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향한 여행, 공동체. 코린 맥러플린·고든 데이비슨(황대권). p493
대안적 생활을 고민하는 생태 공동체 만들기
Builders of the Dawn – Community Lifestyles in Changing World
#함께 사는 행복_은혜마을 공동체_김정옥
과연 사람은 언제 행복하다고 느낄까? 원하는 것을 이루거나 소유하게 되었을 때와 나를 알고 이해해주는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때 중에서 골라보자. 대부분은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더 행복하다고 느낄 것이다.
행복한 공동체? 이런 공간은 무릉도원이요 천국이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가 판치는 세상에선 현실성이 없는 거짓말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삶이 현실로 이뤄지는 곳이 있다. 다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인간과 사회를 치유하는 대안, 생태 공동체_황대권
세계 어디서나 그렇겠지만, 한국에서의 도시 생활은 특히나 힘들다…그런데 도시가 이렇게 살기 힘들다고 해서 시골에 내려가 살려는 사람은 별로 없다…도시는 인구가 넘쳐나서 살기가 힘들고, 농촌은 인구가 희박해서 사는 재미가 없다. 이렇게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어 가는 가운데 사회와 인간은 점점 별들어 간다…이 책의 주제인 ‘생태 공동체’는 사회의 양극화와 인간 내면의 공동화를 치유하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만약 생태 공동체를 제대로 살아낸다면 그것이야말로 참된 웰빙의 실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에 와서 다시 공동체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된 것은 1960년대 서구 사회를 뒤흔든 반문화 운동에 힘입은 바 크다. 이때는 자본주의 문명이 그 한계를 드러내어 세계적으로 혁명과 폭동이 빈발하는 가운데 공동체 운동에서도 대안 문명과 대안적 삶의 양식을 추구하는 경향이 분명해진다…공동체의 궁극적 목적은 공동체를 수단으로 하여 개인을 영적으로 인격적으로 완전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개인의 희생을 발판으로 공동체의 성장을 추구하거나 지도자의 명성을 드높이는 것은 모두 컬트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
자본주의 발전의 역사는 마을 공동체 파괴의 역사와 정확히 일치한다.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마을 공동체의 파괴 위에 세워진 거대한 관료 지배 구조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 안의 개인은 원자화되어 충실한 납세자로서, 그리고 별로 현명하지 못한 소비자로서 일생을 살아간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마을 공동체가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옛날의 마을이라 하여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마을의 기억은 그다지 유쾌한 것이 못된다…마을 공동체 회복은 이런 과거의 마을을 복원하자는 것이 아니다. 유규하게 지속되어온 마을 공동체의 좋은 점들을 현대의 민주주의 사상과 공동체 원리에 비추어 새로이 살려내자는 것이다.
뉴에이지 공동체. 글자 그대로 ‘새로운 시대’. 기독교신자들이 주도한 세계화에서 새로운 종교나 의식, 생활양식이 등장. 확실히 지금까지의 종교는 인류를 분열시키고 전쟁의 빌미가 된 측면이 잦았다.
이러한 종교의 타락과 세속화에 반발하여 새로운 양식의 영성 운동이 일어나는 것은 그것이 ‘뉴에이지’라는 이름을 띠든 아니든 간에 필연적인 일로 보인다.
뉴에이지 영성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1)일원론. 모든 존재의 배후에는 근원적인 신성이 지배, 따라서 모든 존재는 하나이며 형제이다.
2)신성의 내면화. 바로 이점이 현대 서구 사회에서 불교가 유행하는 이유. 끊임없이 자성을 닦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달리 말해 개인의 내적인 변화가 없는 어떠한 사회적 변화도 표피적이라는 것.
