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 모타니 고스케/NHK 히로시마 취재팀. p328
#’산촌자본주의’를 추천하다
‘경제 100년의 상식’을 깨다
결코 편리한 도시생활을 버리고 시골생활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부탄 같은 행복’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생활 자체는 그다지 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본질은 ‘혁명적으로’ 전환될 것이다. 이것을 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경제 상식;에 농락당하고 있는 사람?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그는 실을 그다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월급은 많이. 그러나 매일 물건 구입 지출이 치명타가 되기에 수중에 돈이 남아 있지 않다.
오늘날의 경제는 “자잘하게 절약하지 마라. 계속해서 에너지와 자원을 소비해래.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수익을 올리면 된다.(레버리지 경영!) 규모를 키울수록 이익은 늘어난다. 그것이 바로 ‘풍요로움’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런 생활을 장려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발상의 전환’이다….지갑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극적으로 줄어들었다. 월급의 10분의 1이라고 전혀 힘들지 않다. 그뿐만이 아니다….삶이 즐겁고 인간다워졌다…
확실히 ‘풍요’로워졌다.
글로벌 경제시스템 속으로 들어가면서 ‘어쩔 수 없다’ 하고 포기했던 지출을 다시 검토하고 줄여나간다면 ‘풍요로움’을 되찾을 수 있다. 그렇게 경제는 ‘우리들의 것’이 되어간다. 이것이 ‘경제 100년의 상식을 깨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발상의 출발점은 ‘머니자본주의’
‘경제 100년의 상식’을 의심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 ‘리먼쇼크’…우리가 얼마나 사기 같은 시스템에 발을 담그고 있었는지를 알고 경악하게 되었다. ‘사기경제’로의 전락. 고금리 금융상품. 돈으로 돈을 만들어내는 경제가 급속하게 성장해버린 것이었다.
미국도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장기간의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좀처럼 경제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유로 위기의 본질? ‘약해진 나라’가 돈의 먹이가 되었다
청경우독. 이 노인은 어째서 연금을 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까? 이유는 간단. 돈이 드는 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
지금까지 우리들은 그런 삶의 방식을 ‘제대로 된 경제’에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왔다. 또는 그런 생각을 강요받아왔다. 이런 사고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려는 것이 바로 ‘산촌자본주의’이다.
돈과 결별하는 것은 중병에 걸린 환자에게서 생명유지장치를 떼어버리는 것과 같다.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들은 어느새 자력으로는 호흡조차 할 수 없는 환자가 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오히려 시골이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 오래된 미래!
산촌혁명가들. 새로운 상식파괴의 현장. 동일본대지진 이후에 일본인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은 그 무엇, 새로운 발상을 지향하려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제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지방에 계신 분들은, 세계의 첨단을 달리고 있다고 스스로 인정해온 도시보다 뒤쳐졌다고 믿어 의심치 않던 시골이 지금은 오히려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놀라움과 자신감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인류가 100년이나 믿어온 ‘상식’을 깨는 대담하기 그지없는 제안과 가슴 뛰는 도전의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
#세계경제의 최첨단, 주코쿠산지_원가 0엔으로 시작하는 경제재생과 지역부활
21세기의 ‘에너지혁명’은 산에서 시작된다
20세기, 일본인이 당연히 가지고 있던 에너지관을 근본부터 뒤흔들 만한 이야기
오카야마현의 마니와시, 표고 1,000미터 급의 산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주고쿠산지의 산속 마을, 세계 최첨단의 에너지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목재의 도시, 어려운 제재업계에서 발상을 180도 전환, 사양길 산업에서 최첨단으로, 제재소에서 발전? 에너지원은? 제재과정에서 나온 나뭇가지. 목질 바이오매스 발전!
농림수산업의 회생책을 이야기할 때면 반드시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라’라고 말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채소를 키워서 비싸게 팔라고 요구한다. 아니면 대규모화를 통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대량으로 생산할 것을 요구한다.
그것들로부터 발상을 전환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버려져 있던 것을 이용한다. 불필요한 경비, 즉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꾸는 것을 통한 회생책도 있다. (제재소 전기의 자가발전, 비용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석유를 대체할 연료가 있다. 목재 팰릿
에너지를 외부에서 구입해 온다면 세계화의 영향은 피할 수 없다.
