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먹여 살리는 마을기업. 정기석. p246
지역은 우리 사회의 변방이 아닙니다. 지역은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며, 우리 시대 희망의 근거입니다.
농•산•어촌의 마을에도 기업이 필요하다!(사전적 의미의 기업x)
농촌형 사회적 기업, 공동체 회사, 커뮤니티 비즈니스? 아니다. 그냥, 마을기업이다!
‘먹고 사는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난 지속가능한, 마을 사람 모두 ‘더불어 생산하고 나눠 먹고 살 수 있는 생태적 대안 기업’을 만들자
농사를 잘 아는 농민과 도시 귀농인의 신명나는 조화로운 공동체
분열된 지역사회의 재결속이야말로 절박한 시대적 과제다
잘 만 하면, ‘마을기업’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단순한 밥벌이 수단을 넘어설 수 있다. 생태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을 소망하는 온 국민의 새로운 생활 방식이나 나라 경제의 대안이 될지도 모른다!
#경남 창원 다감농원
마을 농장, 친환경 농장학교, 체험교육장
실물교육? 학교가 농장이고 농촌인 셈!
마을 속에 뿌리 내린 농장
#전북 정읍 자연간장
일과 놀이가 하나되는 귀농!
귀농하고 조용히 농사나 지어볼까? “시골살이도 농사일도 그다지 조용히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유기농 전통 발효 농식품 전문 마을기업
“어려운 농촌이 살아가려면 정책적 지원이나 도농교류를 통해 자본과 사람이 흘러들어오지 않으면 힘들다고 봅니다.”
#충남 서천 얼굴있는 먹거리
좋은 먹을거리 소비하는 마을 가게
생산자조합 직매장
중간유통은 전혀 거치지 않는다
지역 소비자의 얼굴을 일상적으로, 직접 대면하다 보면, 친환경 농업을 안 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얼굴맞대고 거래, 일상적 감시? 인증!)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매를,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지역 사회에는 경제 활성화를.”
“지역에 귀농하면서 농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도 바로 눈에 밟혔어요.”
중국산? 어떤 얼굴을 한 사람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는 식품들이다. 얼굴 없는 먹거리들로 하루 세끼 밥을 먹으면서 건강한 삶을 소망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야채상자배달? 개별 가격이 아닌 지속적 공급!
#인천 강화 콩세알나눔센터
좋은 먹을거리 전파하는 지역 유통
강화도 1호 사회적 기업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그만큼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
“로컬푸드 사업은 개별농가 차원에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사업이라는 교훈을 얻은 것도 큰 수확”
진정한 경쟁력은 진정성
로컬푸드 네트워크?
“얼굴과 얼굴이 만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관계’가 형성됩니다.”
#충북 옥천 산계뜰친환경영농조합
“등 굽은 소나무는 아름답지만, 구부러진 우리 농촌은 근심과 한숨이 깊어지고 거칠어만 갑니다. 무역이란 문명의 이기로 인간도 자연이기를 포기하고, 생명마저 던져버리는 현실 앞에 우리의 갈 길은 어디이며, 머무를 곳은 또한 어디입니까?..”
#경북 영양 우리손배움터
자연치유, 청정 영양 자연치유센터
#전북 완주 농촌살림연구소
고산산촌유학센터
농촌과 도시를 모두 살리는 산촌 유학
“산천 유학은 ‘가족 세우기’입니다.”
‘참다운 노동의 가치’부터 배운다(인간의 조건-노동,작업, 행위)
#인천 강화 백일학교
유목학교, 100일 동안 전국방방곡곡의 스승을 찾아 떠돌며 배우기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대안적 가치는 이제 덕목을 넘어 능력입니다…따라서 다양한 갈래가 있기는 하겠지만, 탈(脫)-비(非)-반(反) 자본주의 이념을 분명히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백일학교이자 밝은마을입니다.”-황선진, 백일학교 교장
대안 공동체? 대동, ‘크게 하나 되는 것’, 크게 하나가 되자!
#전남 장성 자풍비나리마을
전남 장성군 남면 덕성리 야트막한 산자락에 자리잡은 자풍마을은 행복한 마을이다. 마을 앞 너른 들판을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한 온갖 청정 농작물로 풍요롭다. 호수 같은 저수지에 연꽃이 필 무렵이면 마을 풍광은 그림이 된다.
행복마을사업
체험마을사업
#경북 영주 에듀코빌리지
서로 바르게 가르치는 교육생태마을
작은학교마을, 간디숲속마을, 영주교육생태마을(온새미마을)
이미 환경이 상품화된 오늘날의 세태, 생태마을 자체가 일종의 트렌드로 변질될 우려!
무늬만 생태 건축? “비용을 조달하는 일이 오히려 비생태적일 수 있어요.”
역시 경제적 자립 문제는 근본적인 숙제다
#강원 원주 신화마을네트워크
신나게 놀고먹는 신화 여행
삶과 놀이가 하나 되는 열린 예술단
농촌형 사회적 기업
신화는 각 민족과 지역의 문화 정체성 회복과 문화 자원화는 물론 예술과 문화 치유의 중요한 기본 텍스트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신화를 잃은 사람은 자기 고향 마을을 다시 찾지 않을 것입니다.”
#경남 하동 지리산학교
지리산학교는 학교 건물이 따로 없다. 지리산과 지리산 자락의 마을들이 온통 학교고, 너른 평사리 들판은 곧 운동장인 셈이다. 교풍은 평사리 들판만큼 넉넉하고 섬진강 줄기만큼 자유롭다.
