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 무릉도원의 계절

아침비가 오락가락, 흐린 후 갠 오후 산책길. 마치 천상의 문이 열린 듯 뭉게구름이 멋진 하늘풍경을 보여준다. 그냥 지나쳐보면 무슨 풀밭에 붉은 포도송이라도 열린 듯, 우렁이 논에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한 우렁이 알들. 우렁이 구경한다고 가까이 다가가보니, 논바닥이 자세히 보인다. 바닥 가득 작은 구멍들이 빼곡하다. 우렁이농법으로 살아있는 논생물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서로 몸을 뒤감고 격렬한(!) 짝짓기를 하고 있는 우렁이들. … 와! 여름이다 | 무릉도원의 계절 더보기

보이지 않는 가치? | 어메니티!

요즘 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잘 알아주지 않는다고들 한다. 하지만 바로 눈앞에 보이는 가치도 몰라보는 사람들이 많은 게 요즘 세상이 아닐까 싶다. 시골에 오면 누구나 마음이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은 바로 ‘시골다운’ 일상의 경관들 때문일듯. 그런 걸 ‘농촌 어메니티’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어려운 말 대신 쉬운 우리말로 ‘시골다움’이라고 부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매일 보는 … 보이지 않는 가치? | 어메니티! 더보기

얼쑤~좋다! | 우리 동네

스님이 산에 올라보니 경치가 너무 좋아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 승무산. 오르자마자 뒤돌아 보니, 얼쑤! 춤사위가 절로 나올 풍경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온다. 속리산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승무산 정상.  아무리 명당자리라고 해도 떼(잔디)도 없는 무덤은 너무 초라해 보인다. 앞은 속리산 뒤는 청화산과 도장산으로 둘러싸인 승무산. 멀리 청화산 시루봉이 훤히 내다보인다. 속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동네 풍경. 이보다 … 얼쑤~좋다! | 우리 동네 더보기

자고 나면 집 하나 뚝딱 | 도깨비 방망이

요즘은 하루아침에 집 짓는 일이 예삿일인가 보다. 하룻밤 자고 나면 집이 뚝딱 생겨나니, ‘도깨비방망이’라도 뚝딱 두드린 모양이다. 밭 한가운데 조립식 집 한채가 ‘뚝딱’ 생겨났다. 여기저기 집들이 생겨나는 가운데 점점 논이 없어진다. 요즘은 논이 참 귀한 것 같다. 점점 밭으로 바뀌어 남아 있는 논이 거의 없다. 쌀이 남아 돈다고 하지만, 정말 그런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논이 … 자고 나면 집 하나 뚝딱 | 도깨비 방망이 더보기

별빛 가득한 밤하늘 | 저녁이 있는 삶

저녁 시간 고향 친구들과의 술 한잔의 여유. 귀촌 생활의 또다른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이어진다. 또 다른 즐거움은 밤하늘 풍경. 별 볼 일 없는 도시와 달리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즐거움은 더 말 할 필요도 없을 듯. 폰 카메라도 담을 수 없어 아쉽지만, 밤하늘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운 저녁이 매일 같이 … 별빛 가득한 밤하늘 | 저녁이 있는 삶 더보기

꽃구경으로 시작하는 상큼한 아침 | 동네한바퀴

여기저기 알록달록한 꽃구경으로 상큼한 하루가 시작된다. 오미자밭에 뿌려놓은 거름을 듬뿍 받고 자라는 흰민들레. 고운 한복을 입은 듯한 빛깔 고운 옥매꽃 이름처럼 꽃잎이 풀어흐트러진 쇠물푸레나무 조용히 꽃을 준비하고 있는 단풍나무 모양새만 잘 보면 이름이 보이는 광대나물 꽃망울들의 종소리라도 금새 울려퍼질 듯한 비목나무 화사한 빛깔의 복사꽃 여기저기 산속에서도 한창 피어난 벚꽃 하얀 ‘꽃꼬치’ 가지들이 먹음직스러운 조팝나무 딱총을 … 꽃구경으로 시작하는 상큼한 아침 | 동네한바퀴 더보기

샛노란 봄산책길 | 동네한바퀴

그동안 눈여겨보았던 도룡뇽 알은 지난 주말 장대비에 떠내려갔는지 보이지 않아 아쉽지만, 어느새 개구리알에선 올챙이들이 나와 헤엄치기 시작했다. 아침보단 한낮에 보니 샛노란 들꽃들이 더 잘 보이는지, 여기저기 눈에 쏙쏙 들어온다. 부지런히 꽃을 피워내고 있는 귀여운 애기똥풀꽃, 개소시랑개비라는 어려운 이름도 가진 양지꽃, 진한 노란 빛깔의 서양민들레, 들판을 노랗게 물들인 꽃다지, 벌써 시들것만 같은 이름처럼 독특한 산괴불주머니, 언제 … 샛노란 봄산책길 | 동네한바퀴 더보기

산길 대신 들길로 | 동네한바퀴

오랜만에 산길 대신 들길로 나선 아침산책길. 냉이와 꽃다지가 지천으로 가득하다. 흰 것은 냉이요, 노오란 것은 꽃다지요, 듬성듬성 보랏빛 제비꽃이요, 샛노란 민들레요, 귀하신 하얀 토종민들레요, 반짝거리는 하얀 별꽃이요… 개울가의 재두루미는 낯선 인기척에 순식간에 날아오른다. 찻길에선 화창한 하늘로 꽃비가 내리는 아침 산책길. 어느새 동네 산천이 빛깔 고운 초록옷으로 모두 갈아 입고 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하지만 … 산길 대신 들길로 | 동네한바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