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관하여 | 사진은 ‘충분히’ 정치적이다

사진에 관하여. 수전 손택. p284 “사진의 등장과 더불어 이제는 이미지의 생태학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2004년 12월 28일, 수전 손택은 뉴욕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기념 암센터에서 골수성 백혈병으로 이 세상을 등졌다. “거짓 이미지와 뒤틀린 진실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사상의 자유를 수호해 왔다.”는 독일출판협회의 헌사에 걸맞은 삶이었다. 돌이켜보면 수전 손택은 당대의 유명 시사지 『파르티잔 리뷰』에 「지금 미국에서 무슨 … 사진에 관하여 | 사진은 ‘충분히’ 정치적이다 더보기

국수 | 우리말 ‘사전’ 소설?!

국수 1,2. 김성동. p 동뜬. 동뜨다. 다른 것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겨례의 얼을 ‘씻김’하는 ‘소리체[正音體] 소설’의 탄생_임우기(문학평론가) 소설 『국수』는 19세기 중후반 내부적으로는 조선왕조가 쇠락해가고 봉건제의 계급모순과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어 가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서구 제국주의 열강이 연달아 개항을 요구하는 와중에 야수적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강탈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시대를 다룬다… 공간적으로는 충청도 내포 지방-현재의 보령, 예산, 덕산-에서 … 국수 | 우리말 ‘사전’ 소설?! 더보기

일과 놀이로 자란다 | 통합교육

『일과 놀이로 자란다』 맑은샘학교의 교육일기책. 아침글밥으로 찬찬히 읽어보는 ‘교육일기’ 속에서 찾아보는 아이들과 부모와 선생님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잠시 스치는 생각을 잡아봅니다. ‘교육불가능의 시대‘란 자조섞인 제목의 책이 있을 정도인 교육현실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학교처럼 아름다운 ‘작은학교’는 그야말로 커다란 희망의 불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어떤 것이든지, 누구든 저마다 자기 빛깔과 자기 속도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통합교육이란 … 일과 놀이로 자란다 | 통합교육 더보기

직업의 종말 | 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미래를 준비하라

직업의 종말. 테일러 피어슨. p ‘보통(common)’의 근로자로 훈련시키기 위해 ‘평범한(common)’ 교사가 필요했던 것이다. 근대 교육체계는 보통의 평범한 노동자를 양성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확립되었다. 제약 이론(Theory of Constraints). 어느 조직에나 목표 달성에 제약이 되는 요인이 있으니 자원의 낭비를 부르는 제약 요인을 찾아 효율화해야 한다. (먼저 지렛대를 적절한 곳을 찾아 옮겨라) 헬스장에 다니지 않고서도 다이어트에 성공? 나는 건강한 … 직업의 종말 | 불확실성의 시대 일의 미래를 준비하라 더보기

부모 인문학 수업 | 자녀교육보다 부모교육이 먼저다

  부모 인문학 수업. 김종원. p366 그들은 삶으로 책을 쓴 사람들이다. 자기에게 질문해보라. “내 삶이 책이 될 수 있을까?” 아이는 그저 기계처럼 글자를 읽을 뿐이다…한 줄을 읽어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게 진짜 독서이자 인문학의 시작이다.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이들이 항상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걱정하라.” 우리는 아이를 기르며 부모가 … 부모 인문학 수업 | 자녀교육보다 부모교육이 먼저다 더보기

아리랑 | 죽음의 노래, 그러나 죽음은 패배가 아니다

아리랑. 님 웨일즈·김산. p505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추천의 글_『아리랑』과 나_리영희 나와 님 웨일즈의 『아리랑(Song of Arirang』과의 만남은 지금으로부터 꼭 30년 전인 1960년 봄이었다. 훗날 장지락으로 본명이 밝혀진 주인공, ‘어느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생애에 관한 기록을 처음 읽으면서 받은 감동은 그 후 나의 삶의 방향과 내용에 지울 수 없는 크고 깊은 흔적을 남겼다. … 아리랑 | 죽음의 노래, 그러나 죽음은 패배가 아니다 더보기

독서, 가을은 만남의 계절 | 김산의 아리랑

아침서리와 쌩쌩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겨울추위가 벌써부터 걱정스러운 가을날입니다. 그래도 맑은 하늘과 구름강아지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을의 운치를 즐겨볼만 합니다. 그럼에도 한편으론 우복동의 가을은 ‘독서의 계절’보다는 ‘수확의 계절’이 더 어울릴 듯 싶기도 한데, 요즘은 ‘장사의 계절’까지 하나 덧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도즙에 냉동창고의 오미자에 아로니아까지 팔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잘 팔려나가야 비로소 한 해 … 독서, 가을은 만남의 계절 | 김산의 아리랑 더보기

본다는 것의 의미 | 사진술의 이용

  본다는 것의 의미. 존 버거. 카메라는 신의 눈을 대신해 온 것일까? 사진술의 이용 74 나는 수잔 손태그(손택)가 『사진 이야기』라는 저서에서 주장하고 있는 바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몇 가지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내가 인용하게 될 모든 인용은 그녀의 책에서 나온 것이다…모든 것은 그녀의 책에 대한 독서 경험에서 비롯된다. 카메라는 1839년 폭스 톨벗이라는 사람에 의해 발명되었다. 선택받은 … 본다는 것의 의미 | 사진술의 이용 더보기

문장의 온도 | 지극히 소소하지만 너무나도 따스한 이덕무의 위로

문장의 온도. 이덕무. p359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따스한 문장들 이덕무가 남긴 글 가운데서도 읽을수록 매료되고 틈틈히 곱씹게 되는 문장들이 있다. 바로 『이목구심서』와 『선귤당농소』 속 소품문이다…사소하고 하찮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일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쁘고 즐거운 때보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 날을 더 많이 만난다. 그때마다 우리를 위로하는 것이 바로 소소한 일상이다. … 문장의 온도 | 지극히 소소하지만 너무나도 따스한 이덕무의 위로 더보기

번거로움을 막는 데는 고요함보다 나은 것이 없고, 못난 것을 막는 데는 부지런함보다 나은 것이 없다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29쪽. 설흔. 29 번거로움을 막는 데는 고요함보다 나은 것이 없고, 못난 것을 막는 데는 부지런함보다 나은 것이 없다 34 나이가 많은 것은 공부를 시작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배움이 마치 닿지 못하는 것처럼 하며, 잃어버릴까 안달하듯 해야 하느니’라는 구절이 「논어」에 나옵니다. 미욱하다는 것은 결코 문제가 되지 … 번거로움을 막는 데는 고요함보다 나은 것이 없고, 못난 것을 막는 데는 부지런함보다 나은 것이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