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대신 들길로 | 동네한바퀴

오랜만에 산길 대신 들길로 나선 아침산책길. 냉이와 꽃다지가 지천으로 가득하다. 흰 것은 냉이요, 노오란 것은 꽃다지요, 듬성듬성 보랏빛 제비꽃이요, 샛노란 민들레요, 귀하신 하얀 토종민들레요, 반짝거리는 하얀 별꽃이요… 개울가의 재두루미는 낯선 인기척에 순식간에 날아오른다. 찻길에선 화창한 하늘로 꽃비가 내리는 아침 산책길. 어느새 동네 산천이 빛깔 고운 초록옷으로 모두 갈아 입고 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하지만 … 산길 대신 들길로 | 동네한바퀴 더보기

아이들에겐 놀이가 밥이다! | 시골집 풍경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날마다 저녁시간까지 시끌버끌해진 동네 풍경. 학교 갔다오면 동네 친구들과 모여 시끌버끌한 놀이판이 저녁시간까지 매일 이어진다. 저녁 밥상에서 기다리시는 할머니는 아랑곳없이 배고픈 줄도 모르고 노는 아이들. 역시 아이들에겐 밥보다 놀이가 더 좋은가보다. 어릴적 집집마다 어머니들이 저녁밥 지어놓고 아이들을 불러대던 그 목소리들이 조금씩 귓가에서 다시 들려오는 듯하다. 놀이보다 중요한 놀 ‘틈(시간)과 터(장소)‘가 있다는 … 아이들에겐 놀이가 밥이다! | 시골집 풍경 더보기

비밀기지보다 좋은 옥상공부놀이방, 그리고 더 좋은 만화방 | 동무들 끼리끼리

비밀기지 후보지 탐색을 위해 오른 아빠의 아침 산책길인 동네 뒷산. 아침산책마다 눈여겨 보아두었던 후보지로 솔과 해를 안내한다. 우선 낮고 가까운 곳부터 하나씩 만들자며 내려온다. 오후에 비밀기지 준비 작업이라도 하려 서두르는 아빠의 마음은 아랑곳 없이 친구집에 숙제하러 갔다가 되려 친구랑 숙제하러 돌아온 해.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뜬금없이 숙제하러 옥상에 올라간다며 돗자리를 찾는다. 돗자리와 그늘막 천막으로 순식간에 … 비밀기지보다 좋은 옥상공부놀이방, 그리고 더 좋은 만화방 | 동무들 끼리끼리 더보기

구름 강아지 | 꽃처럼 피었다 지는 구름꽃

잠시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 가득  흰구름 강아지들이 따스한 봄햇살 아래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멋진 하늘 풍경속 봄햇살과 함께 한낮의 여유를 잠시 즐겨본다. 그런데 누가 ‘흘러가는 구름’이라 했나? 타임랩스로 보니, 흘러가는 게 아니라 꽃처럼 피어났다 지는 게 구름인가 보다! 구름 강아지 | 꽃처럼 피었다 지는 구름꽃 더보기

아이들에겐 놀이가 밥이다 | 시골집 풍경

언니 누나가 보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온 동생들, 언제 보아도 반가운 아이들에겐 놀이가 최고 밥상이다. 할머니들은 봄내음 가득한 냉이 캐고,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두 분 할머니까지 모두 함께 하니 조촐한 가족모임이 시골집에서 만들어진다. 시골집 가까이로 함께 내려온 동생들과 함께 신나는 시골집 가족모임이 따스해질 날씨와 함께 자주 열릴 것 같다. 아이들에겐 놀이가 밥이다 | 시골집 풍경 더보기

천천히 걸어야 보인다 | 시어동

봄비가 가랑비로 오는듯 마는듯 한 아침산책길. 오랜만에 오롯이 걸음걸음으로 오송폭포까지 올라가본다. 길가 개울가 수양버들가지에 봄꽃처럼 피어난 하얀봄강아지들이 꼬리를 살랑살랑 반겨준다. 곧이어 물까치들이 개울가 나무로 날아들더니, 앞서거니 뒷서거니 걸음걸음 함께 해준다. 앙증맞은 산새들의 아침노래도 여기저기 들려온다. 그리운 청둥오리를 대신한 새로운 산책길 친구들이 반갑기만 하다. 매번 차로 쌩쌩 올라가던 도로가 아닌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되던 옛지름길로 오랜만에 발을 들여놓는다. … 천천히 걸어야 보인다 | 시어동 더보기

동네 골짜기는 깊다 | 계석동

아침등교길 배웅과 함께 시작하는 아침산책길. 아랫 동네 골짜기 풍경이 궁금해 잠시 발길을 옮겨본다. 골짜기엔 아직 봄이 이른듯,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걷다보니 잠깐의 발길이 골짜기 산행으로 이어질뻔! 정신 차리고 찬찬히 살펴보니 골짜기 바위틈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동네 골짜기는 깊다 | 계석동 더보기

학부모로 복학한 시골학교 |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된 아빠의 시골학교. 전학으로 졸업을 하지 못한 아빠를 대신해서 아이들의 전학으로 졸업을 이어가게 될 줄이야! ‘귀한 선물’이라며 솔과 해를 반겨주시는 교장선생님의 뜨거운(!) 환대가 엄마아빠에게도 반갑고 고맙기만 하다. 담임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 교실로 들어서자, 낯익은 친구들도 반갑게 맞이해준다. 낯선 새학교로 전학왔다기보다는 친한 시골친구들 학교로 놀러온 듯한 기분이다. 곧이어 이어진 입학식 행사에서는 시골학교에서만 볼 수 … 학부모로 복학한 시골학교 |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더보기

뽀드득 아침산책길 | 꼬마눈사람

기다리던 봄 풍경 대신 봄눈과 함께 찾아온 겨울 풍경. 온 사방이 새하얀 겨울 풍경으로 변해 버린 아침산책길. 발걸음마다 뽀드득뽀드득 경쾌한 발자욱 소리에 귀까지 밝아진다. 시골집을 둘러싼 견훤산성, 속리산, 청화산, 승무산, 도장산이 모두 다시 두툼한 겨울옷으로 갈아입었다. 봄을 기다리고 있던 나무들도 모두 서둘러 얼음옷로 갈아입고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있다. 봄 소식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찾아온 겨울풍경 덕분에 … 뽀드득 아침산책길 | 꼬마눈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