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사는 즐거움.야마오 산세이.p288
#흙의 생활_김종철
삼라만상이 신성한 존재이며, 우리가 그러한 신성함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이 책의 일관된 메시지는 단지 지식인의 관념적 성찰이 아니라 ‘흙의 생활’에 깊이 뿌리박은 저자 자신의 극히 구체적이고 생동적인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큰 감동과 설득력을 갖는다. 나는 이 책이 널리 일과도 진정한 행복에 대한 살아 있는 비전이 확산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예를들면 저 꽃 속에도 가미가 깃들어 있고, 그대의 마음 속에도 가미가 있다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내 안에서 오래 닫혀 있던 것이 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내 속에 갇혀 있던 것이 일제히 출구를 찾아 움직이기 시작한 느낌이었습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지. 온 힘을 다해 살 뿐, 온 힘을 다해 노래할 뿐.”
#나의 남편, 야마오 산세이_야마오 하루미
‘여기에 사는 즐거움’이란 ‘여기에 사는 슬픔’이자 ‘여기에 사는 괴로움’인 동시에 ‘여기에 사는 기쁨’이자 그것들을 넘어서 ‘모든 것은 즐거움’이라고 하는 삶에 대한 찬가나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엮은 것이 이 책입니다.
***가미: 일본어 (가미)를 옮긴 것. 굳이 우리말로 옮긴다면 신, 정령, 참나 등으로 말할 수 있다. 마땅히 우리말을 찾을 수 없어 그냥 가미라 했다. 우리가 만나서 진심으로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풀이든, 나무이든, 바위나 돌이든, 사람이든, 곤충이든 저자는 그것을 가미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생명지역주의(bio-regionalism): 자연을 물건으로 간주하며 착취해 온 삶의 방식을 버리고,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인 것을 깨닫고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모든 생명,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까지 소중히 여기고 돌보는 방식으로 우리 삶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요약하면 “Think Globally, Act Locally”가 된다.
***아웃도어 라이프: 야외 생활. 저자가 말하는 아웃도어 라이프란 단순히 일상생활을 떠나 즐기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산다는 것’ 그 자체이다.
#조몬 삼나무 앞에 서다
조롱나무: 물에 뜨지 않는 나무, 철목!
그것, 눈에는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을 신이라고 하면 조금 과장이 될 것이다. 그것을 그냥 가미라고 하면 상당히 가깝고, 정확해 진다. 가미는 아직 명확하게 신의 형태에 도달해 있지 않는 원초의 존재이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예배나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다.
숲에는 그런 아무것도 아닌 보물이 끝도 없이 숨겨져 있다. 내 생애를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을 살아도 결코 다 맛볼 수 없을 만큼의 보물이(요컨대 가미가) 숲에는 숨겨져 있다. 숲만이 아니다. 눈을 고요하게 가라앉힐 수만 있다면 바다나 산은 물론 강과 들에서도 그것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 산다고 하는 것은 호화로운 즐거움을 찾는 게 아니다. 그런 즐거움이 있어도 물론 나쁘지 않다. 그러나 내게는 일상 속에서 계속되는 즐거움이야말로 가장 좋고, 조몬 삼나무가 그리 하듯이, 텃밭 한 귀퉁이에 놓은 통나무에 앉아 날마다, 아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주변 풍경을 바라보면서 잠시 쉬는 시간이야말로 참 시간이라 말할 수 있다.
#석기문화를 즐기다
나의 20년 섬 생활 경험? 석기문화를 생활속에 받아들임에 따라 우리들은 이 문명 사회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풍요로움과 기쁨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담배 한 대 담소’, 섬사람들의 친밀감 표현법
아웃도어 라이프? 그 근원을 더듬어 올라가 보면 그 바탕에는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를 되찾으려는 강한 충동이 감춰져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 충동을 나는 석기시대 충동 혹은 생명의 직접충동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와 같은 형태로 현대에서도 석기문화는 살아 있음과 동시에 현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문화는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노동? 내 느낌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노동이라고 하다보다는 놀이고, 놀이라기보다는 삶 그 자체이다!
#야생 사슴과 함께 사는 길
우리 밭 한가운데 서 있는 사슴을 어찌할 것인가? 사슴에게 패배를 선언하다!
***결코 서두르지 말 것, 집중할 것!!!
내가 이제까지 익혀 온 들일, 산일의 가장 중요한 요령은 결코 서두르지 말 것, 집중할 것, 이 들이다!
