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상여 가는 날 |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어하~ 어허이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동네 요령잡이(선소리꾼) 어르신께서 돌아가시니 상여꾼 발맞추기도 쉽지 않다. 상조회 소개로, TV까지 출연했었다는 전문 요령잡이를 모셨지만,  꽃상여 상여꾼들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나보다. 농촌의 고령화는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향하고 있다지만, 초고령까지 이르기도 싶지 않을 것 싶다. 고령을 넘어서는 어른들도 점점 줄어만 간다. ‘살아있는 박물관’이 함께 사라져가니 동네의 전통도 하나둘 그 모습들이 흐릿해질 수밖에 … 꽃상여 가는 날 |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더보기

방과후 컴퓨터 교실 | 나의 언어의 한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다

늦은 방학 시작과 함께 문을 여는 방과후 컴퓨터 교실. 나의 언어의 한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다. 끝없는 기술혁신으로 끝없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인터넷 언어, HTML 수업을 시작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 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시낭송과 함께 HTML로 만들어질 멋진  ‘꽃 페이지’들을 기대해본다.   방과후 컴퓨터 교실 | 나의 언어의 한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다 더보기

로컬에듀 | 혁신교육에서 지역교육으로

지역교육을 위한 희망 로드맵 로컬에듀. 추창훈. p388 #지역교육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다 완주군의 교육도 다름 지역과 마찬가지? 중학생들은 지역의 고등학교를 외면한다. 학교가 미덥지 않은 학부모는 아이를 따라 지역을 떠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학부모들의 삶도 지역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이런 상황이 해마다 되풀이된다. 지역교육의 밑그림. 아이들이 경쟁의 대열에 합류하지 않고, 지역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 로컬에듀 | 혁신교육에서 지역교육으로 더보기

내유천지(內有天地) 외무소구(外無所求) | 2017 독서노트

내가 지금부터 이야기하려는 그 가슴 두근거리는 큰 역사를 그 이야기의 씨들은 떡잎이 솟고 가지가 갈라져 어느 가을 무성하게 꽃피리라 짧은 싯구에서, 한 권의 시집으로, 한 권의 책으로, 그리고 공부아닌 공부로 이어진 동학혁명 이야기. ‘인내천(人乃天)’보다 ‘시천주(侍天主)’로 다시 바라본 동학사상. 그리고 얻게 된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귀한 가르침 하나, 내유천지(內有天地) 외무소구(外無所求) 더불어 새로운 세상을 향한 촛불혁명의 깊은 뿌리는 바로 … 내유천지(內有天地) 외무소구(外無所求) | 2017 독서노트 더보기

러시아 혁명사 강의 | 혁명의 역사와 반면교사들

러시아 혁명사 강의. 박노자. p275 반면교사로서의 러시아 혁명 원칙적으로 사회주의는 아래로부터의 민주적인 관리와 통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런데 이게 사라지고 간부들의 공장 사유화 욕망이 불거지면, 결국 오늘날과 같은 야만적 자본주의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두어야 할 사실입니다. 민주주의 없이, 아래로부터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시 없이는 그 어떤 사회주의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러시아 혁명이 준 가장 큰 교훈이 아닐까요. … 러시아 혁명사 강의 | 혁명의 역사와 반면교사들 더보기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 | 모든 위대한 창조는 서툰 모방에서 비롯됐다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 명로진. p269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지금보다 글을 좀 더 잘 쓰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버드 졸업생들. 모든 위대한 창조는 서툰 모방에서 비롯됐다. 따라하고 흉내 내고 베끼는, 길고 긴 시간 없이는 창조도 없다. #글은 예쁘게 써야 한다 세 줄이 넘어가면 (되도록) 줄을 바꾼다 책을 내다 버릴 때 나의 기준은 극히 단순하다. 이 …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 | 모든 위대한 창조는 서툰 모방에서 비롯됐다 더보기

영원한 의병장 운강 이강년 |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아랫동네 선배님(화북 유림 ‘명륜회’ 사무총장)의 소개로 알게 된 학술행사, 운강 이강년 학술대회가 문경 영강문화센터에서 열렸다.’3·1절 추모제‘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된 향토사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을 기대하며 학술대회장을 찾아본다.   행사장을 들어서자마자 자리를 가득 메운 ‘어르신’들 풍경에 깜짝 놀라움이 먼저 앞선다. 알고보니 문경 ‘유림’에 계신 어른들이라고. 옛 역사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계속 이어가야 할 젊은 … 영원한 의병장 운강 이강년 |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더보기

대동회(大洞會) | 시골도 사람처럼 나이를 먹어간다

연말이 다가오니 웃동네 아랫동네 대동회 소식들이 들려온다. 우리동네도 한해 동네 살림살이 결산을 위한 대동회가 마을회관에서 열린다. 삼삼오오 온동네 사람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여든다. 나이드신 할머님들에게는 몇 걸음 안 되는 동네회관도 먼길인지라 가다쉬다 어려운 걸음을 하신다. 동네살림살이에 대한 결산보고와 함께 이어진 상수도 운영관리 보고서. 상수도 시설이라고 해야 계곡 지하수 퍼올리는 게 전부! 관리비는 펌프에 사용된 전기세가 전부다. 1년간 … 대동회(大洞會) | 시골도 사람처럼 나이를 먹어간다 더보기

작가 수업 | 글쓰기 수업

작가수업. 도러시아 브랜디. 진정한 독창성은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나온다. – 이디스 워턴 두 번 읽어라 작가 입장에서 책을 읽는 법을 터득하려면 처음에는 뭐든 두 번 읽는 길밖에 없다…다 읽었으면 당분간 책을 한쪽으로 치워두고 연필과 메모장을 꺼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사를 당연하게 여기는 거의 무한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 올더스 헉슬리 좋은 책일수록 질문할 점도 … 작가 수업 | 글쓰기 수업 더보기

관찰의 인문학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관찰의 인문학.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산책하다가 툭하면 삼천포로 빠지기를 여러 번 반복하자. 나는 우리 개가 대체 무엇을 보고 어떤 냄새를 맡았기에 저 먼 곳으로 나를 이끄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나와 개는 같은 동네에서 전혀 다른 경험을 한 게 분명했다. “한 곳에 더 오래 멈춰 서 있을수록….” … 관찰의 인문학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