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내 아이 책 읽어주기 학부모 동아리’ 발족식에 이어 첫 학부모 동아리 모임을 곧바로 가진다.
일요일 오후4시, 깜찍한 ‘블루게일(블루카+나이팅게일)’이 기다리고 있는 학부모회장님댁으로 모임시간에 맞춰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든다.
잠시 낯익은 얼굴들이지만 잠시 ‘자기소개’와 함께 첫모임 인사를 함께 나눈다. 잠시 아이들 교육에 관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이어진다. 역시나 부모 마음은 한마음이다.
동아리 본연의 활동인 책 읽어주기 시간. 동아리 결성과 함께 정한 순번에 따라 1번 순번인 회장과 총무님의 책 읽어주기 시간이 이어진다.
『철학쌤! 안다는 것이 뭐예요?』
『성냥개비들의 탈출』
모임활동을 마치고 집구경을 겸한 책구경 시간이 자연스레 이어진다. 요즘은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낮은 천장의 오래된 흙집분위기가 아늑하다.
‘이왕이면 좋은 책은 함께’! 즉석도서관 대출까지 바로 이어진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 겨우 마친 첫 모임시간을 다들 못내 아쉬워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첫모임을 마치자마자 다음 모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