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퀴 지역 탐사대 | 등잔 밑이 어두웠다!

상주자전거 박물관에서 출발. 가파른 오르막길로 시작된 두바퀴 지역 탐사길 안개가 잔뜩 낀 날씨 탓에 탁트인 전망은 가렸지만 교장선생님의 재미있는 현장 역사교실 덕분에 낙동강 유래에 대해 새로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잠시 가져본다. 오르막길이 내리막길로 뒤바뀐 길을 따라 경천섬으로. 지나가는 길에 요트장까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 고장에 이렇게 멋진 곳이 바로 곁에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 두바퀴 지역 탐사대 | 등잔 밑이 어두웠다! 더보기

‘하면 된다’가 아니라 ‘하면 더 망친다’ | 동네한바퀴

쌀쌀한 아침 기운과 비온뒤라 산행산책길에서 동네한바퀴로 산책코스를 바꾼 아침산책길. ‘무모한 시도’가 난무하는 ‘위험사회‘란 말이 불현듯 머릿속을 스친다. 온동네 산들이 가을 단풍옷으로 새단장을 시작한 모습을 여유롭게 즐겨보려해도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기만 하다. 만약 ‘탁상공론(!) 개발사업‘이 진행된다면 주차장, 캠핑장, 물놀이자, 식당, 호텔 등으로 바뀌어버릴 논밭과 계곡 풍경들. 시끌시끌하던 반대여론은 어느새 잠잠해지고, 조용히 진행된 일차 감정평가에서 적지 않은 땅값이 책정되어 … ‘하면 된다’가 아니라 ‘하면 더 망친다’ | 동네한바퀴 더보기

도서관보다 좋은 만화방 | 탑골만화방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일요일 오후,  오붓한 부녀독서를 위해 찾은 탑골만화방. 언제나 그렇듯 솔과 해는 만화책으로 아빠는 ‘그냥 책’으로, ‘따로 또 같이’ 책읽기가 이어진다. 오늘따라 유난히 눈길을 끄는 책장들, 찬찬히 하나둘씩 책장 속의 책들을 둘러보니  만화책말고도 그냥 책들도 읽어볼만한 책들로 가득. 요즘 자주 애용하는 ‘동네도서관‘에서 볼 수 없는 책들도 즐비하다. 책장 만큼이나 가지런히 잘 정리가 되어 있는 마당밭 … 도서관보다 좋은 만화방 | 탑골만화방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영원한 회귀? 무의미한 반복의 시간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p358 #가벼움과 무거움 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것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이 우스꽝스러운 신화가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영원한 회귀의 신화는 부정의 논법을 통해, 한번 사라지면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인생이란 하나의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영원한 회귀? 무의미한 반복의 시간들? 더보기

흙의 학교 | 살아 있는 생명의 교실

흙의 학교. 기무라 아키노리+이시카와 다쿠지. p179 기적의 사과. “당신은 어째서 포기하지 않는 겁니까?”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낼 것 같아서 입 밖으로 말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 “밭일이 재미있으니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사과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재미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떄의 저는 바짝 말라가는 사과밭의 병증을 살펴보느라, 마치 들쥐처럼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사과나무를, 그리고 … 흙의 학교 | 살아 있는 생명의 교실 더보기

자전거 한바퀴 | 동네한바퀴

화창한 토요일 아침, 오랫만에의 부녀산책을 대신한 자전거 한바퀴. 가을 송이버섯 시즌 흔히 볼 수 있는 ‘입산금지’ 플랭카드가 곳곳에.  하지만 온동네 산엔 사람 발자국이 가득하니 정말이지 사람 욕심란 끝이 없는 듯. 1Kg에 1~20만원씩이나 하니 가을이면 너도 나도 송이버섯 찾으러 온동네 산이 쑥대밭이 되어버린다. 가을단풍산행은 아빠의 ‘욕심’뿐, 대신 오송폭포라도 보고 오자는 아빠의 희망사항보다 자전거 타고 오르막길을 오를 … 자전거 한바퀴 | 동네한바퀴 더보기

독서의 학 | 서부진언, 언부진의(書不盡言 言不盡意)

독서의 학. 요시카와 고지로. p379 어떻게 읽느냐는, 그 자체로 하나의 학문이다. 사실을 넘어선 텍스트 읽기 ‘사실’과 ‘언어’를 매개하는 ‘저자’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흐르는 물을 보며 공자가 남긴 한마디에서 선인들을 무엇을 읽어냈는가? 독서의 학? 언어를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매개’로 간주하는 견해, 즉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기만 하면 만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저자의 심리를 … 독서의 학 | 서부진언, 언부진의(書不盡言 言不盡意) 더보기

물 건너간 송이구경 | 호기심 천국의 버섯나라

알고보니 ‘송이밭’인 아침산행산책길. 어머니께서 한 번 함께 가보자고 하셔 평소보다 조금 아침을 서둘러보지만, 이른 일손 지원요청 전화벨 소리에 송이버섯 구경의꿈은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어머니께선 한창 가을걷이로 바쁜 동네 이웃집 일손 거들러 가시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평소와 달리 산책길을 벗어나 여기저기 샛길로 오르며 송이 버섯을 찾아보지만, 역시나! 어제 산책길에서 만나 뒤늦게 이름을 알게 된 ‘운지버섯(구름버섯)’도 다시 찾아보지만 … 물 건너간 송이구경 | 호기심 천국의 버섯나라 더보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 | 상상력이 바꾸는 세상을 꿈꾸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 신영복 백낙청 조국 오연호 박웅현 김여진 외 15일과 함께 하승창 엮고 쓰다. p262 #공부의 장을 열며_세상을 바꾸자, 언제? 지금 당장! 세상을 조금씩 더 살지 좋게 바꿔나가는 걸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보자고 제안 드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 진짜 공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주기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채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 | 상상력이 바꾸는 세상을 꿈꾸며 더보기

페다고지 | 피억압자의 교육학

페다고지. 파울루 프레이리. p239 Pedagogy of the Oppressed(피억압자의 교육학) 억압받는 사람들과 그들의 편에서 힘겹게 싸우는 이들에게 #30주년 기념판 발간에 부쳐 이 나라(미국)에서 현재 파울루 프레이리의 저작에 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주로 제3세계 문맹자들을 교육하기 위한 책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프레이리의 책을 꼼꼼히 읽어보면 그의 방법론과 교육철학이 라틴아메리카의 소외된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대단히 소중하다는 … 페다고지 | 피억압자의 교육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