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없는 환경운동은 말짱 도루묵이다? 농사의 공익적 가치, 환경보전적 기능.
농기계와 대규모 화학농업은 이웃을 다 빼앗아 가 버렸다.
농촌의 농촌다움은 인간의 노동과 자연이 직접 대면하는 데 있다.
환경보전적 기능? 농업의 ‘타락’으로부터 생겨난 개념. 농업이 공익성을 많이 잃었다는 것. 이 지점에서 ‘소농’이 등장하게 된다. 농사의 본래 행위와 뜻을 되새기면서 농업이 가진 공익성과 환경보전성을 복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모든 대안학교에서 농사가 정규과목으로 들어간 것은 이 학교가 대안학교냐 아니냐의 판별 기준이 될 정도다.
사실 농사 본연의 이치와 기능은 종교적 교의와 신기할 정도로 일치한다…지금은 단연 환경이고 생태며 영성이다. 그 중심에 농사가 있다.
천도교 경전 『천지부모』, 해월(최시형)은 말하기를, 우리가 태어나서 어일 적에는 어머니 젖을 먹고 자랐다면 자라서는 오곡을 먹고 사는데, 이것이 천지부모의 젖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먹는 음식, 그것은 어머니의 젖과 같다는 것이다.
만사지식일완(萬事知食一碗 밥 한 그릇이 만고의 진리다)
일완지식함천지인(一碗之食 含天地人 한 그릇의 밥 속에는 하늘과 땅과 사람이 담겨 있다)
농부학교. 도시인들을 농촌으로 안내하는 과정이기도 하고, 생명의 밥 한 그릇에 담기는 하늘, 땅,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기도 하다. 새로운 문명을 일구는 조용한 혁명이다.
##먹을거리는 최신 전자기기보다 소중하다
#식물공장은 농업이 아니다
#협동조합기본법은 도깨비방망이인가?
농민들이 이해하는 같이하는 일상생활에서 출발. 사각지대? 소소한 생활 영역.
정부의 지원과 함께, 통제와 관치화의 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안학교들을 협동조합형태로. 농·산촌 유학과 결합한 방과후학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에 앞서 누가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목표 중심의 활동에서 의사 결집의 과정을 더 중시하는 활동이 요구된다.
시장 논리의 유혹? 규모화, 합리화, 효율화라는 문제가 닥치는 순간은 협동의 정신을 놓치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지역을 살리는 지역민주주의
지역 살리기의 핵심은 지역 농산물 운동이 아닐까 한다. 그 지역의 먹을거리는 최대한 그 지역에서 생산하자는 운동이다.
지역 언론 활성화가 해법? 지자체장의 나팔수 같다!
#농촌마을 리모델링을 생각한다
철거 중심이다 보니 정작 슬레이트 지붕 밑에서 살고 있는 주민에 대한 고려가 없다…지붕을 새로 이어서 살아야 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다.
토건 사업으로 전락? 국토를 망치는 돈 잔치를 혈세로.
‘살기 좋은’ 기준에 편리와 효율만이 아니라 불편과 느림이라는 새로운 인식으로 접근하여 특별법에 반영하기를 바란다.
#교육제도를 통한 농업 살리기
자연생태 수업, 의료자본에 종속되지 않은 쿠바의 보건·의료정책은 전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건강의 출발점을 첨단 의료 시설에서 찾지 않고 건강한 먹을거리에서 찾기 때문.
대학에 필수교양과목으로 농사를 포함시켰으면 한다. 먹을거리가 최신 전자기기보다 훨씬 소중하다는 것을 몸으로 익혀야 한다. 농사의 신성함을 배우고 살아 있는 밥상이 어떻게 마련되는지를 아는 것을 모든 대학생의 필수 교양이 되게 하는 것이다.
요리 강습시간의 반이라도 농사 이야기를 방영했으면 한다. 사실, 요리보다 농사가 우선이다. 요리는 혀끝의 입맛을 조작하지만 농사는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에 농사를 포함시켜 학생들이 자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일찍부터 깨우칠 수 있게 하면 좋겠다. 농사에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이 스며 있기 때문이다.