한심한 농부의 밭? 자연농법 실천
#바다가 차려 주는 풍요로운 밥상
핵과 석유 에너지에 의거한 우리들의 문명은 그것이 배출하는 유독 물질이나 대기오염을 포함하여 우리에게 절망적인 미래밖에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태양 에너지를 비롯하여 재생 가능 에너지나 자원에 의거하는 석기시대 문명은 우리에게 태양계가 존재하는 한 끝없이 이어져 갈 문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적어도 1만 년이라는 긴 기간을 통해 우리에게 이미 증명해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태풍은 온다
여울의 새끼, 거북손(따개비?)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날의 경우, 사 온 것은 맥주 세 통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우리가 잡아온 것이거나 주변 사람들이 준 것뿐이었다
#다만 나팔꽃이 피어 있을 뿐인데
아침의 나팔꽃 갯수 세기? 그 꽃을 보면, 내가 기다리고 있던 올 여름은 산에 있는 것도 바다에 있는 것도 아니라 실은 ‘여기’에 있었다고 느낄 정도로 시원하고 밝은 기분이 된다!
신이란 무엇인가? 신이란 자기 외부와 같이 내부에서 존재하는 근원적인 존재로 그 본질은 선한 것, 아름다운 것, 사랑하는 것, 행복한 것, 고요한 것, 영원한 것, 진실한 것 등등으로 나타난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를 여기에 낳아 준 지구, 지구를 낳아 준 태양계, 태양계를 낳아 준 은하계, 은하계를 낳아 준 우주는 우리 가슴에 그것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나 감사의 마음, 불가사의한 마음이 솟아날 때 뿐이다. 거꾸로 말하면, 이쪽이 기리는 마음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연을 대하면 자연계의 삼라만상은 모두 가미로서 나타날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나란 무엇인가를 찾아가다 보면 그것은 분명 자연 또는 가마에 가닿게 된다. 거꾸로 자연 혹은 가미가 무엇인가를 찾아가다 보면 그것은 반드시 나에 이른다(신은 모든 존재 안에 있다)
#아웃도어 라이프
쓰지 않을 때는 잠가야 하는 수도꼭지? 흐르는 강물은 떠 마셔도 그대로 흐른다. 물은 계속해서 흐르는 게 본래 모습이다.
“..논둑에서 바라볼 때는 결코 보이지 않던 작은 올챙이, 풍년충, 우렁이, 미꾸라지, 잠자리 유충, 거머리…등이 논 속에서는 보인다. 실로 다양한 생물들이 있다. 그런 논에 제초제를 뿌릴 수 없어 끊어질 듯한 허리를 두드려 가며 3일 간 300평의 김매기를 머쳤다…”
내년 봄이 되면 노인의 꿈을 따라 나도 목화씨를 뿌려 보리라. 모든 하천의 생태계 문화의 재생과 창조, 그리고 목화의 부활, 이것들이 아직은 조금 생경해 보이는 것을 나는 백번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내 소원이 되고 기쁨의 씨앗이 돼 버린 이상, 나는 내가 사는 여기서 아주 작은 크기로라도 그것을 실천해 갈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 삶의 방식이다!
#서부 숲길
자연이란 사람들이 말하듯이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당연히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자연의 이면은 어둠이다. 자연은 기쁨이나 치유 효과를 가져다 주지만 동시에 죽음도 불러온다.
게릴라 스나이더, 생명지역주의
Beat Generation? 패배의 세대에는 뜻으로 모든 기성 세대의 질서와 도덕 및 문학에서 벗어나, 인간 고유의 성격의 밑바탕에서 몸부림을 치는 것이 특징!
생명지역주의란 우리들이 이제까지처럼 자연을 물건으로 간주하며 착취해온 삶의 방식을 버리고,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인 것을 깨닫고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을 의미했다(Think globally,act locally)
지구가 곧 지역,지역이 곧 지구
인생의 어느 시기에 배움과 동경의 여행은 끝나고,여기에 사는 게 시작된다.
생명지역주의라는 관점,요컨대 자기가 사는 지역의 생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다시 한번 잘 살펴보자는 관점에서 야쿠 섬을 보면 이 섬이 바다 밑에서 융기하기 시작한 것은 6500만 년쯤 전인…
수도로 상징되는 문명의 진보? 하지만 보다 풍요로운 것은 수도도 있고 샘물도 있는 풍경이리라.
