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은 채, 이상한 나라로 떠나는 동화 읽기 | 아이들 책엔 교훈보다 재미가 먼저!

왕도둑 호첸플로츠.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글/요제프 트립 그림. 황제는 두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뿐….“흐음….그럼 우리 둘이서 번갈아 가며 콘스탄티노플 황제가 되면 되겠다. 너 일 주일, 다음 나 일 주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글/헬린 옥슨버리 그림 언니는 눈을 감은 채 앉아서, 자기가 이상한 나라에 와 있다고, 반쯤은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눈을 뜨면 모든 것이 따분한 … 눈을 감은 채, 이상한 나라로 떠나는 동화 읽기 | 아이들 책엔 교훈보다 재미가 먼저! 더보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난 그의 딸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체 게바라. 284쪽 세상을 바꾸기 전에 먼저 자기를 바꾼 한 남자의 특별한 여행기 내게 바다는 언제나 자기가 들은 말을 다 흡수하고 절대로 비밀을 누설하지 않으며, 최선의 충고까지 더해주는 믿음직한 친구다. 너무 추워지자 한 사람이 찾아와서 담요를 빌릴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아내와 함께 호숫가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데 너무 추워 몸이 꽁꽁 얼어붙는 것 같다는 …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난 그의 딸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더보기

봄날은 온다 |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오후 조용한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온나라를 들썩이는 코로나 소식이 난리도 피해간다는 조선십승지 우복동까지 깊숙히 스며들었지만 조용한 견훤산성엔 이르지 못하나봅니다. 천천히 둘러보는 산성둘레길.. 봄햇살에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언제 보아도 장관인 시원스런 속리산 파노라마가 병풍처럼 펼쳐진 산성 망루풍경들.. 그늘진 응달엔 아직도 봄눈이 그대로… 봄기운이 스며들지 못한 곳들도 조금은 있지만, 봄새싹들의 봄맞이는 이미 한참인듯… 이젠 우복동에도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봄날은 온다 |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더보기

제국의 탄생 | 아사비야, 제국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제국의 탄생. 피터 터친. 499쪽 41 현실에서 전제군주(독재자)가 통치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어떤 집단의 사람들이 그를 지지해주기 때문이다…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억압은 협력을 토대로 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는 서양 사회의 사회조직에 길들여져 사회 권력의 유일한 합법적 원천은 ‘우리 인민’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우리는 민주적이지 않은 사회는 힘에 의해서만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경향리 있다. 널리 퍼져 있는 이런 … 제국의 탄생 | 아사비야, 제국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더보기

순교자 | “희망이 없을 때 인간은 동물이 되고 약속이 없을 때 인간은 야만이 된다”

순교자. 김은국.도정일 옮김. 320쪽 “자네라면 어쩔 텐가?”“저라면 진실을 얘기하겠습니다.” 그의 질문은 내겐 실로 무서운 질문이었어 “내 직업이 직업이라 사람 죽는 거야 숱해 보았지. 의사로서 난 내 환자들이 왜 죽는가를 설명할 수 있소. 하지만 사람들이 전쟁에서 죽는 건 나로선 도저히 설명이 안 돼. 그 문제의 밑바닥에 도달하면 도저히 합리적 설명이 나오질 않아요. 아무 뜻도 없거든. 그러나 … 순교자 | “희망이 없을 때 인간은 동물이 되고 약속이 없을 때 인간은 야만이 된다” 더보기

한 해 동네농사 시작하는 날 | 고추 모종 작업

한해 농사의 시작, 고추모종하는 날! 너나 할 것 없이 온동네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씨앗에서 싹이 돋아난 애기 모종들을 하나하나 정성어린 손길로… 어린 자식 키우는 어머니 마음같은 정성이 바로 ‘농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많은 어린 모종들도 여럿이 함께, 노래도 부르고 노래도 듣고 하니 금새! 작업의 속도는 연륜을 못 속인다고… 구십이 넘은, 가장 나이 많으신 할머님의 손놀림은 누구도 … 한 해 동네농사 시작하는 날 | 고추 모종 작업 더보기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조각이다 | 장사 지내는 날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조각이다.” 그 마지막 조각으로 인생을 마무리하는 날. 제대로 된 폭설과 한파로 고향의 겨울이 마무리되려나봅니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으로 한 권의 책이 완성되어 이야기로 살아나듯 그 마지막 조각으로 마무리된 삶이 비로소 남은 이들의 기억과 마음 속 이야기로 다시 살아나는 또다른 생의 시작되고… 이 땅을 떠난 뒤의 영생의 꿈이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조각이다 | 장사 지내는 날 더보기

명상록 | 인간에게 자신의 영혼보다 더 조용하고 한적한 은신처는 없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212쪽 42 누구에게나 설득력을 지닌 것은 아닐지라도 자연과 자연의 작용들에 친숙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경험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43 공동체의 이익과 관련시킬 수 없을 경우에는 남들을 생각하느라 네 여생을 허비하지 마라. 52 사람들은 시골에서 해변에서 산속에서 자신을 위한 은신처를 찾는다. 너도 무엇보다 그런 것을 그리워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어리석기 짝이 … 명상록 | 인간에게 자신의 영혼보다 더 조용하고 한적한 은신처는 없다 더보기

빛나는 졸업장보다 빛나는 아이들 | 제67회 화북중학교 졸업식

‘빛나는 졸업장’보다 빛나는 아이들의 졸업식날. 작은학교, 졸업생 6명!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에서 행복한 시간들을 마치고 학교를 떠나가는 아이들… 2학년 담임선생님이셨던 상주여고 교감 선생님의 축하영상 말씀처럼 일곱색깔 무지개처럼 저마다 톡톡튀는 개성들이 좁은 교실에서 어우러져 온 긴 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길 바래봅니다. 교장선생님의 졸업장 수여식에 이어 줄줄이 이어지는 상장 수여식… 장학금 수여식…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 빛나는 졸업장보다 빛나는 아이들 | 제67회 화북중학교 졸업식 더보기

따스한 날씨, 풍경은 여전히 겨울 | 겨울풍경 단상

따스한 날씨지만, 속살을 훤히 드러낸 풍경들이 겨울임을 말해주고 있는 동네한바퀴 산책길… 여전히 파헤쳐진 공사장 풍경은 물론이거니와 온동네 골짜기 곳곳이 속살을 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깊숙한 오송폭포도 훤히 드러나보이고 바위숲 산신각, 숨어 있는 (불법?)별장들도, 용초 비경도 고스란히 숨김없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삶의 겨울이 되면 우리의 인생도 훤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인지…. 중년의 인생을 지나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 따스한 날씨, 풍경은 여전히 겨울 | 겨울풍경 단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