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강아지 | 관찰일기

문상 다녀오느라 늦은 밤 도착한 집. 곤히 잠든 솔과 해의 얼굴을 보고 나오니 낯선 녀석이 기다리고 있다. 해 친구 효민의의 신고(?)로 솔이에게 낮에 포획(!)당한 땅강아지가 아둥바둥 탈출을 시도했다가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얌전히 상자속에 쉬고 있다. 지네, 청긴썩덩벌레, 날개 다친 잠자리, 갓 부화한 듯한 반투명한 껍질의 풍뎅이에 이어 땅강아지까지….눈에 띄는 벌레들을 엄마 몰래 집으로 열심히 초대(!)하고 … 땅강아지 | 관찰일기 더보기

처음처럼 | 진선진미

처음처럼. 신영복. 일생동안 가장 먼 여행?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 ‘가슴에서 발까지의 여행’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발에 이르는 긴 여정의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그리고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 처음처럼 | 진선진미 더보기

더불어 숲 | 여행은 돌아옴입니다

더불어숲. 신영복. p414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더불어숲>의 메시지는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라는 말에 담겨있다. 강자의 지배 논리에 맞서서 ‘공존과 평화’의 원리를 지키고 자본의 논리에 맞서서 ‘인간의 논리’를 지키자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함께 하며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론’을 밑바탕에 두고 있다 여행은 돌아옴입니다 나 자신으로부터 돌아옴이며 타인에 대한 이해입니다. 정직한 … 더불어 숲 | 여행은 돌아옴입니다 더보기

귀농 | 소설로 읽는 귀농 이야기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귀농. 심재석. p280 창업의 시대? 이제 귀농창업의 시대가 몰려온다 요식업, 프렌차이즈 창업,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자영업 창업은 그야말로 불나비가 불을 보고 무모하게 달려드는 형국과 같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의 청년, 장년, 명퇴, 은퇴 세대들에게 대안이 되는 창업으로 귀농이 떠오르고 있다. 귀농이 대안이라는 사람들은 과연 귀농의 어려움을 알고서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 귀농 | 소설로 읽는 귀농 이야기 더보기

불시착 | 아기 황조롱이 날다

아래층 집 에어컨 실외기 틈새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네. 드디어 아기 황조롱이가 날았다. 알에서 깨어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건만, 매일 아침 배고프다고 울어대기만 하더니 드디어 날았다! 첫 비행은 지하주차장 입구의 차양 위에 날아 내린(!) 불시착, 곧이어 날아 오른 비행에서는 나뭇가지로 불시착. 어미 황조롱이가 아파트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며 열심히 비행지도를 하지만 아직은 연습 비행이 한참 필요한 초보. 이제 … 불시착 | 아기 황조롱이 날다 더보기

감응의 건축 | 건축가 정기용

감응의 건축. 정기용. p382 정기용의 무주 프로젝트, 감응? 시간, 식물, 사람의 회복 아직도 농촌을 ‘개량’의 대상이나 구제해야 할 문제로만 바라보는 한 아무것도 제대로 해결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잘못된 질문을 바로 잡아야 한다. 농촌을 타자화하는 버릇을 버려야 하고, 세계시장 속에서만 바라보는 농업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 농촌은 없다. 우리들의 소중한 국토가 있을 뿐이며, 농촌과 도시 … 감응의 건축 | 건축가 정기용 더보기

고마로브 집게벌레 | 소녀 파브르

견훤산성에서 만났던 긴 집게와 윤기나는 날씬한 몸매에 어울리는 근사한 이름을 가진 고마로브 집게벌레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주황머리의 파리.(알록달록 멋쟁이 파리는 날개알락파리) 벌레만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꿈이라고 하지만 마크에 푹빠져 게임작가도 되고 싶기도 하고, 매일밤 일기는 빼먹어도 꼭 그림판(!)을 채우고나서야 잠드는 걸 보면 애니메이션 작가가 되려는 것 같기도 하고, … 고마로브 집게벌레 | 소녀 파브르 더보기

작은 집을 권하다 | 스몰하우스

작은 집을 권하다. 다카무라 토모야. p177 단순하지 않은 것은 피곤하다 10만 엔도 채 되지 않는 돈으로 세 평 정도의 오두막을 직접 짓고서 거리낌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하지만 이토록 작고 소박한 라이프스타일일지라도 주체적으로 잘만 꾸려나간다면, 안정된 수입이 보장된 길을 억지로 기어가지 않고도 좀 더 여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남들처럼 … 작은 집을 권하다 | 스몰하우스 더보기

나무 하나에 | 책 읽어주는 아빠

‘책 읽어주는 엄마’를 대신해 아침 일찍 ‘책 읽어주는 아빠’로 다녀온 새금초. 아빠 손을 이끌고 친절하게 3학년 4반 교실로 안내해 주고나서 교실로 가는 해. 엄마 대신 아빠를 보고 잠시 놀란 듯한 표정의 아이들도 학교의 느티나무 이야기와 함께 책을 읽기 시작하자 바로 책 속에 빠져든다. 책 속의 이야기를 주거나 받거니 하며 재미있게 책을 읽고 나니 여기 저기 … 나무 하나에 | 책 읽어주는 아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