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눈이 펑펑! | 봄은 언제 오나요

아침의 봄비가 오후의 봄눈으로…떠나가는 겨울이 잔뜩 질투라도 하듯 펑펑 쏟아지는 봄눈으로 하얀 눈꽃이 여기저기 피어난 시골집 풍경.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는 일요일 아침. 봄비 속에 아침산책으로 동네한바퀴를 시작한다. 봄소식을 알려주는 냉이와 봄나물들이 여기저기 파릇파릇 고개를 내밀고 봄을 기다리고 있다. 개울가엔 옹기종기 봄꽃들이 벌써 피어났나 싶어 다가가보니 버드나무 새순들이 활짝 핀 채로 봄마중을 하고 있다. 어느새 봄비는 … 봄눈이 펑펑! | 봄은 언제 오나요 더보기

“전학 오세요?” |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문장대1길 7’ 전입신고, ‘화북초등학교‘ 전학신고 완료. 소리소문 없이 학교에 전해진 ‘전학통보’로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서둘러 전입신고와 전학신청을 마무리한다. 페이스북이나 카톡보다 더 빠른 ‘동네 수다 방앗간‘도 모를 소식이 어떻게 학교까지 갔을까 놀랍기만 하다! “3분도 안 걸리겠네요”라는 선생님 말씀처럼 가까운 시골집 바로 옆, 학교 담장 너머로 소근소근 소리가 쑥덕쑥덕 넘어갔나보다? 벌써 마음속에서 시작된 ‘반농반X‘의 … “전학 오세요?” |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더보기

썰매보다 더 좋은 얼음 | 시골집 풍경

날씨 덕분에 꽁꽁 얼어붙은 할머니집 앞 개울가를 다녀오자마자 썰매가 타고 싶다는 솔과 해. 아빠와 삼촌은 부랴부랴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서 순식간에 썰매를 뚝딱 만든다. 언제나 그렇듯이 집앞 개울가에서 시작, 너럭바위로 신나는 놀이판이 이어진다. 꽁꽁 얼어붙은 널찍한 얼음판을 보자마자 지난번 잡은 ‘얼음고래‘가 생각난 듯. 썰매는 이미 뒷전, ‘얼음고래’ 사냥이 시작된다. 하지만 두꺼운 얼음판에 꼭꼭 숨은 얼음고래사냥이 만만치 … 썰매보다 더 좋은 얼음 | 시골집 풍경 더보기

견훤산성 가족 산책 | 시골집풍경

가벼운 아침산행으로 찾은 견훤산성. 막상 오르고보니 가벼운 산책길 같은 느낌이다. 눈밝은 솔과 해가 발견한 세월호 추모똥? 갑자기 여기저기 산동물들의 똥들이 눈에 띄기시작한다. 산토끼똥? 노루똥? 조금만 가파른 길이 나오면 힘들다며 업어 달라는 해, 곁에서 업어주지 말라는 솔. 옥신각신하는 언니동생 틈에 끼인 아빠는 마지못해 동생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업치락뒤치락하며 순식간에 오른 산성을 금새 한바퀴 돌아본다. 탁트인 전망의 … 견훤산성 가족 산책 | 시골집풍경 더보기

고드름 사냥에서 고래 사냥까지 | 얼음나라

오송폭포의 고드름 사냥을 시작으로 너럭바위에서의 얼음고래사냥까지. 얼음나라의 신나는 오후시간이 저녁 해와 함께 너무도 빨리 사라져간다. 시골할머니집에 내려오자마자 시작된 추위에 꽁꽁 묶여(?) 방안에서 꼼짝않고 있던 솔과 해. 할머니집앞 개울가의 조그마한 얼음판에서 시작된 얼음구경에 추위를 가시자마자 오송폭포로 출발. 하얀 미끄럼틀로 변신한 폭폭 입구의 암벽에서 얼음나라의 환영잔치를 시작으로, 예상대로 맛있는 고드름이 주렁주렁한 오송폭포에선 맛있는 고드름 사냥을 한 판. … 고드름 사냥에서 고래 사냥까지 | 얼음나라 더보기

흙에서 흙으로 |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풍경

흙에서 흙으로. 이도원. p210 생태 에세이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 살며 어쩔 수 없이 보아야 하는 어설픈 모습들은 감당해야 할 인연이다. 제 갈 길을 찾지 못해 도시의 아스팔트 위를 뒹굴고 있는 낙엽은 정녕 행복하지 않으리라. 불타다 남은 생명의 씨도 할 일은 있고, 큰 나무 그늘 아래 자리 잡은 어린 나무와 키가 작은 풀도 자기 할 … 흙에서 흙으로 |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풍경 더보기

알밤 주우러 갔다 주운 풀꽃 사진 | 시골집 풍경

여기저기 풀꽃들이 참 많기도 하다. 돌보는 이도 없건만 언제 저렇게 씨 뿌리고 꽃을 피웠을까? 스스로 씨 뿌리고 꽃 피우는 자연은 참 부지런하다. 약한 줄기에 얽힌 이름의 유래가 재밌는 사위질빵 꼬투리 모양이 족제비 꼬리를 닮은 족제비싸리 설사병인 ‘이질’에 효과가 있다는 이질풀 탑처럼 층층이 꽃이 피어나는 탑꽃 산에서 자라는 산여뀌 환경 지표식물로서 ‘리트머스지’나 다름없는 역할을 하는 달개비. … 알밤 주우러 갔다 주운 풀꽃 사진 | 시골집 풍경 더보기

풀 베러 갔다가 풀 구경하다 | 추석 벌초

추석 성묘 준비를 위한 풀베기 벌초보다 풀꽃구경을 실컷하고 돌아온다. 풀을 짓이겨 붙이면 피부에 난 사마귀가 떨어진다는 사마귀풀 자그마한 꽃이 고만고만한 고마리. ‘고마’라는 ‘작다’는 뜻의 옛말에서 ‘꼬마’라는 말도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꽃모양이 이름을 말해주는 물봉선 이름도 생김새도 재미있는 개솔새 오이 냄새가 나는 오이풀 이름이 새(?). 풀꽃 세상에는 별별 이름이 다 있다. 귀여운 강아지보다 거친 들개처럼 생긴 … 풀 베러 갔다가 풀 구경하다 | 추석 벌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