연료비가 올랐다고 해서 토마토를 비싸게 팔 수는 없습니다. 펠릿은 이 가격으로 계속 살 수 있어서…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고마운 점입니다.
선물시장은 원래 장기적인 가격 영향을 받지 않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생긴 것, 하지만 지금은 단기마진을 노린 투기자금이 유입되어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 실제 수요를 훨씬 뛰어넘는 자금의 이동. 그것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견실한 농업경영을 하고자 하는 기요토미 씨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괴물 같은 존재일 뿐이다.
1960년대까지 에너지는 전부 산에서 나왔다. 나무에너지 이용. 그것은 바로 얼마 전까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해오던 삶의 방식을 현대기술로 되살리려고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석유는 대단히 저렴하고 편리하며 사용하기 쉬웠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이용이 확대되어 목탄을 대체하기까지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그러나 그 그늘에서 일본인은 가장 가까운 자원인 산의 나무를 사용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산과 함께 살아온 지역을 빈사상태로까지 몰아갔다.
산을 중심으로 다시 돈이 회전되고 고용과 소득이 생겨났다.
도전은 다름 아닌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목재가 지역의 풍족함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왜인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스터디의 목적은 ‘조몬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풍부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삶을 미래에 물려 주는 것’. 대단히 장대한 목표였다.
새로운 사업은 고용도 낳는다..지역 전체가 바이오매스 발전에 착수. 더 많은 소득과 고용이 지역에서 발생될 것이다.
21세기의 새로운 경제 아이템 ‘친환경 스토브’. 이름은 ‘스토브’이지만 단순한 난방이 아니라 찜등의 조리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나뭇가지 네다섯 개만 있으면 부부 두 사람의 하루치 밥이 20분이면 완성된다. 직접 만들 수 있기에 제작비로 저렴. 1시간이면 완성. 싸고 연소효율 좋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스토브. 밥도 맛있다.(로켓 스토브)
물론 전기밥솥은 편리하고 빠르다. 그러나 와다 씨는 정성과 시간을 들이는 것이 진정한 삶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한다.
아이디어가 계속. 그렇게 ‘원가 0엔의 생활’을 추구해가는 것이다.
물물교환의 무기. 값을 매길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시골생활은 들어가는 돈에 비해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그들은 결코 문명적인 생활을 버린 것이 아니다. 문명이 잊고 지내온 무언가를 되찾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편리하기만 한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눈에는 그것이 왠지 시대를 앞서가는 멋진 생활로 보인다.
시골에는 시골만의, 주민도 모르고 있는 매력이 있는 것 아닐까?
과소를 역으로 이용하자. 전혀 가치를 깨닫지 못했던 어떤 꽃. 알고보니 일본에서도 희귀한 품종. 그래서 개최한 세쓰분소 축제.
도쿄에는 없는 것이야말로 됴쿄과는 다른 매력을 만들어갈 수 있는 무기. 시골은 잡초로 뒤덮이기 일보 직전이라고 말하지만, 잘 들여다보니 그 잡초야말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었다.
‘풍요로운 생활’을 과시할 도구를 손에 넣었다.
돈은 버는 것에 있어서는 도저히 도시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돈을 쓰지 않고도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하다면, 오히려 산촌과 지방이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제일이다’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로 변했을 때, 친환경 스토브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자력발전소를 정지시킬 수는 없지만, 산촌에서는 전기에 의존하지 않는 생활이 가능하다. 그런 가치를 발견해가는 것이 21세기의 산촌생활이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도 고향을 버릴 수밖에 없는 환경을 아들딸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 시골에 남는 나는 실패자니까 나처럼 되지 말라는 자기부정도 이제 끝내고 싶어. 새로운 시대가 막을 올리기 시작했으니까 말이야.”
#21세기형 선진국, 오스트리아_유로 위기의 영향을 피해간 나라의 비밀
비결은 산촌자본주의. 나무의 철저한 활용을 통해서 경제자립을 손에 넣으려는 시도를 국가차원에서 행하고 있다.
패션경영, 요리도 난방도 장작을 사용해서 해결한다
“이런 생활을 재발견한 것은 불과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10년 전까지는 가스나 석유가 주력 에너지였습니다.”
높게 쌓아올린 장작더미. “이것만 있으면 에너지 위기가 발생해도 안심입니다.”