#땔감 구하기가 주는 즐거움
숲 속의 골짜기 땅에서 밭농사를 지으며 사는 즐거움의 하나는 일에 정해진 스케줄이 없다는 것이다
언제나 즐겁게 일한다는 원칙? 나는 결코 무거운 나무를 메지 않는다!
#토란
우리 토란 밭은 좋게 말하면 자연농법이고, 나쁘게 말하면 아무 일도 안 하고 내버려 놓은 밭 같다(잡초 비료? 풀 두고 가꾸기)
“당신은 신을 정말 보셨습니까?”
“그렇다. 지금 그대가 나를 보고 있는 것 이상으로 나는 분명하게 신을 보고 있다.”
나는 라마크리슈나의 그 한마디에 인간은 실제로 신을 볼 수 있는 생물인 것을 알았다…날씨 좋은 날…바다 그대로가 신이자 불교에서 말하는 여래임을 깨달았다.
#숲은 바다의 연인
옛날부터 ‘어부의 숲’이라는 말이 있어 해안 지대의 수목은 어패류를 위해 결코 베어서는 안 된다는 불문률이 있었다.
그것은 인류가 수만 혹은 수십만 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이다.
행사 평가? 사람들의 기분!
#지구 크기로 생각한다
우리는 카메라의 눈이나 상상력을 통해서밖에 지구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자기가 사는 이 지역이라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지고 직접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Think Globally,Act Locally)
부족why tribes? 사회 변혁을 위한 공동체 운동
게리, 반야심경은 어떻습니까
반야심경의 핵심은 공이다. 미국 문명이 색(현실)이란 특징 때문에 나아갈 길이 막히면 막힐수록 반야심경의 공 사상은 새로운 가치관으로써 미국 내부로 침투해 가지 않을 수 없으리라. 현실은 곧 공이고, 그 공은 곧 또 새로운 현실이다.
“..왜냐하면 다른 곳보다 못한 땅은 어디에도 없다. 모든 곳은 다 그대로 완전하며,…”
“댐은 맑은 물과 숲을 파괴하는 거대한 산업 폐기물이지요. 백지가 아니고 단념까지 가야 되지 되지 않겠습니까.”
반야심경이란 ‘모든 존재는 나 자신을 포함하여 실체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공을 핵심으로 하는 현대 사상이다. 반야심경은 역사상의 것만도,절만의 것도,불교만의 것도 아니다.
나는 나라는 실체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공의 입장에서는 1400만 년의 시간이나, 그 결정체인 화강암에도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이쪽과 하나가 될 수 있다. 그것이 색즉시공, 즉 형태 있는 것은 공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반전하면 공즉시색. 실체는 없지만 큰 바위는 바위로 있고, 나는 나로서 여기에 있다.
#내 별 내 나무 내 바위
‘말만 앞세우지 말라’
#물의 길
바위와 돌의 향이 피어나는 맑고 맛있는 자연수를 언제나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문명이야말로 진짜 문명이 아닐까. (숲 속 도시의 꿈?)
#아난다처럼 울다
…쓰러진 그 거목에서 전달돼 오는 것은 수명을 마친 자의 편안함이자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자의 고요함 그 자체였고, 거기 한 점의 슬픔도 깃들어 있지 않았는데, 내 가슴에는 깊은 슬픔이 복받쳐 올라와 나도 그만 아난다처럼 울고 말았다.
#여기에 사는 즐거움
‘오온이 모두 공’하다고 반야심경은 말한다. 그것은 우리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다섯 가지 요소인 ‘몸,감수성.상상.행동.의식’ 등은 모두 고정된 실체가 없고 원인과 그것에 따라 일어나는 인연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실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없음을 체험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맛볼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자 지혜라고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말하고 있다.
모든 것을 탕진해 가는 소비문명의 시대에서는 설날도 다만 먹고 마시며 낭비하는 날로 변해버렸다. 그러나 새해를 맞는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태양계의 영역에 들어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설날은 가장 영적인 축제였고, 또 영적인 축제여야 한다.
정월 초사흘 사리코 산마을의 공동 떡치기? 대단한 일은 아니더라도 미래문화를 위해 이 일은 자랑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오래된 미래!)
