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장 피에르 카르티에&라셀 카르티에. p277
“나는 숲이 수백만 년을 지나는 동안 우리 인간들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숲은 스스로를 돌봐 왔고, 관리하는 인간 없이도 존재해 왔습니다. 숲은 혼자서도 뭐든지 잘할 수 있으며, 나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억만장자? ‘사자는 양을 잡아먹고 배를 채우지만, 나중을 위해 따로 저장해 두지는 않는다’
필요 이상으로 쌓아 두려고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의 문제. 더 이상 조화로운 삶이 아니다!
나무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스스로 찾아낸다. 그러나 과일나무는 인간에게 길든 나무다.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진정 자기 내면에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흔히들 사막을 끝없이 이어지는 수평의 연속으로 생각하지만, 그곳에는 수직으로 상승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얼굴 흰 사람들의 교육은 이 아이를 낯선 이방인으로 만들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이 아이가 우리와는 다른 종교를 따르게 되는 것이다.”-할머니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교리와 기독교인들이 삶을 살아가는 태도 사이에는 커다란 괴리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런 모순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집으로 가져온 바다의 보물? 그러나 태양과 모래와 파도 소리와 함께 그것의 아름다움을 두고 왔다!
“이렇게 일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가? 식량을 사고 차비와 방세를 내기에도 빠듯한 월급을 받으면서 내 모든 시간을 할애해 일하는 것이?”
하지만 나에게 기적은 일상입니다. 흙 속에 씨앗을 한 알을 심으면, 그것은 자라나 식물이나 나무가 됩니다. 밀알 한 알갱이 안에도 대지 전체에게 양분이 될 모든 에너지가 들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초자연 말입니다.
하지만 읽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생각하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생각버리기!) 육체를 가진 인간으로 남아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행동 속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현재는 영원한 순간! ‘하루의 수고는 그날로 족하다‘-예수
“아들아, 이 세상에 영원한 건 대지밖에 없다”-낸시 우드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꿈은 깨어지고, 강한 저항감을 느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들은 그를 절망에 빠뜨렸고 강한 반감을 갖게 했다(독성 강한 화학 물질로 과일 생산)
“도시화와 산업화의 방식이 시골에까지 침투해 있었다”
산업화라는 단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 사라져가는 농촌 인구
『풍요로운 대지』 그 책은 나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생체 동력학)
“주변 사람들은 왜 우리가 그토록 비참한 장소를 선택했는지 의아해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굳이 설명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설명을 한다 해도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귀농 실패? 그들의 실패 원인은 충분히 일하지 않고, 배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그들 자신에게 있다!
의식 혁명, 영적 혁명, 기술의 혁명이 필요
농화학의 창시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
질산, 인, 불순 탄산칼륨, 석회 네가지 성분만 채워주면 토양이 비옥해진다? 단순하고 적용하기 쉬운 이론이었지만, 그것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는 데 오랜 세월이 걸렸다!
“지금의 농업은 흙을 떠난 농업이 되었습니다.”
기술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바로 우리 인간들이 변해야 한다.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타락하고 말 것입니다.
‘피에르, 넌 네가 지금 하는 말과 정말로 일치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두려움이 지배하는 학교에 가는 어린 아이들-그들에게 세상은 자신들을 혼내기 위해 존재합니다
현대성은 속임수! 우리가 발전했다고 여기는 이 현대 사회는 참담합니다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네 가지. 물, 불, 공기, 흙 결핍 상태(자동차 배기가스 호흡, 정수된 물만 마시고, 아스팔트 위만 걷고, 가스레인지 불꽃만을 들여다 본다)
“어린아이는 자연의 품 안에서, 흙과 동물 등 생명력으로 충만한 환경 속에서 자라야 합니다.”
현대의 아이들은 자연과 전혀 관계없는 인공적인 세계 속에서 자라난다!
대지는 모든 것의 토대, 확실한 가치를 지닌 유일한 것!
‘한 가정에 1헥타르’, 합리적으로 실천가능한 면적!?
흙에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실천적이고 꿈을 꾸는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먹을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만이 진정으로 안정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모든 곳에 오아시스’, 행복해지기 위해 자신의 삶을 값비싼 물건들로 가득 채워 복잡하게 할 필요는 없다
“하루 동안 행복하고 싶으면 돼지를 잡고, 한 해 동안 행복하고 싶으면 결혼을 하고, 전 생애를 행복하고 싶으면 밭을 일구라”-중국 속담
삶의 두 가지 접근법
1)나는 내 능력을 월급과 교환한다 2)나는 모험을 하고, 나만의 수익을 창조한다
종자들의 침략! 침묵의 혁명, 소리 소문도 없이 수천 개의 다양한 종자들이 사라져 품종이 매우 빈곤해진 회복할 수 없은 일!
농민들도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류의 진정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서양의 지도자들이 인간성을 되찾고, 경제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어쨌든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다지 불행하지 않았습니다...그 재앙들 중에서 가장 끔직한 것은 서양이라 불리는 것이었다. 백인들이 도착하기 전에 우리가 저개발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들은 크든 작든 조화롭게 사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이 조용히 살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그들이 살아온 방식대로 살도록)
“사회는 무척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체제 자체가 무너졌습니다. 서양인들은 그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곳에 ‘문명’을 가져갔다고 주장하면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습니다.”
놀라운 것은 아프리카가 실제로는 매우 풍요로운 대륙이라는 것입니다(풍요에서 가난으로)
오늘날 우리는 너무도 많은 말을 합니다
‘불쌍한 사람들 같으니! 우리가 이들을 구해 주어야겠다’. 그런데! 도끼로 더 빨리 일을 끝내고 더 많은 자유시간을! ‘언제나 더 많이!’란 개념은 인디언 머릿속에 없었다!
“유목민들은 낙타에 짐을 실을 때 중요한 것만 실었습니다. 생존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모두 버렸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검소함은 일상적이었습니다.”
충성스런 가축들. 그런데 인간은 무참하게 그들을 짓밟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살아 있는 존재로 취급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여깁니다.
오늘날의 교육은 생산성과 경쟁력이라는 두가지 개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들을 소비자로 만드는 교육!
내가 보기에 심각한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이 살아있는 세계와 점점 더 단절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의사들만 건강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농부들 역시 건강에 관계합니다. 사실 인류 건강의 첫 번째 책임은 농부에게 있습니다.”(생명 에너지)
부족한 것을 피하거나 욕하지 말라. 부족한 것을 들추는 이는 천국에서도 그것을 들춰낸다-소로
인간과 대지의 조화를 실천하며 살아온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생명 농업의 선구자, 농업과 생태학을 연결한 농부, 땅을 지키는 철학자, 현실적인 신비주의자,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
‘현대’ 세계 속의 발전? 몇몇 사람의 부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이르는 과정!
‘점점 더 많이’라는 생각은 곧 ‘착취’의 생각이다.
인간의 역사는 격렬하고 피로 물들어 있으며, 변수와 불확실한 요소들, 인간의 정신적 고통에서 생긴 혼란의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반면에 자연은 영속성과 지속성의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