임업이 최첨단 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임업기계 전시회 ‘오스트로포머’. 새로운 기계와 기술이 계속 개발, 최첨단 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산촌자본주의를 최신 기술이 뒷받침한다. 팰릿 보일러, 팰릿 탱크로리, 전자동 시스템.
독자적인 기술은 많은 고용을 창출한다. 근본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입만 하고 있으면 고용은 거의 늘지 않는다.
그 철학에는….외부자원에 이존하는 것을 중단함으로써 실현하는 산촌자본주의의 미래상이 있었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위해 일하는 것은 부담이 아니라 오히려 고용을 창출하는 큰 기회
우리들은 지금 주어진 기회를 헛되이 해서는 안 됩니다. 용기와 선견지명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큰 도전이지만 기회이기도 합니다.
산림마이스터. 임업은 단기간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풍요로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이념이다
임업은 ‘고도로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멋진 직업’이 되었다
임업의 철학은 ‘이자로 생활한다’라는 것? 철저한 산림조사. 숲이 성장한 만큼만 베는 겁니다
머니몬스터. 그들은 시장의 상장 변동이 크면 클수록 그곳에서 가치를 찾아내서는 마구잡이로 사들이고 팔아치우면서 단기이익을 올리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숲에는 그것과는 정반대의 발상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변동보다 안정, 단기보다 장기. 100년 뒤에도 변함없이 숲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를 한다. 그것은 결코 경제적인 정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산촌자본주의는 안전보장과 지역경제의 자립을 불러온다. 에너지 안전보장과 지역경제의 자립이념
오스트리아는 헌법에 ‘탈원전’을 명기하고 있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국가이다.
극빈 상태에서 기적적인 부활에 성공한 마을. 지역 난방과 에너지 자급률 72%!
에너지 구입지역에서 자급지역으로 전환. 탈화석연료의 효과? 고용과 세금수입을 증가시키고 주민들에게 경제를 돌려주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자신들이 에너지의 가격 결정. 세계시장의 수급에 의존할 필요가 없습니다.
“에너지 수입은 우리들에게는 아무 이익도 없습니다…세계경제는 우리가 모르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조종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다지 건전한 방식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 결단과 정치적 리더십
‘열린 지역주의’가 바로 산촌자본주의
CLT(Cross Laminated Timber). ‘직각으로 겹쳐진 판’. 건축재료로서의 강도가 비약적으로 향상. 철근콘크리트에서 목조고층건축으로. 고층건물은 철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야 한다는 상식을 뒤집었다!
조용한 혁명? 사고의 전환이 진정한 혁명입니다.
유럽에서 이런 일들이 가능해진 것은 겨우 10년 전부터. 경제는 필연적으로 국가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제재업은 대부분 가족기업입니다. 원료의 조달도 기껏해야 200~300킬로미터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생산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 한마디로 목재는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반면, 지역에 많은 고용이 발생하는 경제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자원인 것입니다.
#’산촌자본주의’의 진정한 의미_돈에 의존하지 않는 서브시스템
수출입국? 흑자는 전부 아랍 선유국, 최종적으로 2조 엔 무역적자. 자원을 사와서 제품을 만들어 파는 가공무역 입국 모델이 자원 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물건을 팔수록 적자가 쌓이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물과 식량과 연료.
‘산촌자본주의’라는 것은 돈의 순환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전제하에서 구축된 ‘머니자본주의’ 경제시스템과 함께 돈에 의존하지 않는 서브시스템도 재구축해두고자 하는 사고방식이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사면 된다. 그러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중요하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행복(GDP에 포함할 수 없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활동. 산촌이 가져다주는 안심과 안전의 세계.
시장가치가 없는 버려지는 농작물을 지역 복지시설에서 소비. 버려지던 채소를 소비하게 되자 복지시설이 지불하는 식비는 싸지고, 게다가 지불한 대금은 지역 농가의 수입이 되어 지역에 남게 된다. 버리는 것도 줄어든다. 지역 내 사람들 사이의 유대도 강해진다.
전국적인 관점에서 보면 머니경제가 축소되는 현상이지만, 지역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활성화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일본에서는 국가가 하지 못하는 일을 지방이 먼저 시도하는 것이 세상을 움직이는 비결이다(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물물교환’의 권리 회복. NHK 글자가 새겨진 단호박 선물? 등가교환? 측정할 수 없는 가치가 교환된 것은 확실하다? 그 대가로 NHK히로시마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물물교환. 그 결과 억 단위의 거래가 소멸해버렸고 그만큼 화폐로 계산되는 GDP도 감소했다!