3)전일론적(holistic). 모든 것은 서로 연관, 지구가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라는 ‘가이아 이론’
네트워킹은 정보화 시대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전일론적 사고를 구체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공동체에 대한 오해와 편견? 흔히 공동체라고 하면 기성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자기들만의 집단 정도로 생각. 무언가 폐쇄적이고 별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공동체는 결코 폐쇄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특이한 사람들만이 사는 곳도 아니다…그런 인식이 자리 잡게 된 데에는 선정적 보도를 일삼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삶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찌면 불가능에 도전하는 일이 아닌가 할 정도로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공동체는 어떻게 보면 ‘지상에 건설되는 유토피아’이기 때문에 그 안에 사는 사람도 완전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사실 공동체가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의 가장 큰 부분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이다.
자유경쟁 체제 아래 개인은 극도로 피로해지고 자연과 생태계는 무참하게 파괴되어 급기야 인류 사회와 지구 생태계가 ‘총체적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다
한국은 뒤늦게 타의에 의해 강요된 근대화를 거치면서 불과 몇십 년 사이에 고도로 압축된 성장을 겪는 바람에 미처 시민사회를 제대로 훈련할 틈도 없이 과거에서 곧장 미래로 날아온 나라다. 때문에 사회 곳곳에서는 물질문명은 최첨단을 달리면서도 정신 의식은 거의 봉건적 수준에 머물러 있는 표리부동의 현상을 볼 수 있다. 즉 과거가 청산되고 새로운 사회가 된 것이 아니라 과거는 과거대로 있고 그 위에 새로운 것이 계속 쌓이는 것이다.표리부동은 가치관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가치관의 혼란은 가장 현실적인 것이 최선이라는 선택으로 이어진다.
공동체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기성 사회에 적응할 줄 아는 ‘균형 감각’이야말로 공동체의 성공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공동체를 주류 사회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말해준다…주류 사회에 대해 열린 마음을 견지하고 공동체 건설에 임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하겠다.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안내도
우리가 볼 때, 계획 공동체는 인류가 가야 할 긍정적인 미래를 미리 엿보고 나서 그 비전을 담을 새로운 형태의 사회를 건설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이 새벽의 건설자들은 새로운 사회구조를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새로운 사람을 키우고 있다. 그들은 두려움과 이기심, 갈등을 사랑과 협동, 나눔으로 바꾸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어디서 살고 있든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태도와 가치를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공동체에서 개발된 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은 도시와 근교의 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 그 방법을 따르면 적은 생활비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우정과 협조의 분위기에 둘러싸여 살 수 있다.
이렇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해결책은 폭넓은 호소력을 지닌다.
우리는 공동체 전체(혹는 지구 전체)에 속한 것들을 마치 자기의 물건을 돌보듯 하는 청지기가 되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자원을 순환시키는 법, 그리고 자기보다 적게 가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법을 배운다…우리는 그저 받고 소비하기보다는 나누어주고 생산하는 데 초점을 둔다. 그것이 바로 ‘공동체 의식’인데, 이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많이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서로를 위하여 진심으로 일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이다.
7년간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에 방문한 30개의 다양한 공동체 소개 슬라이드 상영.
우리가 공동체에 관한 책을 쓴 이유. 우리 사회 전체에 공동체 정신과 좋은 이웃 관계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연대성을 향한 인간의 깊은 내적 요구를 다루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
의식이 있는 곳에 에너지가 따른다? 우리의 생각과 믿음은 우리가 체험하는 현실을 만들어 낸다.
#상상력으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Imagineers)_데이비드 슈펭글러
내가 보기에 이 잠재력을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대재앙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가장 큰 위협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미래는 행복과 성장 대신에, 기껏해야 이기주의가 판치는 가운데 살아남기에 급급한 세상밖에 그릴 줄 모르는 사람들의 손에 맡겨지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포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이 자신의 창조력과 비전을 공동체에 구현함으로써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부차적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그들이 삶의 방침으로 공포와 무력감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공동체는 새로운 문화적 비전의 내외 구성 요소를 조사하고 실험하는 실습지라는 의미에서 스스로를 ‘뉴에이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간단히 말하여, 공동체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 창조적 참여를 위한 훈련장이 된다.
