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 그것은 허상의 실상화였다!

장폴 사르트르. 그것은 허상의 실상화였다!(”영화를 만들고 있는 거야“) 154 나는 글을 쓰기 시작하자마자 기쁨이 넘쳐흘러서 금방 펜을 놓았다. 속임수이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나는 말이 사물의 진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써 놓은 꼬불꼬불한 작은 글자가 도깨비불과 같은 빛을 잃고 차츰 차츰 탁하고 단단한 물질처럼 굳어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나를 흥분시켰다. 그것은 허상의 실상화였다. 내가 호명만 … 말 | 그것은 허상의 실상화였다! 더보기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이여 일어서라!”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프란츠 파농. 365쪽 파농이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전체를 통하여 말한 것은 제3세계가 존재해야 할 방식에 대한 원칙의 천명이었다…인간과 휴머니즘에 관해 쉴 새 없이 이야기하면서 세계 도처에서 인간을 말살해온 서구 식민주의의 방식을 제3세계가 모방해서는 안된다고 파농은 역설한다. 그리고 제3세계의 문제는 “다른 대륙의 다른 시대의 사람들에 의해 설정되었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의 선택의 문제도 아니라는 …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이여 일어서라!” 더보기

불온한 책 읽기 | 한 권의 책이 사람을 흔들 수도 있다

#한 권의 책이 사람을 흔들 수도 있다_조영래 ,『전태일 평전』 (돌베개,1991) 책을 보고 눈물지은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아! 나는 너무 모르는구나, 지금 내 삶의 안온이 그의 죽음 위에 서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었다. 이제 세상에 별난 것은 없으리라는, 30대 조로(早老)의 감성과 오만을 대패질하듯 밀어버렸다. 그 경험은 내 삶을 뿌리까지 흔들어버렸다. 어떤 사상서나 이론서보다 더 깊이 내 정신을 … 불온한 책 읽기 | 한 권의 책이 사람을 흔들 수도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