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밥상 | 온고지신의 지혜

야생초 밥상. 글 이상권·사진 이영균. p272 #들어가는 말 우리네 조상들의 살과 노래가 되었던 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오늘처럼 들풀로 음식을 해먹었던 그런 이야기가 담긴 책을 내고 싶습니다…봄에 나는 풀들은 다 먹는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저 들이나 산에 깔린 풀들이 다 우리 조상님들의 살이 되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후세에 남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우리는 옛날 조상들이 해먹었던 … 야생초 밥상 | 온고지신의 지혜 더보기

자연이 학교다 | 구름산 자연학교

자연이 학교다? 자연학교라고 들어보셨나요? 도시엔 별별학교가 다 있습니다. 텃밭교실이 있고, 삽자루가 아이들 장난감이고, 닭장 속 병아리, 토끼장 토끼, 염소가 애완동물인 학교, 논두렁 밭두렁 동네산이 교실이자 놀이터인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동무인 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서로 반말하는 학교, 이런 학교가 있답니다. 오랜만에 퇴근길(!)에 잠시 찾은 구름산 자연학교.  왁작지껄한 개구장이들이 천방지축이다. 비가와서 질퍽질퍽한 진흙밭에서 미끄러져 옷이 더러워져도 아랑곳없이 … 자연이 학교다 | 구름산 자연학교 더보기

얘들아 밥먹자! | 저녁이 있는 풍경

어릴적 저녁마다 동네방네 사방에서 어머니들이 집밖에서 노는 아이들 불러대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이젠 어른이 되고보니 거꾸로 저녁마다 애들 불러들이는 것도 하루 일과가 되어버렸다. 시골에선 아이들에게도 ‘저녁이 있는 삶’이 자연스레 자리매김한다. 저녁마다 다니던 학원은 하나도 없지만 동네 곳곳이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로 가득하다. 얘들아 밥먹자! | 저녁이 있는 풍경 더보기

씨앗 속 생명의 세계 | 마당밭 풍경

감자 심고 콩 심고 옥수수 심고 도라지 씨 상추 씨 뿌린지가 엇그제 같은데. 할머니 마당밭 풍경이 어느새 훌쩍 바뀌어 맨땅에서 새싹들이 쑥쑥 자라나고 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당연한 얘기지만, ‘도토리 하나에 담긴 거대한 참나무‘처럼 작은 씨앗 하나 하나 모두 제 속에 담긴 커다란 생명들을 온전히 키워내고 있다. ‘나락 한 알 속에도 … 씨앗 속 생명의 세계 | 마당밭 풍경 더보기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 노무현은 공부하는 대통령이었습니다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김병준 외 .p462 #노무현과 함께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다_오연호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우리는 부끄럽지만 당당하게 “여기 하나의 작은 실천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노무현은 공부하는 대통령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따라 ‘공부하는 시민’이 되고자 강독회를 열었습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공부를 통해 우리가 깨어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님, …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 노무현은 공부하는 대통령이었습니다 더보기

단속사회 | 사회가 아닌 사회

단속사회. 엄기호. p292 쉴 새 없이 접속하고 끊임없이 차단한다 #‘편’을 강요하고 ‘곁’을 밀치는 사회 다름과 차이를 차단하게 되면서, 서로의 경험을 참조하며 나누는 배움과 성장은 불가능해진 ‘사회’. 곁을 만드는 언어는 소멸해버리고 편만 강조하는 ‘사회’. 책임은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사회’.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사회’. 이 세계를 과연 사회라고 부를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이 던지고자 하는 … 단속사회 | 사회가 아닌 사회 더보기

1등도 꼴찌도 다같이 신나는 운동회 | 화북초등학교

봄 운동회가 열린 화북초등학교 용화분교장. 지금은 아이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 분교로 격하되었지만 천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역사를 지닌 마을의 소중한 보물 같은 학교다. 얼마전에도 주민들이 반대하는 통폐합 설문이 있었지만, 계속 학교문을 굳건히 지키고 있을 수 있을지 조금은 염려스럽기도 하다. 복불복 게임. 덕분에 옆에 있던 아빠는 ‘소금콜라’ 맛도 보고. 3학년이라고 어리다고 얕봤다가 큰코 다친(!) … 1등도 꼴찌도 다같이 신나는 운동회 | 화북초등학교 더보기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 사회적 농업

농,살림을 디자인하다. 임경수. p307 퍼머컬처로 이루는 농업살림·농장살림·농촌살림 2000년 1월1일 새천년을 위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불쑥 호주로 떠났다. 그 나라의 한 마을에서 만난 퍼머컬처는 그전까지 환경, 생태, 농업, 마을, 공동체, 민주화 등 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던 다양한 생각들을 하나의 줄로 이어주는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사람살림, 이웃살림, 지구살림이라는 가치관을 가진 퍼머컬처는 나로 하여금 내가 사는 방식이 마을을 살려야 …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 사회적 농업 더보기

도서관보다 좋은 동네만화방

요즘 드래곤볼에 푹빠진 솔이랑 자주 가는 괴산의 탑골만화방. 화창한 토요일이라 누구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주인장도 손님도 아무도 없는 텅빈 만화방. 주인장 없어도 맘껏 만화책 볼 수 있는 공짜만화방. 아빠도 만화는 아니지만 오롯한 책읽기로 독서삼매경을.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원두커피와 함께 간식거리도 잔뜩. 필요하면 숙박도 가능하고. 가끔 공연과 행사도 있고.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초간단’ 생태뒷간. … 도서관보다 좋은 동네만화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