공동체는 변화와 변신을 위한 학교이고, “스스로 만드는 역사”의 실습을 위한 학교다
이들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보여준다…그러므로 공동체는 삶을 구상하고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월트 디즈니가 했던 멋진 말처럼 “상상력으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Imagineers)”이 될 수 있다.
#공동체를 향한 인간의 갈망
현대인의 공동체 추구는 자신의 인간됨에 대한 추구다…공동체의 본질은 전체성이다. 나의 요구와 내가 속해 있는 전체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삶을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다. 공동체는 그 안에서 내가 내몸을 가지고 살아가는 좀 더 깊은 현실이다. 그것은 또 다른 신의 이름이다. 공동체는 내가 온 존재를 걸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나 자신의 선물이다-데이비드 슈펭글러
언제 어디에서든 인간은 자신이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느끼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이것이 공동체 체험이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분리를 넘어 서로가 형제와 자매가 됨으로써 ‘타자’ 안에 있는 자기 자신을 알아본다. 때때로 이러한 일치의 체험이 삶의 경이와 신비를 드러내면서 우리에게 저절로 다가올 때가 있다. 일종의 신비 체험이다.
협동을 하면 미소한 우리 삶의 편협한 한계를 넘어서게 된다…협동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이든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그렇게 충만한 삶을 산다는 것-꿈을 현실로 산다는 것-은 우리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부족과 마을의 쇠퇴, 그리고 대안 공동체의 발흥
도시가 확장되면서 물질적 부가 늘어나고 일시적 삶의 형태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사회가 점점 발달하는 기술에 의존하게 되자, 사람들은 예전의 공동체 의식을 잃게 됐다. 그 결과 사람들의 개인적 자유는 증가됐지만, 사회적 고립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새로운 계획 공동체. 많은 공동체가 보여주고 있듯이, 우리는 부족사회의 가장 좋은 측면들과 타인에 대한 친밀감에 노동 절약형 현대 기술을 융합할 수 있을 것이다.
대안 공동체의 매력. 누구든 9시 출근 5시 퇴근하는 속박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생체 리듬에 맞추어 살고 싶은 욕구가 있다. 또한 우리 안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살고 일하며, 끊임없는 경쟁보다는 서로 협동하고자 하는 열망이 존재한다.
공동체들은 이 꿈을 살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편협하게 규정된 현실을 과감하게 박차고 나와 미래를 살고 있다.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우리의 삶이 현재 겪고 있는 것보다 나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너무나 분열되어 있다. 개인 생활, 우정 그리고 영적 가치들이 직업 활동과 너무나 분리되어 있어서 정신분열을 느낄 지경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차를 몰고 일터로, 쇼핑센터로, 놀이터로, 친구 집으로, 교회로 간다. 우리는 비인격적인 거대 도시에 갇혀 공해와 소음, 범죄에 시달리면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도시/교외에서의 삶을 회색 그것이다.
공동체는 우리에게 이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는 공동체에서 자원을 함께 나누며 ‘지구 위에서 가볍게 삶으로써(living lighltly on the earth)’ 적은 수입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땅을 보살핌으로써 환경을 치유하는 데 한몫할 수 있다. 생활비가 줄어들면, 일할 시간이 줄어들고, 여가와 취미 그리고 자기 발전을 위한 시간이 더 많이 생긴다.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인격의 성장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형태의 인간관계나 조직 관리, 경제 운영을 실험하면서, 창조적으로 새로운 삶을 구상할 수 있는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 주인됨을 느끼며 더는 상사나 제도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공동체 안에서도 교육은 계속된다. 새로운 사상이나 가치관 뿐 아니라, 원예나 태양열 건축처럼 실제적인 기술,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는 기법, 감기를 고치는 의술 같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
공동체는 있음 직한 미래를 미리 펼쳐 보이고 개인의 체험을 통하여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실’이 될 수 있다.
