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둥오리들의 아침비행 | 혹시나? 역시나!

추위와 함께 더 늘어난 듯한 공릉천 청둥오리 식구들이 얼마나 늘었나 싶은 호기심과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선 아침산책 시간의 여유가 평소 산책길에서 자연스럽게 발길을 샛길로 이끈다. 혹시나 싶어 살금살금 가까이 다가가보지만, 역시나 눈밝은 파수꾼 ‘초록’의 눈을 피할 순 없나보다. 살짝 다가가자마자 화들짝 날아오르는 청둥오리들에게 또 몹쓸짓을 했나 싶다. 즐거운 수다와 함께 오붓하게 즐기고 있는 아침시간을 괜한 … 청둥오리들의 아침비행 | 혹시나? 역시나! 더보기

얼음나라 | 공릉천 겨울풍경

포근하던 겨울날씨가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로 영하18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진 공릉천. 한가운데까지 꽁꽁 얼어붙은 공릉천이지만, 여전히 청둥오리들 자리는 얼지 않았다. 청둥오리 무리 속에 있던 원앙 한 쌍. 바늘 가는데 실 가듯이 꼭 붙어다닌다. 강추위 눈꽃 속에서도 꿋꿋하게 겨울을 이겨내며 봄을 기다리고 있는 들풀들의 생명력이 정말 놀랍다. 얼음나라 | 공릉천 겨울풍경 더보기

새의 감각 | 감각의 총아

새의 감각. 팀 버케드. p255 새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은 더러워진다” 철학자 토머스 네이글은 1974년에 발표한 유명한 논눈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What is it like to be a bat? 』에서 다른 생물이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인지 결코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느낌과 의식은 ‘주관적’ 경험이기에 누구와도 나눌 수 없고 그 … 새의 감각 | 감각의 총아 더보기

지식은 넘쳐나고 지혜는 부족하다?

게으른 지식 부지런해야 하는 지혜 잡기 쉬운 지식 깨닫기 어려운 지혜 가벼운 지식 묵직한 지혜 짧은 인스턴트 지식 오랜 숙성이 필요한 지혜 얕은 지식 깊은 지혜 기계적인 지식 인간적인 지혜 진정 부족한 건 ‘사람다움’이 아닐까? “오래 살고 보니 제일 중요한 건 ‘인간성(사람됨)’이네.” 얼마전 결혼식장에서 만난 팔순을 넘으신 퇴직교사 어른의 말씀이 귓가에 생생하다. 보수나 진보니 민주주의니 … 지식은 넘쳐나고 지혜는 부족하다? 더보기

청둥오리들 자리는 얼지 않는다?! | 더불어 사는 지혜

강추위가 시작되자 여느 때보다 더 무리를 지어 모여있는 청둥오리들. 말그대로 멀리서 보면 새까맣게 모여 있다. 매일 아침 오리들이 모여있는 곳을 바라보며, 영하10도 밑으로 훌쩍 떨어진 날씨에도 공릉천이 얼어붙지 않다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청둥오리들에게도 정말 다행이다 싶었지만, 그래도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졌는데 문득 공릉천이 얼지 않았나 싶어 공릉천으로 들어가자, 예상대로 두꺼운 얼음판이 펼쳐진다. 하지만 놀랍게도 한 … 청둥오리들 자리는 얼지 않는다?! | 더불어 사는 지혜 더보기

자연, 생명의 신비? 실행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땅위에 절로 흩뿌려지는 수많은 풀씨들. 하지만 모든 씨앗이 온전히 똑같은 모습으로 자라나진 않는다. 다른 생명을 위한 먹이나 거름이되기도 하고, 봄이면 새싹을 틔우지만 온전히 제 모습으로 자라나는 건 얼마되지 않는다. 온전한 모습이 아니라 저마다 제 몫을 다하고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씨앗의 힘은 실패가 없는 실행이다. 자연, 생명의 신비? 실행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더보기

헌책방마을 헤이온와이 | 시골 마을에 필요한 건 사람이다

헌책방마을 헤이온와이. 리처드 부스. p403 “헌책의 새로운 정의를 아십니까? 대형 마트에서는 팔지 않는 물건, 그렇기 때문에 작은 마을의 희망이 되는 물건, 그게 바로 헌책입니다!” #”바보들이나 서두르는 거라고” “여긴 쓰레기 청소부도 프로이트처럼 이야기하는 동네로군!” “쓰레기는 없소.” “무슨 말씀이십니까?” “소설은 없다는 뜻이요.” 나는 헤이스팅스와 같은 사건들 때문에 기고만장해졌다. 돈을 무한대로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한 가지 … 헌책방마을 헤이온와이 | 시골 마을에 필요한 건 사람이다 더보기

견훤산성 가족 산책 | 시골집풍경

가벼운 아침산행으로 찾은 견훤산성. 막상 오르고보니 가벼운 산책길 같은 느낌이다. 눈밝은 솔과 해가 발견한 세월호 추모똥? 갑자기 여기저기 산동물들의 똥들이 눈에 띄기시작한다. 산토끼똥? 노루똥? 조금만 가파른 길이 나오면 힘들다며 업어 달라는 해, 곁에서 업어주지 말라는 솔. 옥신각신하는 언니동생 틈에 끼인 아빠는 마지못해 동생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업치락뒤치락하며 순식간에 오른 산성을 금새 한바퀴 돌아본다. 탁트인 전망의 … 견훤산성 가족 산책 | 시골집풍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