물물교환으로 생겨난 ‘유대’와 ‘네트워크’. 그래도 결국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부분, GDP에 반영되지 않는다.
규모의 이익에 대한 저항. 지역내 자기조달. 리스크도 작아진다.
분업의 원리에 대한 이의 제기. 돈키호테처럼 도전하고 있는 산촌자본주의 실천자들. 일인다역. 어느 하나도 그것만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이길 수 없을지 모르지만 양으로는 지지 않는다. 리카도가 보면 과거로의 퇴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느 사업도 규모가 크지 않다.
산촌자본주의는 도시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다. 0아니면 1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주변에 산과 밭이 전혀 존재하지 않아도 지금의 생활을 조금만 바꿔서 작은 실천을 할 수는 있다? 경영하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작은 가게. ‘얼굴이 보이는 것’을 선택하고 구입(사회적거리의 지역소비). 가게 점원과의 대화, 돈으로 물건을 산다는 행위와 함께 소소한 웃음과 좋은 기분을 교환해두면 작은 인연이 싹틀지도 모른다.
여러분 주변에도 무엇인가가 반드시 ‘이곳에만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당신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돈은 다른 무언가를 사기 위한 수단이지 소유주의 가치를 측정하는 잣대가 아니다.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사람과의 유대관계. 자연과의 유대관계이다.
#글로벌 경제로부터의 노예해방_비용과 인력을 투자한 시골장사의 성공
“확실히 망상이라고 하면 망상이죠. 하지만 혁명은 그런 것에서 시작되는 거예요.”
현지 사람들도 모르고 있던 섬의 보물들.
자기 자신과 지역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잼 만들기
대량생산·대량소비시스템과의 결별
잘 팔리는 비밀은 ‘원료를 비싸게 사고’ ‘정성을 들이는 것’. 지역 전체가 최적화되면 우리에게도 이익이 돌아옵니다. 바로 그런 이유에서 먼저 지역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해가려고 합니다.
시골에는 시골만의 발전방법이 있다!
지역의 적자는 ‘에너지’와 ‘물건’의 구입 대금. 왜 지역은 가난한 것일까? 그것은 아무리 일하고 또 일을 해도 돈은 지역 외부로 흘러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의외의 결과가 음식료품 부분이 적자라는 점!
오래된 미래. 성과가 있으면 좋지만 성과가 없어도 상관없다? 장래의 성과를 위해서 현재를 평가하는 것이 지금의 경제.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현재는 어디까지나 수단일 수밖에 없다. 그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상식적인 과제 인식과 해결을 향한 접근. 그러나 그 상식이 정말로 옳은 것일까?
‘매일 우유의 맛이 변하는 것’이 브랜드? 사료 대신 풀밭에서 기른 소. 먹는 풀에 따라 우유맛이 달라진다!
‘매일 우유의 맛이 변하는 것’을 장점으로 이용? 가격이 유일한 척도, 대량 생산을 위해 단가 낮추기, 팔리지 않으면 우유를 버려서 시장의 과잉현상을 회피하는, 도저히 납득하지 힘든 경제상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식파괴의 가치. 자연방목만의 ‘스토리’. 이것이야말로 ‘균등’하게 만드는 것이 당연재져서 반대로 불균등한 것의 가치, 즉 개성을 중요하게 여기게 된 지금 시대이기 때문에 인정받을 수 있는 ‘상식파괴’이다.
‘반드시 시장에서 팔아야 한다’는 환상.
상식을 벗어버리면 길은 의외로 쉽게 열린다. 경작지에서 기느는 이상 ‘그에 상당하는 돈으로 형태를 바꾸는 경제행위여야만 한다’라는 상식. ‘시장이라는 곳’에서 팔아 돈과 교환해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상식. 이런 상식에 얽매여 있는 사람은 돈으로 바꾸면 잃어버리는 가치가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다. 왜 자기가 먹으면 안 되는가? 자신이 즐겁게 기른 것을 자기 자신이 먹는 것이야말로 가장 즐거운 일이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이다.
경작지를 방치하고 먹는 것을 외부로부터 사오면서 자급률을 떨어뜨렸다.
