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가난. 골디언 밴던브뤼크.p237
Less is More 덜 풍요로운 삶이 주는 더 큰 행복
#서문_E.F 슈마허
적은 것이 오히려 많다? 직선 논리 또는 수학의 눈으로 보면, 이 말은 단지 헛소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삶’은 이러한 직선 논리보다 훨씬 더 큰 것을 품고 있다. 삶에서는 일종의 ‘곡선’ 논리가 작용하여 사물을 뒤집어 버리거나 종종 당신이 알아채기도 전에 반대편에 갖다 놓기도 한다.
평화주의자는 투사가 되고,
자유의 투사는 독재자가 된다.
축복은 저주가 되고,
노동절약형 기계는 견딜 수 없는 짐이 된다.
도움은 방해가 되고,
더 많은 것이 더 적게 된다.
경제학자로서 나는 이러한 것을 오래 전에 알았다. 운이 좋았던 것이다.
모든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사라진다! ‘어떤 한계도 없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 지조차 알지 못하는 현대 경제가 반성적으로 성찰하기 위한 출발점
경제 발전은 오직 ‘어느 정도까지만’ 건강하다
직선 논리는 쉽다. 컴퓨터는 그것이 아주 뛰어나다. 그러나 인류 안에서 가장 논리적인 생명체는 작은 아이들이다. 그들은 말하다. “많은 것이 더 많은 것이고, 적은 것은 적은 것이다.” 이처럼 분명한 개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숙해 감에 따라 우리는 직선 논리를 초월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그것은 잃어버린다는 뜻이 아니라 적당한 위치에 그것을 놓을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그럴 때 우리는 ‘적음이 더 클 수도 있음‘을 알게 된다. 만약 당신이 보통의 미국인처럼 인디어들보다 50배나 더 많이 자원을 소비한다면, 곧 더 적음이 많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곡선의 논리는 삶을 가치 있게 만든다
삶에 있어서 곡선 논리의 발견보다 더 즐거운 발견은 없다.
진리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논리? ‘적은 것이 많다’!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아주 적어서 어떠한 생산 시스템도 그것을 제공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선의지의 문제이다!
#1 자발적 가난을 위하여
“재능과 안목을 갖춘 사람은 공허한 풍요의 황폐함에 굴복하기보다는 가난을 선호하고 선택한다”-[또 다른 미국, 마이클 해링턴]
부가 가져오는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단순히 소유를 포기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추구하게끔 하는 가치관의 재정립이 중요하다(행복의 경제학)
자유를 손에 쥐고도 노예의 삶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기본적 필요가 충족되고 난 후 불필요한 것들이 삶을 어지럽히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자발적 가난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이 책은 가난한 부자들, 필요 이상의 부를 소유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2 가난은 얼마나 좋은 일인가
가지지 못한 자는 비참해하며 부자들은 더 갖지 못해 안달이다. 그러나 스스로 족함을 아는 사람들로 가득 찬 세상은 가난할지라도 구성원 모두가 자유로운 곳이다.-이반 일리치
현대인들에게 널리 퍼져 있는 가난에 대한 공포는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최악의 도덕적 질병이다-윌리엄 제임스
디오게네스를 부러워 한 알랙산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최고의 사람!