학교는 군이나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해놓고 있다(모든 일은 자발성에 기초해 진행한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학교, 사랑방 같은 학교, 모여서 즐겁고 소박한 학교,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지위에 매달리지 않는 학교, 정관이나 내규에 우선하기보다 서로 신뢰하는 학교
문화예술인들이 모여사는 지리산
지리산학교 교사 대표, 사진작가 이창수 씨
악양면 국제슬로시티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활동, 처음엔 위원장 부탁? 외지인보다 토착민이 맡아야 한다. 외지인인 나는 외곽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
사삽년 삶? 도대체 무엇을 하며, 무엇 때문래 살고 있는 건지? 본질적 의문과 번민이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이대로 홀로 사는 삶에 안주하지 말자. 지리산을 위해, 지역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도모하자.”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지리산 시인.박남준)
부부는 “소유한 붙박이 집이 없기에 훨씬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리산에 오려거든 등산이 아니라 입상하고 오라”(등산은 정복과 교만, 입산은 자연과 한 몸 되는 상생의 길)
#충북 단양 방곡도예촌
자연과 세상을 빚는 열린 공방
“서로 다른 출신 배경을 가진 귀농인들을 동네 어르신들이 잘 감싸주고 있습니다. 각자가 할 일을 나눠 마을 일을 돕는 게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 있고요.”
#울산 울주 소호마을조사단
고향 마을인 소호리로 귀농한 소호산촌유학센터 김수환 대표는 숲길, 마을길 걷기를 유난히 좋아한다
걷기는 축적된 지역 문화를 알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행위로서, 점(관광 포인트)만 찍는 여행에서 길을 따라 걸으며 지역 문화를 온몸으로 호흡하는 걷기(트래킹)로 변화되는 여행 문화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올레길)
#전북 진안 학선리마을박물관
“나는 행복한 노인학교에 다님니다.”
‘오래된 길, 미래를 열다’
마을박물관(오래된 미래)
행복한 노인학교, “우리 집에 뭐가 있다. 이것도 가져가라”
입장료 공짜, 마을을 경제적으로 먹여살릴
일도 없다. 하지만 내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의 어머니를 그곳에서 만날 수 있다. 비록 사진 속이고 그리고 외상 장부 속에서 만날 뿐이지만, 그분들의 웃음과 울음을 가까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다…오늘, 학선리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오래된 미래’를 살아가고 있다.
#전북 진안 한국스트로베일건축연구회
동강사랑,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 스트로베일 하우스]
스트로베일 하우스 전도사 이웅희
#경기 가평 연세대청정기술연구단
가평군 하면 대보리 생태마을
모든 쓰레기는 자원으로 재활용(자연에 쓰레기는 없다)
#경남 함양 녹색온배움터
야단법석? 총회!
사람들 이견, 대립, 위기와 재생!
사람공동체, 자본도 땅도 없다. 모인 사람들이 자본이고 마을을 구성하는 마을 대학, 마을기업인 셈이다
#전남 영광 여민동락
지역 일체형 공동체, ‘여럿이 함께 만드는 즐거운 세상’
귀농•귀촌 지원사업은 농촌을 21세기의 블루오션, 돌아오는 농촌으로 디자인하고 싶은 여민동락의 핵심사업이기도 하다
#전북 무주 마을연구소
사람 사는 마을을 그리는 옳은 연구소
필자의 1인 연구소이지만, 네트워크형 연구소, 일종의 대안 연구소인 셈
*지난 10여 년 동안의 놓지 못한 세 가지 화두? 농사짓지 않는 귀농 ‘마을시민’, 마을을 먹여살리는 ‘마을기업’, 사람 사는 생태마을 ‘살림마을’
여전히 문제는 분명해 보이는데, 그 답은 잘 보이지 않는다!!!
농촌이라고 농부들만 살 수는 없다
마을의 주인, 농부는 물론 교사, 예술인, 연구원, 작가, 운동가, 성직자, 기업가, 기술자, 상인이 한데 어우러져야 마땅하다!
농촌에도 기업이 필요하다
결국, 사람 사는 생태마을인 ‘살림마을’로 집약된다. 살림마을은 곧 지역공동체의 문제이자, 이 세상의 사회적인 문제다. 오쩌면 인문적이고 문화적인 문제까지 종횡으로 얽혀 있는 복잡하고 복합적인 숙제다!
농촌 지역 개발 사업의 제도와 지침? 평생 땅에만 매달려 농사만 짓고 살던 농민들이 그런 일을 스스로 감당하기는 어렵다!
부족한 업체와 전문가들이 득세하는 제도권? 폐해는 고스란히 농촌과 농민들에게 전가된다!
해법은 결국 마을에서, 마을 사람에게서 찾아야 한다. 이상적으로 들리겠지만 결국, 모든 마을주민의 참여와 자치만이 성공의 열쇠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마을시민’들이 주체적으로 나서, ‘마을기업’을 바탕이자 중심으로 삼아, ‘살림마을’의 공동체를 세우고 꾸리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제는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은 옳고 바르다. 열려 있다. 크다!
‘큰 기업’이란 무한한 미래를 향해 지속 가능하다. 기업 공동체에 국한된 이기적인 성취에만 집착하거나 매몰되지 않는다.
‘작고 낮고 느린, 일과 삶과 놀이가 하나 되는 생태적인 기업 공동체’를 건설하자. 옳고, 바르고, 열린, 큰 마을기업을 세우고 꾸리자. 그래야 나라도 살고 우리도 행복하다. 이제는 마을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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