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의 반격 | 즐거운 불편? 오래된 미래!

아날로그의 반격. 데이비드 색스. p423  디지털 음악의 편리함이 음악을 듣는 행위에서 즐거움을 쏙 빼내버린 것 같았다. 온 세상의 음악을 클릭 한 번이면 들을 수 있지만 나는 그것도 귀찮았다. 곡을 하나 들으려다가도 ‘이것보다 더 좋은 노래가 있이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계속 노래를 찾기만 했다. 뭔가 중요한 게 빠져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잃어버린 그 뭔가를 되찾는 … 아날로그의 반격 | 즐거운 불편? 오래된 미래! 더보기

산제당 가는 길 | 골짜기 입구, 산 길 출구

혹시라도 모를 마을회관 송사 간접 증거 자료 수집을 위해 다시 찾은 산제당 골짜기. 장화 신고 물길에서 제대로 산길을 찾아 오르니 사람 발자국 대신 멧돼지 발자국들만 듬성듬성, 조금 더 오르니 작은 건물이 보인다. 제사당 안쪽이 궁금해 문을 열어보지만, 뭔가 그럴싸한(?) 것들이 좀 있을까 싶었는데, 간단한 제기들만 있고 텅비어 있어 조금은 허탈하다. 잠시 산제당 사진을 담고 다시 … 산제당 가는 길 | 골짜기 입구, 산 길 출구 더보기

공부 공부(工夫 公扶) | 왜 공부를 해야하나?

공부 공부. 엄기호. p288 #설령 천하를 얻었다 하더라도 공부가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했다? 공부가 현실과의 대면을 유예하는 알리바이 구실을 하고 있다. 내가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 것’을 합리화하는 알리바이 말이다. 개념을 알기는 하지만 다룰 줄 모른다? 그래서 공부에는 반복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이때도 머리로는 수긍하는데 몸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쫓기듯 … 공부 공부(工夫 公扶) | 왜 공부를 해야하나? 더보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 아침단상

간밤의 억수같은 비가 잠잠해진 아침. 온 사방이 짙은 안개로…. 늦은 비가 농사일엔 반갑지 않지만, 덕분에 벌써부터 송이 버섯들이 잘 자라고 있을거란 부푼 기대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 늦은 비로 옆동네인 농암에선 가을배추 농사가 시작도 못하고 끝날 모양이라는데 배추농사짓는 농부님들은 배추값 기대도 하고 있고…. 지난 번 장마로 농가 피해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자 오히려 고추값 기대와 함께 …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 아침단상 더보기

한 동네? 두 동네? | 동네 한바퀴

동네 한바퀴 산책을 겸한 마을총회 소집통지서 전달하기. 덕분에 가가호호 방문을 하며 동네어른들 찾아뵙고 차도 얻어 마시고 이야기도 듣고 모르던 것도 알고 심부름 덕분에 가질 수 있는 동네분들과 시간을 가져본다. 어릴적 옛집도 그대로이지만 빈집들이 더 많은 계석동…   도랑을 경계로 장암리, 용유리 행정구역이 나뉘어지니 사람 사는 동네는 ‘계석동’ 하나인데 행정구역으론 딴 동네! 동(洞)이란 글자 그대로 같은 … 한 동네? 두 동네? | 동네 한바퀴 더보기

책읽기는 사람읽기 | 아침 단상

서삼독(書三讀). 책은 반드시 세 번 읽어야 합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그것을 읽고 있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신영복 책읽기는 결국 ‘사람읽기’란 말씀. 꼭 책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이 누군가의 삶의 책을 읽으며 살아가고 있는 셈. 그리고 글로 쓰지 않더라도 누구나 살아가며 자신의 삶의 책을 써가고 있는 셈이니, 단지 책이 아닌 삶으로 다른 누군가에게 … 책읽기는 사람읽기 | 아침 단상 더보기

로쟈의 인문학 서재 | 곁다리 인문학자의 저공비행

로쟈의 인문학 서재. 이현우. p412 치열하게 독서하고, 치열하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생각하기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은 원치 아니한다…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 로쟈의 인문학 서재 | 곁다리 인문학자의 저공비행 더보기

마당밭 배추모 심기 | 씨앗꽃 아침 풍경

밤새 내리던 비가 잠시 그친 아침, 성큼 다가온 가을이 온몸과 함께 눈으로도 보이기 시작한다. 도랑가 돼지감자밭엔 마당밭 씨앗이 날아가 자란 아마란스가 벌써 새로운 씨앗을 맺고 있고. 달맞이도 단단한 씨앗주머니를 주렁주렁 달기 시작한지 오래. 마당밭 당귀도 씨앗꽃을 활짝 피우고 가을 수확 준비가 한창이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어머니는 마방밭에 배추모와 무모 심기로 김장 준비를 시작하고. “잘 … 마당밭 배추모 심기 | 씨앗꽃 아침 풍경 더보기

소농은 혁명이다 | 오래된 미래

소농은 혁명이다. 전희식. p294 농사 없는 환경운동은 말짱 도루묵이다? 농사의 공익적 가치, 환경보전적 기능. 농기계와 대규모 화학농업은 이웃을 다 빼앗아 가 버렸다. 농촌의 농촌다움은 인간의 노동과 자연이 직접 대면하는 데 있다. 환경보전적 기능? 농업의 ‘타락’으로부터 생겨난 개념. 농업이 공익성을 많이 잃었다는 것. 이 지점에서 ‘소농’이 등장하게 된다. 농사의 본래 행위와 뜻을 되새기면서 농업이 가진 공익성과 … 소농은 혁명이다 | 오래된 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