#지역농민당이 있어야 한다
#땅복지 또는 농지복지
땅의 사유화 때문에 많은 인간 불행의 그늘이 있고 복지 예산의 지출이 있다.
농민운동이 땅을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
#농업문제, 기본소득제로 풀자
아무 조건 없이 1인당 월 150만원 지급. 모든 현실은 상상에서 시작된다. 꿈같은 상상이 현실화되어 온 것이 문명의 역사다.
농민기본소득제, 이 길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보여서다.
기본소득제 도입은 ‘돈벌이 노동 사회’를 ‘필요 노동 사회’로 바꾸어 가는 지렛대가 될 것이다.
#농민 기본소득의 철학과 논거
예산? 더 중요한 쟁점은 정당성, 철학적 바탕이다.
자연의 재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지분을 갖는 것이 옳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제도와 법으로 재벌과 부자와 대기업에 편중되게 나눠 주는 꼴이다.
모든 인민들이 그 재화와 거기서 나오는 이득을 공유해야 한다. 농민기본소득제는 이런 자연철학에 바탕을 둔다.
조한규 선생의 자연재배
농사의 안정성을 해치는 것이 정부의 주요 정책이 된 듯하다? ‘투자’에 가까운 출혈 감수. 농사 규모가 아무리 작아도 농기계 없이는 농사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격의 불안정과 수급의 불투명으로 무슨 농사를 해도 수지를 맞추기 어려우니까 돈 되는 작물이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다 보니 시설농사에 눈을 돌린다. 이게 물 먹는 하마처럼 엄청난 돈을 빨아 먹는다. 억대는 가쁜히 넘어선다.
한국 사람들은 왜 폭동은커녕 분노조차 하지 않는 것이냐고, 대답은 뻔하다. 저항하지 못하게 세뇌시켜 놓고 약탈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라고.
##소농은 새로운 문명운동이다
#자생·자급·자치의 지역농민운동
지역축제나 지역행사에 먹을 것이 넘쳐 나지만 지역 농산물을 쓰지 않는다. 외식업체들이 싸구려 중국산 냉동 해물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가공된 먹을거리를 공급한다. 지역 농민 단체가 이를 바꿔 내야 할 것이다.
유기농사를 하는 농민들이 애들 간식이나 먹을거리를 마련한다고 마트에 가서 화학농산물을 사는 것은 심각한 자기모순이다.
#자식도 부모랑 같이 농사짓게 하려면
초등학생 대상 강의…농촌에 살 뿐 도시 아이들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생각보다 심했다…자연도, 농사도, 부모의 일상도 모르고 있었다.
살기는 시골에 살지만 온갖 도시적 자극과 유혹에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는 농촌 2세들이 이것들과 거리를 두고 내면의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골 돈을 끌어모아 똑똑한 아이들을 도시로 내모는 것이다.
#강이 살아야 농사가 산다
물부족 국가. 과잉 양수는 식량 거품으로 연결된다.
계곡물을 막아서 먹는 간이 상수도를 걷어 내고 진행되는 광역 상수도 사업은 위험하다.
#축산업, 지원할 게 아니라 규제해야
구제역 재앙의 본질을 육식 문화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고기 안 먹자는 운동.
#노인의 날, 달라진 풍경을 보고 싶다
농촌 지역 전체가 노인 회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구경꾼이 아니라 주체가 되는 행사로
#’농어촌 교육발전 특별법’을 말하다
도시는 불랙홀처럼 학생들을 끌어들여서 죄다 실업자로 만들어 놓고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학생들의 관심과 지향도 온통 도시를 향해 있으니 이쯤 되면 농촌의 다음 세대는 없다고 봐야 한다.
농촌을 살리는 것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과 같다. 농촌 교육을 살리는 것이 농촌 살리기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
#무서워라, 지엠오(GMO) 벼
유전자 조작 벼? 탁상공론의 결과.
농업의 6차 산업화? 농민들의 소득이나 삶의 행복과 무관하다. 그 수익을 챙기는 사람들은 농부가 아니다!
#초여름의 황금들판
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기막힌 현실? 누런 들판? 제초제, 잡초들의 비명이 요란하다!