대부분의 사치, 이른바 삶의 안락함이라 불리는 많은 것들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 아닐뿐더러 인류 진보의 명백한 장애물이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우리는 가난과 재앙을 동의어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가난은 행복의 원천이다.-톨스토이
진정한 부를 누릴 수 있는 가난을 내게 다오.-소로
가난이란 소유를 놓아버린 상태, 결코 소유가 축적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빈곤과 가난을 혼동하지 말자. 우리는 결코 빈곤을 이상화할 수 없다. 이 세계에 만연된 빈곤은 삶의 질을 가장 강력하게 위협하는 현실이다-밀드레드 빈스 영
단순함이라는 정신은 물려받은 축복이 아니라 힘들게 성취한 대가이다. 단순함은 마음의 상태인 것이다.-샤를 와그네
인간은 결코 자신들이 소비하는 모든 것을 다 생산할 수 없다. 따라서 풍요는 우리가 적절한 생활수준이 만족하느냐의 문제이다-로버트 테오발드
진정한 풍요는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나머지 시간을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쓸 수 있었다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Less is More-루트비히 반 데어 로헤
잃음으로써 얻고 얻음으로써 잃는다-노자
#3 가만히 욕망을 들여다보기
우리의 소비 습관과 낭비, 우리의 취향과 우리의 방탕한 생활수준, 그리고 우리의 가치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지 않고 진행되는 가난에 대한 토론은 위선이다. 도덕적 질문에 대한 기술적 대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처럼 모든 사람이 소박하게 산다면 절대로 도둑질이나 강도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소로
무소유는 훔치기 않는 것이다.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어떤 것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은 훔친 물건이 아니더라도 훔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간디
모든 광고의 목적은 단 하나? 욕망의 침묵을 막는 것! 무욕은 구원과 해방의 조건이다
#4 덜 풍요로운 삶이 주는 더 큰 행복
자연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우리 손닿는 것에 마련해 두었다는 것은 놀라운 섭리이다. 하지만 자연은 철과 금, 은 등은 지구 밑바닥에 깊숙이 숨겨 두었다. 위험의 근원이자 수단인 그것을 땅속으로부터 캐낸 것은 우리였고, 자연이 가장 아래쪽에 팽개쳐 놓은 것들을 헛되이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은 것도 우리였다.
우리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아주 싼 값에 구할 수 있거나 공짜이다.
감각적 대상을 생각함으로써 그에 대한 집착이 생겨난다. 집착에서 갈망이 생겨나고, 갈망에서 분노가 태어난다. 분노에서 망상이. 망상에서 기억 상실이 일어난다. 이 기억 상실로 인해 분별력이 무너지고, 분별력의 무너짐으로 그는 멸망하게 된다.-바다바드 기타
#5 생산의 논리는 생명의 논리가 아니다
자연의 관점에서 보면 충분함도 사치에 해당된다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다-도덕경
#6 생명의 논리
#7 모든 것을 버리고 여행자로 살아가라
발걸음이 가벼울수록 여행도 가볍듯, 삶의 여정에서 가난함으로 필요를 줄인 사람은 다 행복하고, 부의 무게 아래 신음하지 않는다.
#8 내일 일을 염려하지 않는다
진정한 사람은 불안해하지 않는다. 마치 그해나 다음 해에 밤송이가 많이 열릴 것인지 아닌지를 다람쥐가 염려하지 않는 것처럼, 그는 매일 자신이 할 일을 하고, 땅에서 생산하는 것에 대한 요구를 단념하며, 첫 번째뿐 아니라 마지막 열매까지 온 마음을 다 바친다.
미래에 닥쳐올지도 모르는 재앙을 고민하느라고 현재의 즐거움을 모조리 잃어버리는 것이 과연 신중한 것일까?-버트런드 러셀
#9 단순하게 살아라
소박한 삶이란 사물과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접촉하는 삶, 겉포장이 찢겨 나간 삶이다.
진정한 구제책은 사람들의 욕구를 최소화하고, 그 욕구를 만족시키는 방식을 가능한 한 단순화하는 데 있다-윌리엄 고드윈
#10 자발적 가난과 현대 사회
자발적 가난은 자아를 정복한다
자발적 가난은 마음의 평화이다
삶의 의지적 선택으로서의 가난은 결국 자족하고자 하는 마음의 태도가 아닌가 싶다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는 것은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삶의 선택일 뿐 아니라 인간 세상과 거짓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이며 자연세계와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자발적 가난(Simple Living), 즐겁고 진보적이고 소박한 삶의 형태
“자발적 가난 | Less is More”에 대한 3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