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균, 최후의 19일. 김탁환.
“도대체 자네가 만들고픈 세상은 어떤 건가?”
“하나의 풍경이 떠오르는군…..

배신자의 목을 벤다고 참다운 도가 이루어질까?
나는 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 더 이상 인간에게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
“전쟁이란 정도로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계책이 있어야 하옵니다…지혜와 계략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
…병서를 외우지 말고, 그 병서의 참뜻을 깨우치게 되면, 그 때 다시 찾아오게…” #임경업
옛날 사람들은 사람의 눈이 자신을 보기에 부족하므로 거울을 가지고 자기 얼굴을 보았고, 사람의 지혜가 자신을 알기에 부족하므로 도로써 자기를 바로잡았다. #한비자
군자가 이기는 방식은 양보를 날카로운 칼날로 삼고 자신의 수양을 방패로 삼으며, 고요하게 있을 때에는 입과 눈귀를 닫아버리고, 움직일 때는 공순의 큰길로 말미암는다…험악한 자와 쟁송하는 것은 맹수를 사로잡으려는 격이니 가능하겠는가? 맹수를 화나게 하면 사람이 다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유소
부끄러움을 느끼니 이에 바로잡게 되고, 바로잡게 되니 이에 원래대로 돌아가고, 원래대로 돌아가니 이에 바르게 되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시의 교화이니, 시가 관대하기만 한 것은 결코 아니옵니다. #시론 #간신 #이이첨
“어차피 탐욕과 감상으로 혁명을 도모하는 자는 배신하거나 절명하게 마련이다. 교산을 잃은 슬픔을 저 따위로 드러내는 건 바보짓이야. 저런 놈들을 데리고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지. 도원이나 여인처럼. 혁명을 무산시키고 친구를 팔아넘길 바에야 차라리 지금 잡혀가는 게 좋아. 오늘부터 욕심을 버리고 눈물을 버려라. 너는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하니까.”
‘지식인이린 무엇인가?’가 이 소설의 화두이다…내가 주목한 것은 ‘전체에 관한 통찰’과 그 ‘통찰의 현실화 방안’이다…허균의 길, 광해군의 길, 이이첨의 길. #작가후기
역사 소설은 그 나라 국학의 수준과 정비례한다.
아마도 현대 한국사회처럼 역사적 기억과 날카로운 단층을 이루고 있는 곳도 드물 것인데, 지금이야말로 끊어진 기억의 고리를 이어 우리가 현재 처한 자리의 역사성을 성숙하게 자각시키는 역사소설이 절실히 요구된다. #역사소설 #최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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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미완의 혁명’이기에 여전히 다른 누군가의 꿈으로 이어지고 있는 역사의 이야기!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꿈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야’ 다른 이와 함께 꿈을 꿀 수 있을까? 함께 꿈꿀 수 있는 방안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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