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에겐 일언반구 없이 공무원들 책상에서만 만들어진 휴양체험단지 사업 설명회.
달랑 커다란 발표자료 하나 들고 와서 일방적 ‘통보’만하고 가려다 된통 혼쭐이 난다.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개발사업.
사업검토 자료는 있냐는 말에 커다란 4장짜리 발표자료뿐, 이어지는 질문엔 동문서답만, 생활오폐수 처리 문제 방안을 물으니 대책없이 통합정화시설만 만들거라고? 안 그래도 생활오폐수 문제로 윗동네 아랫동네 인심이 사나워지고 서로 못하겠다고 아우성인 정화시설로 시끌버끌한 우복동이건만 대책이 없다. 특히 민자유치로 공익이 아닌 사익을 위해 세금만 엄청나게 낭비될 개발사업은 이제 그만!
앞으론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개발된 휴양지가 아니라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 자체가 가치 있는 휴양지가 될 수 있다는 마을 주민의 말씀처럼, 피할 수 없는 환경파괴가 뒤따르는 개발보다 ‘탈개발’이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의 방향이지 않을까 싶다.
“탁상공론에 화난 마을주민설명회| 휴양체험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1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