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 영혼의 시, 세기의 전설

##1부 팡틴 올바른 사람 ##2부 코제트 그가 추락한 후 몽트뢰유쉬르메르에서는 위대한 인물들이 몰락한 후에 일어나는 저 이기적인 분열이, 인간의 공동체에서 날마다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저 번창한 것들의 숙명적인 해체가 발생하는데 이런 일은 역사상 단 한 번밖에 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사후에 일어났으니까. 대장들이 스스로 왕관을 쓴다. 직공장들이 하루아침에 제조업자가 되었다. 시기심 많은 … 레 미제라블 | 영혼의 시, 세기의 전설 더보기

단순함의 지혜 | 탈곡 송풍기

아침마다 쌀쌀해진 날씨 덕분에 언니의 중학교 등교 배웅길이 해의 바로 옆  발길 대신 찻길 등교로 이어진다. 덩달아 아침단풍 구경도 연일 계속된다. 은행나무 단풍으로, 노랑 황금 꽃비가 내리는 초등학교 입구! 발길이나 찻길이나 모두 다 짧은 길이지만,  찻길로 가는 교문은 ‘확실한’ 가을로 안내해준다. 못 보던 해의 ‘플랭카드’까지 구경하고, “해 아빠! 시간 좀 있어요?” ‘송이 박사님’의 이른 아침 … 단순함의 지혜 | 탈곡 송풍기 더보기

집을 짓고 건축가를 만나라 | 삶을 담는 집짓기

집을 짓고 간축가를 만나라. 강미현. p262 자신의 집에서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다.-요한 볼프강 폰 괴테 #건축주의 삶을 담는 단 하나의 집짓기 집은 나와 같다. 내 삶을 관통하는 기억, 감성, 가치관들이 집을 통해 만들어진다. 나의 근원은 바로 집에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집을 ‘사는住 곳’이 아닌 ‘사는買 것’으로 인식한다. 자기가 살 … 집을 짓고 건축가를 만나라 | 삶을 담는 집짓기 더보기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슬프도다! 시대의 변천이

옛 이 곳(장암동) 동리에서 친족이 없는 여덟명이 단신으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이곳에서 살면서 모은 재산을 모다 동리(洞里)에 희사(犧賜)하였다. 이에 이곳 동민은 이분들의 미덕을 기리고자 묘소를 벌초하고 매년 9월9일 구구절을 일정하여 동민이 무후신제(無後神祭)로 명복을 빌었다. 슬프도다! 시대 변천에 따라 이분들의 분묘를 모아 2015년 3월 25일 이곳에 공묘로 안장을 하게 되었다. 구구절! 후손무친 무후신제! 후손이 없는 …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슬프도다! 시대의 변천이 더보기

벼타작 | 나락 한 알 속 우주를 담다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들판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롭다. 일손이 한참 부족한 가을수확철인지라,  벼타작 작업을 거들어 달라는 윗동네 친구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가 없다. 아침 이슬이 마르고 나서야 시작된 벼 수확. 콤바인 소리에 놀란 고라니가 논 한복판에서 뛰쳐나온다. 황금들판은 고라니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나보다?! 너른 들판이 콤바인이 지나가니 벼타작도 순식간이다. 사람 손으로는 어림없는 일이다. 순식간에 커다란 나락 푸대가 가득 … 벼타작 | 나락 한 알 속 우주를 담다 더보기

백범일지 |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백범일지. 김구.p322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애초에 이 글을 쓸 생각을 한 것은 내가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 되어서 내 몸에 죽음이 언제 닥칠는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시작할 때에 당시 본국에 들어와 있던 어린 두 아들에게 내가 지낸 일을 알리자는 동기에서였다. 이렇게 유서 대신으로 쓴 것이 이 책의 상권이다. 그리고 하권은 윤봉길 의사 사건 이후에 … 백범일지 |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더보기

동네 한 바퀴 | 가을이 왔다!

오후 잠시 둘러보는 동네 한 바퀴 산책 시간. 가을 하늘은 언제보아도 구름이 예술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구름꽃들이 맑은 하늘 가득하다. 알록달록 단풍으로 색단장을 시작한 속리산, 도장산, 승무산, 장암산, 청화산 병풍 속 들판도 가을색으로 물든지 벌써다. 수확의 계절에 시작하는 또다른 농사? 삼백의 고장에 빼놓을 수 없는 상주곶감 농사가 한창이다. 부족한 일손은 기계손이 대신한지도 오래다. 속리산 휴양지 개발사업이 … 동네 한 바퀴 | 가을이 왔다! 더보기

레 미제라블 1 | 올바른 사람

레 미제라블 1. 빅토르 위고. p521 법률과 풍습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문명의 한복판에 지옥을 만들고 인간적 숙명으로 신성한 운명을 복잡하게 만드는 영원한 사회적 형벌이 존재하는 한, 무산계급에 의한 남성의 추락, 기아에 의한 여성의 타락, 암흑에 의한 어린이의 위축, 이 시대의 세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떤 계급에 사회적 질식이 가능한 한, 다시 말하자면, 그리고 더욱 … 레 미제라블 1 | 올바른 사람 더보기

최선을 다했습니다 | 막연한 희망에서 눈앞의 희망으로

마을 어르신의 최종 증언과 함께 마무리한 마을회관 송사.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오로지 기억으로 시작. 막상 송사를 시작하고 보니 이야기와 말 뿐. 법정증거주의로 보면 모두 무용해 보이는 불충분한 증거들이다. 다행히 ‘충분할뻔한’ 녹취로 한가닥 희망을 찾고, 차근차근 정황증거자료로 찾아낸 동네 기록들로, 그리고 그 기록에 또렷한 기억이 더해지니 직접 증거는 아니지만 이야기와 말뿐인 사실들이 하나둘씩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야기에 … 최선을 다했습니다 | 막연한 희망에서 눈앞의 희망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