공동체는 국방, 에너지, 경제 그리고 보건 의료 등 현대사회가 확실히 실패한 분야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공동체들은 사회 발전에 필수적인 창의력의 배출구 역할을 한다.
공동체 생활이나 나눔, 협동 등은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인 사회에서 자란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지 않는다. 거기에는 인내와 훈련이 따른다.
#공동체로 사는 이유
공동체의 혜택? 생활비 절감,…미래를 위한 교육, 휴식과 피정의 장소, 봉사, 전일성과 종합, ‘빛의 중심’(이 세상의 부정과 폭력, 불의의 한가운데에서 희망과 긍정적 비전의 장소가 된다)
다른 사람들도 단순하게 살 수 있도록, 단순하게 살아라.-마하트마 간디
단순한 생활방식은 자원을 덜 소비하고 공해를 줄인다.
공동주택? 이 방식은 비록 사적 공간은 줄어들지만, 아이들에게는 놀이 친구가 생기고 부모에게는 보모가 생긴 셈이라서 실보다 득이 더 많다!
우리는 살아가는 데 별로 많은 돈이 들지 않기 때문에,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단지 생존을 위하여 매일매일 직장에 묶이는 사람들과 달리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우리는 풀타임으로 일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단순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적 성장이나 봉사 활동, 여행, 취미, 교육 등 관심 있는 일에 투자할 시간이 생긴다…생활비 삭감이 가져다 주는 주된 매력은, 자아 실현을 비롯한 정말로 중요한 일들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있다는 데 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소유물이 적다는 것은 우리가 그것에 의해 별로 ‘소유당하지’ 않는다는 것과 우리의 시간이나 관심사 역시 그러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물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대신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고, 주위 자연 세계의 아름다움을 훨씬 많이 즐길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외로움이 있다. 우리는 가족과 고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왔기 때문에, 커다란 집단이나 공동체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지난 20~30년 동안 사회는 변화와 요동이 너무 잦았으며, 도시들이 지나치게 커지고 비인격적으로 변한 나머지, 사람들은 이웃과 직장에서 심각하다고 할 정도로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이웃 간에 서로 알고 지내며 모두 기꺼이 도와주려고 했던 소도시의 활력이나 다정한 이웃은 사라졌다. 고용인인 피고용인을 모두 알던 소규모 가족 농장이나 사업체도 대부분 사라졌다…한 지붕 아래 아주 가까이 살던 대가족의 시대는 가버렸다. 사람들은 자기 이웃을 잘 모르고 친구들은 도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어 자주 만나지 못한다.
시골에 가기를 갈망하지만 익숙한 도시 생활을 떠나게 되면 고독이나 소외감을 느낄까 봐 겁내는 사람들에게, 농촌 공동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많은 친구와의 사교 생활 등 두 세계의 가장 좋은 것을 제공해준다.
공동체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자신의 제한된 자아 감각을 넘어서 모든 타자와 하나됨을 실현하는 자기초월이다.
평범한 접시 딱기? 교사가 없었다. 가르침은 싱크대에 나동그라져 있는 더러운 접시들로부터 왔다! 우리의 영적 성장은 일상생활의 가장 평범한 일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진리 말이다…공동체에는 접시 닦기처럼 공동으로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이 언제나 있게 마련. 따라서 성장을 위한 기회가 언제나 있다!
올바른 정신으로 장작을 팬다든지 물을 긷는 것, 그것이 명상이다. 단순한 작업은 진정한 것에 마음을 집중하게 해준다. 우리는 집을 지으면서 신을 찬미한다.-바바라 더키, 라마 공동체
대지는 영혼의 학교이고 공동체는 가장 효과적인 교실이다!
나는 불가능한 것을 해내는 데 익숙하다? 자기 말을 기꺼이 들어주는 이웃을 한10명 정도만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우리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우리는 모든 것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거기서 살고 있는 원칙들은 거의 모든 곳에 적용될 수 있다. 이를테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사랑하기,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사랑하기, 자신과 함께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 등. 그것만 배운다 하더라도 당신의 삶을 변할 것이다.