계속해서 수확되는 시장 ‘밖’의 ‘부산물’. 넘치고 나누어 먹는 채소. 지역안에서의 순환.
표면적인 경제활동은 축소된다. 그러나 현실을 풍요로워진다. 이것이 바로 산촌자본주의의 심오한 부분이다.
존재감이 전혀 다릅니다? ‘고맙다’라는 말을 듣는 횟수가 압도적으로 늘어난다. 감사의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그것이 도시에서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무연사회’의 극복_복지선진국도 배우고 있는 ‘과소마을’의 지혜
연금으로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 시대? 다른 방법의 가능성을 찾고 있는 것이 산촌자본주의이다.
새로운 노후 준비 방법. 새로운 전제를 받아들인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근본적인 ‘재설계’가 아닐까?
‘핸디캡’은 마이너스가 아니라 보물상자. 인구가 적은 것을 장점으로? 빈집의 활용.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자지역의 자원이 늘었다!
‘썩히고 있는 채소’가 바로 보물이었다? “우리 텃밭에서 기르고 있는 채소는 결국 다 먹지를 못해요. 언제나 썩혀버려서 아까울 뿐이랍니다.” 남아도는 채소 수거, 시설에서 식재료로 사용.
‘시설처럼 공적인 성격이 강한 곳에서 매일 대량으로 소비되는 물품은 대량의 물자를 모아서 파는 물류시스템을 통해서 조달해야 한다. 그러는 편이 합리적이다’ 라는 고정관념. 버려지는 채소 활용. 식비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지역화폐로 대가 지불도)
‘도움이 된다’라는 것에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 마을 사람들은 동시에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 바로 ‘보람’이다. “기쁘지요. 고맙다는 말을 들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그것만으로 큰 힘이 됩니다.”
무연사회의 해결책은 주고받는 ‘도움’. ‘보람’에 눈을 뜨고 활력을 되찾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독하게 지내던 모두가 연결되는 것이다.
니시야마 씨의 일상에는 산촌생활의 비결이 가득. 돈을 들이지 않고 정성을 들인다. 완성된 것뿐만 아니라 완성되는 과정을 즐긴다. 평화롭게 흘러가는 시간, 가족들의 웃는 얼굴. 21세기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깜짝 놀랄 정도의 높은 생활의 질. 그런 니시야마 씨가 “이것이야말로 산촌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이며 지혜다”라고 거듭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품앗이’이다.
‘품앗이’야말로 산촌이 가진 무기. 우리들이 시골의 품앗이라고 부르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의 힘을 나누는 것이다.
21세기 산촌의 지혜를 복지선진국이 배우고 있다. 순환시스템. 사회적 혁명입니다. 세계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마초적인 20세기’에서 ‘유연한 21세기’로_과소선진국을 구할 산촌 모델
‘도시의 스마트시티’와 ‘지방의 산촌자본주의’가 수레의 양쪽 바퀴가 된다
#’산촌자본주의’로 불안·불만·불신에 결별을 고하자
번영할수록 ‘경제 쇠퇴’에 대한 불안은 마음 속에 쌓여간다.
경제 쇠퇴설은 일종의 집단환상? 머니자본주의적 번영이 천천히 사그라든다 해도. 산촌자본주의적 요소를 조금씩 받아들여 나간다면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제로성장과 쇠퇴의 혼동. GDP로 드러나지 않는 ‘물물교환’이나 선물과 같은 경제활동!
천재지변은 ‘머니자본주의’의 기능을 정지시킨다
산촌자본주의야말로 저출산을 멈출 수 있는 해결책
도시에서는 누릴 수 없는 자연과 물과 공기와 가정용 텃밭처럼, 산촌에서는 도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맛있는 식재료와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저렴한 가격으로 향유할 수 있다
산촌자본주의는 ‘건강수명’을 연장시키고 밝은 고령화 사회를 만든다
산촌자본주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생산하고 밝은 고령화 사회를 만든다
자기가 먹기 위해서 밭을 일구는 고령자도 그만큼 가게에서 식료품을 살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GDP에는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흙을 만지며 일하면서 건강해지고, 남은 채소를 이웃과 나누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감이 생겨나는 것처럼, 역시 그 주변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의 순환이 생겨난다.
#산촌자본주의의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2060년의 미래
미래는 벌써 산촌의 산자락에서 시작되고 있다. (오래된 미래)
『일본 디플레이션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