# 내 집 짓기의 즐거움
바른 생활? 온 몸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전인격적인 생활
#이대로 충분히 행복하다
백목련의 꽃이 피고, 다만 그것뿐인데 공연히 기쁘고 행복한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것은 생각해보면 꽃이 핀다고 하는 그 하나의 현상이 내게 비춰지기 때문이다. 나는 곳 살아 있는 카메라 속의 필름과 같은 존재로서, 바깥 세계의 대상을 받아들이며 그것에 따라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한다.(문명과 자연이 혼연일체가 되는 새로운 발전, 생명의 근원적인 공명현상)
40억 년이란 생명의 흐름 안에는 백목련이나 아오모지 외에도 우리에게 ‘공명햔상’의 감동을 일으켜 주는 존재가 무한하게 널려 있다. 그것을 우리는 가미라 한다.
#끝없는 여행
그것이 지구 위의 어느 장소이든, 사람이 한 장소를 자신의 터전으로 선택하고, 거기서 나고 죽을 각오를 하면 그 장소에서 끝없는 여행이 시작된다. 나의 여행은 ‘여기에 산다는 것’ 속에 있다. 여기에 산다는 것은 삼라만상 속에서 삼라만상의 지원을 받아 가며 거기에 융화돼서 사는 것이다.
자유에 대한 새로운 시각? 우리는 삼라만상의 생물과 무생물의 상호 연쇄 속에서 인류의 생명은 존재하고, 따라서 거기에 우리가 속해있다는 자각은 언뜻 보기에 우리가 이제까지 죽기로 찾아온 자유라는 가치관과는 상반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자유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디고 하다. 자유란 하늘과 땅 그 자체인 생물과 무생물을 통해 드러나는 섭리를 통찰하는 데서 찾아오는 것이다.
가이아 트러스트 세미나 조건?
1)결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걸을 것
2)아무와도 말하지 말고, 침묵을 지키며 걸을 것
3)될 수 있으면 가미를 만날 생각으로 그것을 찾으며 걸을 것
가미란 인간의 깊은 기쁨에 관한 것? 우리가 만나서 진심으로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풀이든, 나무이든, 바위나 돌이든, 바다이든, 사람이든, 곤충이든 나는 그것을 가미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현대의 미야자와 켄지,
산문집 [애니미즘이라는 희망]
그는 지금 이 자리, 곧 ‘여기’가 곧 교회인 삶을 살고자 했다. 따로 사원을 짓지 않아도 되는 그런 삶을 추구했다. 그리고 그곳이 어디든 언제나 다음 두 가지 것을 지키려고 했다.
“서두르지 않는다. 집중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욕망의 피라미드 속의 작은 돌 하나가 되는 현대인의 삶…이 욕망의 피라미드가 지배하지 않는 곳이 한 군데고 없다..
‘부족’은 중안 집권적 정치 형태, 종교, 국가 권력 등 기존의 체제 전체를 부정하고 있다.
“왜 사람과 사람은 서로 죽이며 싸우고 있는가, 왜 집에는 담이 있는가, 왜 국가가 존재하고, 전쟁이 있는가.”
생명을 파괴하는 문명? 수도는 멸균이 되었지만 물맛을 잃었다. 형광등은 밝지만 세포를 파괴한다. 차는 빠르지만 걷기를 잊어버리게 만든다.
“우리는 모두 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을 실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 최초의 록 음악 카페? ‘소라고둥’, 원시 공산제의 직접적 실현, 하루 6시간 노동, 다섯 달에 한 번 1개월 휴가, 카페 주인은 신!
도시는 깊이 지쳐 있었고, 농촌은 농촌대로 농약과 화학비료로 땅과 하천이 병들고, 젊음이들이 도시도 떠나며 마을이 비었다. 호빗토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손과 발로, 자신들의 지혜로 이 문제를 풀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정부나 농협을 기다려서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세상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야마오 산세이는 도코에서 일본 남쪽 끝의 작은 섬 야쿠 섬의 한 산속마을로 이주한다. 살던 사람이 떠나가며 잡초에 묻혀 가던 마을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하루 중 반나절은 농사일 하고, 나머지 반나절은 ‘지구 즉 지역, 지역 즉 지구’라는 관점에서 명상하고 연구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생활을 한다.
가미란 무엇인가? “가미는 지배하지 않고 강제하지 않고 조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제까지의 신과 다르지만 소중하게 취급되고 존경을 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제까지의 신과 같다.”(지구상에 가득한 가미, 신애니미즘 사상,
“여기에 사는 즐거움 | Think Globally, Act Locally”에 대한 4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