『백년의 급진』, 원톄쥔 교수. 북한의 기아와 황폐화된 농업에 대한 새로운 진단? 북한의 몰락은 이데올로기 때문이 아니라 농업의 공장화 때문이다! 70년대 진행된 과도한 과학농업, 농업의 산업화가 원인? 석유가 끊기자 농장 역시 멈춰 버린 것이다.(쿠바의 사례와 대조적)
#소농은 혁명이다
한마디로 농사짓지 말라는 것이다. 누가? 늙은 사람, 땅 적은 사람, 돈을 많이 동원할 수 없는 사람, 대형 농기계를 쓰지 않을 사람, 바로 이런 사람들은 농사 그만 지으라는 것이 정부의 변함없는 농업정책이다.
음식이 오염되면 사람이 죽는다
##도시문제 해결법, 농촌에 있다
#마트 비닐봉투 값을 올리면
대부분의 쓰레기는 물질문명을 누리는 대가이고 생산 활동의 결과. 물, 공기, 땅, 음식, 심지어 사람의 마음보까지 물질문명의 찌꺼기 때문에 오염된다고 보면 된다.
#군민은 선거철에만 갑이다
#소농이 세계인을 먹여 살린다
#환경 위기와 에너지 자급 농사
##변화는 새로움을 추구할 때 찾아온다
#걱정스런 한중에프티에이
수익자부담원칙. 이익금 환수 피해 집단에게 돌려준다.
농민의 이름을 빌려 대기업과 석유화학공업 주머니 채우기로 귀착.
농업 예산이 농민에게 돌아가려면 이런 현실에 대한 획기적인 방책이 필요하다
#연구의 중심에 농민의 행복이 있어야
연구 기관의 완전한 독립 필요.
#한 마리 들짐승의 죽음
산짐승 사냥 허가 기간? 생명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커 보인다.
#우리 농산물 지키기와 우리말 지키기
#남북농업협력, 시선을 바꾸자
북한 농업에 대한 편견과 몰이해
식량 부족과 아사자 발생 문제도 실태는 좀 다르다? 식량자급률은 남한보다 훨씬 높은 93%정도!
핵심은 자연생태농업
북한 농업의 붕괴? 과도한 농업의 현대화 때문. 『백년의 급진』
#농촌에 자연치유 요양원 시도해 보면
치매를 병으로 보지 말자는 것은 모든 치매 대안의 바탕이다.
치매 현상의 근원에 대해서는 아무도 해명하지 못한다. 그런데 치매약이 있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 전형적인 대증요법이다. 증상에 대한 완화제이지, 근원에 대한 처방은 아니다.
신체 기능 전반을 약화시키는 게 치매약이다.
병이 생겼다면 생활의 균형이 깨졌다는 방증이다.
시스템과 시장 만능주의? 노인 시장? 복지라는 이름으로 노인 산업이 팽창하고 있다
일체유심조. 마음이 고요하고 마음이 평화로우면 아무리 큰 병도 더 이상 병이 아니다..치매는 괴롭냐 아니냐로 접근할 게 아니고 주어진 삶의 조건을 먼저 경건하게 수용하고, 일상을 자연순리의 삶으로 정상화시키는 것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자연치유는 민족 전통 삶 속에 녹아 있다.
서울 도착. 한 시간 반 만에야 밥상 앞에 앉을 수 있었다? 어디를 가도 밥은 없고 고기였다!
이효리가 집에서 키운 콩을 판다고 써 붙인 ‘유기농’ 팻말 사진이 문제? 참 황량한 농업정책이 아닐 수 없다. 정책이랄 것도 없고 철학의 부재가 개탄스러운 수준이다.
농사의 최종 착지점은 건강한 밥상이다.
해월 선생은 일찍이 만사지식일완이라 하여 밥 한 그릇이 만들어지는 이치에 세상만사가 담긴다고 했다.
진정한 변화란 과거에 맞서는 데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을 추구하는 데 당신의 온 힘을 기울을 때 찾아온다
The secret of change is to focus all of your energy, not on fighting the old, but on building the new.
-소크라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