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화북초등학교 가을운동회 | 엎치락뒤치락

‘가벼운’ 비 소식과 함께 예정된 가을운동회날. 이른 아침부터 내리는 가느다란 빗줄기가 그칠 줄 모른다. 비 걱정도 잠깐. 새로 부임하신 ‘친절한’ 교장선생님의 안내 문자메시지와 함께 조금 늦게 시작. 선생님들은 운동장 여기저기 웅덩이들을 메우느라 발길이 분주하다. 비 그친 운동장은 금새 아이들 맑은 웃음소리로 채워진다. 어린 손주 등에 업고 손주 운동회 구경오신 할머니를 비롯해 엄마아빠들로 운동장 한구석도 금새 … 2017 화북초등학교 가을운동회 | 엎치락뒤치락 더보기

마당밭 아침풍경|콩세알의 지혜가 보인다

‘새 한 입, 벌레 한 입, 사람 한 입‘ 콩세알 나눔의 지혜는 가을의 풍성한 수확으로 돌아온다. 오래된 지혜를 이어가고 있는 마당밭 풍경이다.   하지만 오래된 지혜들을 지키고 이어갈 젊은 농부, 농촌의 아이들이 자꾸만 줄어간다. 어쩌면 농촌의 아이들은 미래의 젊은 농부가 아니라 도시인들일지 모르겠다. 오불여노농! 나는 늙은 농부의 지혜에 미치지 못하네. 마당밭 아침풍경|콩세알의 지혜가 보인다 더보기

도장산 부녀산행 | 미(美)는 그 진가를 감상하는 사람이 소유한다

길을 몰라 산등성을 오르락내리락 하다 싱겁게 끝나버렸던 도장산 부녀산행의 기억을 잊지 못하던 아빠와 솔. 아빠의 사전답사 후 다시 한 번 제대로 산을 올라본다. 도리깨질로 들깨 타작이 한창인 할머니! 한가로운 연휴기간이지만, 시골 어머님들의 수확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하다. 산길을 오르자마자 마을 산제당으로 보이는 자그마한 집(?) 한 채가 보이고, 산길 옆엔 간벌한지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토막들마다 이름모를 ‘구름버섯’들이 즐비하다. 가파른 산길을 … 도장산 부녀산행 | 미(美)는 그 진가를 감상하는 사람이 소유한다 더보기

남한산성 | 삶의 길은 혁명적 실천에 있다!

결국 모든 옛것들이 사라져 새로이 시작되어야 비로소 백성들이 살고자하는 길이 열린다. 남한산성의 짧은 후기? 살고자 하는 길은 적폐청산에 있다?! 말뿐인 신념. 행동하지 않는 신념…삶의 길은 말이 아니라 실천에 있다. 盡心知性(진심지성)! “마음을 다한다는 것은 행동함이요, 행동하면 반드시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반드시 행하나니, 앎과 행동이 서로 촉발되어 상호간에 수양되는 것이다.” 남한산성 | 삶의 길은 혁명적 실천에 있다! 더보기

한가위 하늘 풍경 | 하늘 가득 풍성한 뭉게구름

한밤에 보름달 가득, 한낮엔 뭉게구름 가득한 추석 하늘 풍경들. 잠시 다녀오는 추석 성묘길.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가위 가을 풍경들이 하늘 가득 펼쳐진다. 묘소에 가신 조상님들도 가을 운치를 한껏 즐기시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 한가위 하늘 풍경 | 하늘 가득 풍성한 뭉게구름 더보기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문체는 곧 사람이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장석주. p324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역시나 많이 읽고 부지런히 썼던 사람들만이 여러 난관을 뚫고 기어코 작가로 우뚝 선다. 이건 지금껏 단 한 번의 예외도 없는 하나의 법칙이다. 작가가 되려고 많은 책들을 섭렵한 게 아니라 많은 책들을 섭렵했기 때문에 작가가 된 것이다. 읽기와 쓰기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둘은 하나다. 맥락의 독서법. …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문체는 곧 사람이다 더보기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 | 삶을 위한 기술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 제시카 호프만 데이비스. p189 「물론 학교에서 예술을 가르쳐야 하죠. 하지만 다른 과목을 대체할 정도는 아니에요. 에술을 즐거운 과목이지만, 우리는 교과 시간에 가르쳐야 하는 진짜 공부가 있어요.」자주 들어본 소리? 「…선생님의 수학 지도가 바비의 목탄 드로잉 실력을 질적으로 개선시킬지는 무척 의심스럽군요…정말 필요한 영역에서 바비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수학 수업이 무슨 … 왜 학교는 예술이 필요한가 | 삶을 위한 기술 더보기

천하 복지 우복동? | 산수보다 인심 먼저

구름 몇 점 없는 맑은 가을 하늘을 보며 오후  잠시 다녀온 견훤산성 산행산책길. 큼지막한 소 한마리가 누워있는 모양새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김없이 우복동 전설이 눈앞에 펼쳐진다. 청화산, 도장산, 속리산으로 둘러싸인 첩첩산중의 우복고을.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사람의 살 만한 곳의 조건으로 지리, 생리, 인심, 산수 모두 잘 갖춘 천하의 복지(福地)라 이야기한 곳이 바로 우복동이라, 빼어난 산수가 온사방으로 병풍처럼 … 천하 복지 우복동? | 산수보다 인심 먼저 더보기

작은 것이 아름답다 | Big is Subsidised

가을아침의 오랜만의 해의 등교길과 함께 하는 동네한바퀴 산책길. 꼬마꿀벌의 나팔꽃비행도 잠시 구경을 하고 바로 옆, 아랫동네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이른 아침에다 빈집도 여러 집이어서인지 동네가 조용하기만 하다. 오래된 작은창고와 정자가 고즈넉한 아침의 운치를 더한다. 가을햇살 속에서 한창 익어가며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 벼이삭들. 속리산을 든든한 뒷배경으로 하고 있는 아름다운 작은학교. 작은 것이 아름다운 아침 동네한바퀴 산책길 속에서 … 작은 것이 아름답다 | Big is Subsidise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