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Being.
Reclaim 12 vital skills we’re losing to technology

AI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무심코 외주화하거나 잃어버리고 있는 인간 고유의 12가지 능력을 조명, 회복을 촉구.
길 찾기, 움직이기, 대화하기, 혼자 있기, 읽기, 쓰기, 그리기, 만들기, 기억하기, 꿈꾸기, 생각하기,시간 인식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귀찮은 일들을 컴퓨터에게 맡기면 우리가 스스로 하는 일은 줄어든다. 기술이 우리의 능동적인 순간들을 대체하면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능력에 대한 요구가 줄어들면 인간 존재의 범위가 축소될 위험이 있다. 핵심 기술들을 디지털 기기와 알고리즘에 외주화하면 과거에는 유연했던 우리의 근육과 정신이 느슨해진다. 하지만 우리 는 삶의 질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너무 쉽게 받아들인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전자기기에 점점 많이 의존하는 것을 불가피한 일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에 인간 신체가 하드웨어와 융합되거나 하드웨어로 대체된다는 트랜스휴머니즘적 전망은 공적 담론이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고 인간에 대한 사색의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
86 최초 커피하우스. 1651년 옥스퍼드. 학생과 과학자들이 모여서 독서하고 학습하고 토론하는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다…사회적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주민들은 전문직 일자리와 인맥을 찾기 위해 커피하우스를 일차적인 근거지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커피하우스는 단시간 내에 도시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방문객들은 1페니를 내고 커피, 대화 상대, 신문, 강연, 지적 토론을 얻었다. ‘페니대학’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커피하우스는 최신 소식을 접하거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장소였다. 과학자 로버트 훅은 1672년부터 1680년 사이에 최소 64곳, 많게는 하루에 세 곳의 다른 커피하우스를 방문했다고 일기에 썼다.
149 르네상스 시대 학생들은 다양한 기법과 도구를 사용하여 읽기 훈련을 했는데, 그중 대부분은 오늘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은 능동적으로 읽으라는 가르침을 받았고 눈앞에 놓인 글에 온전히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 그 시대의 독자들은 책상 앞에 앉았고, 손에는 펜을 들었고, 읽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성실하고 꼼꼼하게 읽을 가치가 있는 책만 골라서 읽으라고 배웠다. 시간을 때우기 위한 독서와는 정반대였다.
주석 중심 독서법. 능동적 독서법. 존 디의 서재에 남아 있던 책들은 르네상스 시대에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정보처리 기술의 가장 잘 다듬어진 예시를 보여준다. 주석 중심 독서법을 전적으로 받아들여 책과 원고의 여백에 꾸준히 주석을 달았다. 그는 동시대는 물론이고 그 이후의 수많은 주석가와 비교도 안 되는 독보적인 존재였다…신중하게 작성된 메모는 ‘여백 주석’이라 불렸다. 존 디는 글을 읽어나가며 저자와 명료하고 때로는 열정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방법으로 글에 반응했다. 여백 주석을 독자로서 그의 생생하고 친밀한 모습을 보여준다.
176 비망록 작성하기. 능동적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읽고 있는 내용을 분석하고 다른 말로 바꿔보고, 자기 언어로 설명하는 단계다.
177 여럿이 함께 주석 달기, 디지털 서비스가 빛을 발한다.
220 현재 진화 중인 디지털 기술은 관찰력을 자극하기보다 우리의 주의를 포착하고, 결정하고, 함으로써 각양각색의 방해요소들을 만들어내며, 물리적 환경 능동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우리의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서 밖으로 표출하라“
233 헨리의 조언에 따르면 그리기를 배우는 최선의 방법은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시계 장인, 대니얼스. 동축 탈진기. 자기 작업대에서 홀로 작업하던 장인 한 사람이 최첨단 컴퓨터와 제작 기술로 무장한 엔지니어들의 팀을 능가했음이 명백해졌다.대니얼스는 본능과 직감에 의존, 머릿속의 눈으로 시계가 작동하는 모습 전체를 시각화할 수 있었지만, 오메가의 기술자들은 부품별로 하나하나 분해해서 측정값과 통계 수치를 컴퓨터 모델에 입력해야 그의 설계를 확인가능.
292 중세시대 수도원 전통에서 기억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뭔가를 완전히 기억할수록 유연하고 창의적로 사고하고 자신을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억과 상상력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섬세한 이해는 오늘날 인지과학의 발견과 정확히 일치하는 놀라운 선견지명이었다. 뭔가를 기억할 때 우리는 뇌 안의 광범위한 연합 연결망에서 여러 정보를 재조합하며, 과거의 경험에서 얻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린다. 우리는 인간의 모든 감각을 통해, 또는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기억과 가장 깊이 연결되며, 이처럼 깊이 뿌리 박힌 경험에서 인간의 직관과 자연스럽고 다면적인 이해가 나온다.
295 기억력 강화하기. 기억은 주의를 자연스럽게 확장한 것이다.(호기심, 흥미 느끼는 능력을 키울수록 우리가 받아들이는 세부사항이 더 많아지고 그 세부사항에 대한 기억이 오래 남는다)
364 지능 폭발. AI가 인간 지능을 훨씬 능가하는 시점에 도달하면 인간이 AI를 이해하고 추적하기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결정적 시점을 일컬어 ‘지능 폭발 intelligence explosion’이라고 한다. 이 시점 또는 그 이전에 적절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지 못하면 인간이 AI의 행동을 통 제하기가 몹시 어려워질 것이다.
‘편리함’에 길들여져 무심코 잃어버리고 있는 ‘인간적인’ 능력들. 과유불급의 지혜로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라도 ‘즐거운 불편’을 찾아나서야 할 오늘날의 ‘시대유감(時代遺憾)‘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