만장일치 제도는 다수결 투표가 지닌 분열성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 도시와 기업, 그리고 정부 기구가 너무나 거대해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조사한 사회 연구자들은 통치 관리가 분산되어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됐다.
꿈꿀 수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해낼 수 있다.-월트 디즈니
미래를 위한 교육. 공동체에서는 ‘학생’이 ‘선생’과 함께 산다. 학생은 언제라도 선생과 대화할 수 있고, 배움은 끝없이 이어진다. 중요한 것은, 각자 어떤 기술이나 생각, 심지어 관대함 같은 개인적 특성 등 가르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는 한,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사이의 구분이 없다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서 교육은 교사의 학습 계획이 아니라 학생의 발달 과정에 중심을 둔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자급자족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지구 위에서 가볍게 살기(living lightly on the earth)’ 위한 온갖 형태의 실용적인 기술, 다시 말해 일반 대학에서는 잘 가르치지 않는 기술을 배운다…그들의 교육을 ‘지구대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삶을 위한 살아 있는 기술교육)
휴식과 피정을 위한 센터.방문객들은 공동체의 경작지에서 일하기도 하는데, 그런 일은 아주 근원적이고 치유력이 있다.
봉사. 나는 당신의 미래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은 봉사하는 법을 찾고 또 발견한 사람입니다.-알베르트 슈바이처
참된 봉사는 미래와 앞으로 올 세대, 그리고 우리 지구의 미래 복지를 위하여 행해지는 것이다.
전체성과 종합성 창출하기. 공동체가 존재하는 첫 번째 이유는 갈등으로부터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은 같은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아인슈타인
#공동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문제와 갈등
공동체는 유토피아가 아니다…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언제나 악전고투다!
공동체 내의 엄청난 다양성에 대처하기 위해 응집력 있는 집단성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그 집단성의 내용을 더욱 상세하게 규정하고자 하는 경향이 생기고 그 후에는 알게 모르게 그것을 강요하게 된다…집단이 목표를 향한 수단이 아니라 목적 자체가 되고 만다.
집단주의 성향이 지나치게 강한 공동체의 또 다른 함정은, 구성원의 모든 것을 집단으로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우리 공동체에 농지를 더 많이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모든 사람의 동의가 필요했기 때문에 일이 아주 힘들어졌다. 땅을 원하는 사람들만 함께 모여 자신들의 땅을 사는 편이 훨씬 쉬웠을 것이다.
공동체의 주요 함정은 의존성이 생겨나는 데 있다…트윈 오크스 공동체의 프레디 앤은 ”공동체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하여 어린아이보다도 못한 행동을 하는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명상에 참여하고 안 하고는 자유다….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참석하게 되면 방 안에는 일종의 저항적 기류 같은 것이 생기는데, 그러한 분위기에서 뭔가 말하기 위해서는 결을 세워야 한다.
이상주의 대 현실주의. 이상주의자? 그들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을 자주 현실이라고 오해한다. 반면 현실주의자들은 변화하는 의식의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세속적인 해결 방법을 찾곤 한다.
이상주의자가 지닌 문제는 사람들에게 변화라는 짐을 지울 때가 잦다는 것. 그런가 하면 현실주의자의 문제는 지루하고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공동체의 진정한 강점은,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접근 방식을 통합하여 이상의 안내를 따르되 상식을 무시한 이상의 지배를 받지 않는 ‘현실적인 이상’을 만드는 데 있다.
목표 지향 대 과정 지향. ‘느끼는 자’가 ‘행하는 자’를 만나다
공동체에 ‘일중독증’ 말고 널리 퍼진 병이 또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회의중독증’이다. 이는 온갖 문제에 대해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또 모든 것을 장시간의 회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공동체들 안에서 특히 심하다. 이는 사람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진할 위험이 있다.(회의가 없는 ‘비공유 공동체(non-community community)’만들기로 결정한 사람들도 있다!)
