계기로 풀이한 바 있다. 하지만 아렌트는 ‘혼자 있음solitude’과 ’외로움loneliness’을 섬세하게 구별한다. 혼자 있음 자체는 딱히 문제가 아니다. 혼자 있으면서 잠깐씩 외로울 수는 있다. 문제는 외로움이 ‘매일매일의 경험’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대중사회, 바로 그것이다. 사유하는 사람은 고독하지만 홀로 있지 않다. …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정치 수업 | 한나 아렌트 종합 해설서 더보기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 2023 독서노트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육사 홍범도 장군 동상철거 논란, 이승만 ‘이달의 독립유공자’ 지정…끊임없이 이어지는 역사적 논란들…우리의 역사가 바로 서지 못했기에 자꾸만 누군가에 의해 거꾸로 씌여지고 덧씌워지려고 하는 우리의 근현대사의 자화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사는 저절로 올바른 길을 걸어가지 않는다. 역사는 수많은 누군가의 노력이 없이 저절로 바로 서지 않는다. 역사 바로 세우기의 첫걸음은 역사 …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 2023 독서노트 더보기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 함석헌 선생님의 삶과 시대에 대한 회고록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함석헌. 331쪽 뜻은 맨 처음부터 있는 뜻이요, 삶은 나중 끝까지 있는 삶이다…네가 처음 속에 나중을 보며, 나중 속에 처음을 보고, 껍데기 속에 속을 읽으며, 속 속에 껍데기를 읽는다면, 알지 못해도 안 것이요, 풀지 않아도 푼 것이다…나더러 말이 곱다 밉다 말라. 글에 조리가 있느니 없느니 말라. 이 부조리를 깨치고, 이 짙은 어둠을 …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 함석헌 선생님의 삶과 시대에 대한 회고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