풀리지 않는 가정이라는 ‘업’. “당신은 마치 우리 어머니처럼 말씀하시는군요!”
지저분함을 참아내는 것에는 개인 차이가 있다? 도시의 생활 공동체에서는 청소를 두고 가장 많이 다툰다!
공동체의 자산은 모르긴 몰라도 모든 사람의 소유물이다. 그런데 이는 그 자산이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공동체에 사는 사람들에게 공동 소유물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문제는 심각한 도전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이 사물을 제대로 보살피는 것은 아니므로, 결국 사람이 사물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공동체는 풍성한 현장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인간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 광물 등 모든 것 안에 의식이 있기 때문. 이렇게 보살피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게 된다.
#공동체의 역사-초기 수도원에서 히피 공동체까지
모든 사물은 불멸의 힘에 의해 멀게 혹은 가까이 서로 숨겨진 채 연결되어 있다. 별을 성가시게 하지 않고는 꽃을 피게 할 수 없다.-프란시스 톰프슨
공동체 운동은 확실히 미래에 대한 고상한 비전과 영감에 그 ‘날개’를 달고 있는 한편 과거의 풍부한 경험 속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고대의 수도원과 아슈람.
초기 수도원들은 공동체 생활양식의 실천적 완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 1980년대의 많은 공동체처럼, 그들도 노동과 영성의 조화, 기술과 생태의 조화를 이루는 데 힘썼다.
1800년대와 1980년대 공동체의 유사성? 검소한 생활을 하고 땅을 가까이 하면서 생필품을 나눠 쓰고 서로 사랑하고 베푸는 법을 배운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19세기의 공동체가 실패한 이유는 산업 문화의 발전을 부정하는 가운데 독자적인 유토피아를 건설하려고 한 데 있다…공동체의 배후에 일렁이는 지구적 차원의 요동을 깨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키부츠. 미국 공동체에 비해 경영 면에서 효율적이고 가족 지향적이고 물자도 풍부하고 규모 면에서도 더 크지만, 대인 관계에서는 친밀감이 약하고, 생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기술 지향적이고, 국방 및 안보와 정치 현실에 대한 참여가 훨씬 두드러진다(반쪽짜리 공동체?)
1960년대 히피. ‘우드스톡 제너레이션’, 반문화 집단은 당시 유행처럼 번지던 미국 문화의 개인주의와 사회의 탐욕, 불공평, 폭력을 거부하면서 좀 더 소박하고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 깨끗한 자연 속에서 어린이다운 순수함을 느끼며 살고자 했다.
많은 히피들이 절박하게 공동체로 끌리게 된 요인은 사회에 대한 절대적인 소외감과 강렬한 분노 그리고 절망감이었다….히피의 엄청난 흥분과 자유를 만끽해 본 사람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우리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다. 권력이란 전혀 예상치 못한 유연한 곳에서 나오고 또 어느 순간이라도 변할 수 있는 것…우리 모두는 불의를 보면 행동하지 않을 수 없는 엄청난 용기와 강한 도덕성을 갖고 있었다.
도시의 ‘임시 합숙소’. 히피들은 자신을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어린이로 보고 잠자는 대중을 일깨워 그들을 사회의 굴레에서 해방하고자 했다. 괴상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자유의 정신이 살아 있었다. 복종과 형식에 얽매인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인 양 느껴졌다.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지루한 일상을 던져버린 그들에세 세상은 흥미로운 모험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들의 모토는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사는 것이었다. 내용과 상관없이 그때그때 일어나는 일에 몸을 맡길 뿐 통제하지 않고 사는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이었다.
당신을 혁명을 원한다고 했어요/대신 당신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존 레논, Revolution
명상. 내면의 여행으로 일어나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이 세상의 문제 또는 자기가 직접 경험한 문제를 놓고 더 이상 남의 탓을 하지 않게 됐다는 사실이다.
사랑 없는 노동은 공허하다. 노동은 사랑을 드러나게 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칼릴 지브란, 예언자
오늘날에는 점점 더 많은 집단이 ‘공동체’보다는 ‘마을’의 형태를 취한다(스와라지, 마을공동체)
트윈 오크스의 매력? 그 안에서 산 몇 년의 생활이 공동체 바깥에서 산 15년 세월에 필적한다고 느꼈다…또한 갖가기 일을 해볼 기회와, 경영이란 무엇이고 관료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체험, 사람들이 하고 있는 다양한 역할을 해볼 수 있었다. 그것은 정말 세상을 폭넓게 경험하는소중한 기회였다!
일과 놀이의 통합은 공동체 생활의 주요한 요소. 모든 일의 가치는 똑같이 취급된다(Time Banking)
놀라운 사실은 화장실 청소가 사랑의 행위라는 점이었다. 평등주의의 실체를 경험하는 일은 단순히 경제이론서를 읽거나 유토피아 소설을 읽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일이다.
지금 목격하고 있는 사회질서의 회복은 우리가 시작해야 한다…그렇게 하려면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우리 자신이 살아 보여야 한다.
알파공동체는 ‘머리는 구름 속에 두고 발은 단단하게 땅을 딛는’ 정신으로 환상적인 실용주의를 펼쳐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관리와 리더십
리더십은 한 집단이 자기 자신을 집중적으로 돌보는 행위다. 그것은 집단에게 힘을 부여하는 통로다. 리더십은 다른 상황에서는 통할 것 같지 않은 시도들을 해보기 위하여 집단이 스스로에게 선사하는 선물이다…리더십은 어떤 의미에서는 희생이다. 지도자가 “이렇게 하자!”고 말하면, 집단은 “우리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주시오!”라고 말한다.-데이비드 슈펭글러
공동체의 의해 개발된 혁신적인 관리 방법
훌륭한 리더십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떻게 이 다양한 사람의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가를 터득하는 것이다
권력에 대한 세 가지 필수적인 단계? 개인적인 명확성과 통찰력/ 용기(권력자들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맞서라)/ 사랑과 비대립(반대자들에게 항상 마음을 열어두어라)
#인간관계, 섹스, 양육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자립과 자기 치유로 가는 새롭고 영원한 길
우리는 이 지구 위에서 더 가볍고 부드럽게 살 수 있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우리 삶의 진실된 모습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할 수 있다
#다양한 영적 전통의 혼합과 조화
이제부터 일들은 영혼의 크기와 같다. 그리고 당신이 하고자 하는 새로운 일은 신의 영역에 대한 탐구다.-크리스토퍼 프라이
#공동체 건설을 위한 지침
당신은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며 “왜 그럴까?하고 묻는다. 나는 전혀 없었던 일들을 꿈꾸며 “왜 안돼?하고 묻는다-조지 버나드 쇼
공동체를 시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다른 모든 면이 이 모든 것을 보상해준다.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제대로 알리라’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가 대부분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해놓지 데에서 발생한다
목표에 매달려 살아서는 안 됩니다. 목표를 생활로 사는 삶이 중요하다. 목표는 실현하기 어려운 현실이 아니라 현실의 본질이 되어야 합니다. 목표가 너무 부풀려지면 사람들이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이상과 형실 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누구를 지체 없이 도와주는 것이 항상 최선은 아닙니다. 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때는 말이죠.
무언의 비판이야말로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가장 무서운 힘이다. 우리 의사 소통의 대부분은 말이 없이 이루어지지만 사람들은 비판의 낌새를 감지한다. 이러한 것들은 밖으로 드러내어 해결해야 한다…풀리지 않은 갈등이 있으면 제대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공동체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사람들은 행동하는 실천가들이다. 말만 하기보다 행동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나는 해야 할 일에 대해 말이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봅니다…정신적인 영역에다 에너지를 쏟을 뿐이지요.
조직이 아닌 유기체를 만들라. 뉴에이지 공동체의 실질적인 구조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서 그룹의 에너지와 의식 안에 존재한다. 가장 성공적인 공동체는 유연함을 잃지 않는 곳. 여기서는 기존의 방식이 더 이상 효력이 없을 때 기꺼이 변화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다
현실적으로 이상을 실현하라. 뉴에이지 공동체 사람들은 이상적이다. 그들은 새로운 비전을 감지하고 그것을 정신적 차원에서 경험하는 일에 능하다. 그들의 문제는 그 비전을 육체적·감성적 차원으로 끌어내려 현실화하는 것이다…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정도의 현실성과 인내와 실천이 요구된다. 필요한 것이 또 있다. 바로 훌륭한 균형 감각이다.
공동체의 성공이나 실패에 사로잡히지 마라. 공동체 설립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원칙이 바로 이것이다…공동체와 자신을 지나치게 동일시하지 마라.
집착하지 마십시오! 소유욕이 강해 이곳이(내 공동체)라는 생각이 지나치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유연성을 기르라. 공동체가 지나치게 엄격하게 경직되어 있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사회와 공동체 구성원들의 요구에 유연하면서도 탄력적으로 반응할 줄 아는 공동체가 끝까지 살아남는다.
#공동체의 미래
새로운 공동체들은 지금 미래를 살고 있다…공동체들은 때때로 새로운 사회 형태를 개척하고 실험하면서 사회의 변화를 선도한다.
도시와 근교의 공동체화를 위한 아이디어와 도구 제공
계획 공동체들은 도시와 도시 근교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디어와 시스템을 개발하여 다듬고 있다. 요리하기, 대량으로 식품 구입하기, 아이 기르기, 텃밭 가꾸기 등 비공동체적인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 대부분의 미국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빚이 없소 유지비가 적게 드는 좋은 집, 조용하고 안전한 이웃, 맑은 공기 그리고 나무와 꽃들, 안전에 대한 믿음과 제자리에 정착했다는 느낌, 풍부하고 건강한 양질의 식품과 안전한 음료수,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동네 아이들, 가까운 곳에 있는 좋은 학교, 언제든지 산책할 수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 근린공원, 수영할 수 있는 풀장과 연못, 가족을 부양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환경, 의미 있고 성취적인 일,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직장, 창조와 표현의 자유, 적당한 가격의 좋은 의료 서비스,…믿기 힘들겠지만, 아메리칸 드림은 공동체들 안에 살아 있고 실재한다! 실제로 많은 공동체 회원이 이 꿈대로 잘 살아가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대부분의 미국인보다 훨씬 더 이꿈에 가까이 있다! 다른 점은, 그들은 혼자서 그 꿈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 꿈은 동료들과 함께 공유되고 있다.
오늘날의 계획 공동체들은 소외와 고독이 만연한 이 시대에 살아 있는 공동체 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작은 씨앗과도 같다.
코뮌은 작은 규모의 국가다. 적어도 국가의 이상태다…코뮌은 미국처럼 하나의 장소로 시작됐다. 그것은 삶 속에서 이상을 실험하는 열린 공간이다. 여기에는 한계가 없다. 어디로든 갈 수 있다. 그리고 시간에 대한 믿음이 있다.
공동체에서 사람들은 새로워진다. 공동체에서 변화된 개인은 사회 변화를 위한 촉매가 된다. 여기 공동체에서는 사람과 바위와 식물과 동물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한,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 이들은 세상 모두가 진정한 공동체라고 보며 진화의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
“공동체들은…밤하늘을 가로질러 희망의 빛을 깜빡거린다.”
“벌써 지평선이 변화의 불길 속에 잠기고 있다. 새벽의 건설자들이 비추는 그 환영의 빛 속에.”
#공동체 관련자료
이 책에 소개된 공동체/세계 공동체 네트워크/한국의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