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심는 소? | 대단한 콩!

“내일 아침에 시간 있냐?” “일이 좀 있는데!” “그럼 새벽에 하고 잠깐 와 봐!” “무슨 일인데?” “소가 좀 필요해!” 무슨 소(?)인가 했더니, 콩 심는 기계 앞에서 끌어줄 소(!)가 필요하다고!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열심히 소(!)가 되어 끌었더니 금새 넓은 콩밭에 콩을 다 심었다. 콩 다 심고 밭을 둘러보니, 힘든 농사일보다 뙤약볕 아래 척박한 땅에 심겨진 콩들이 싹을 틔우고 … 콩 심는 소? | 대단한 콩! 더보기

새집 짓기 | 헌집 줄께 새집 다오?

늘 조용하던 아랫마을 계석골 아침 산책길. 평소와 달리 아침부터 요란한 소음이 들려오기에 다가가보니 새집을 지으려고 집터 작업을 하고 있는 듯. 아랫동네 소식을 잘 몰라 뉘집일지는 모르지만, 동네에 빈집도, 빈집터도 있는데. 밭에다 집터를 잡고 새집을 짓는 것 같다. 새집과 함께 새로운 이웃이 늘어나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지만, 빈집과 빈집터에도 낯익은 동네사람들로 다시 가득 채워지는 것도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 새집 짓기 | 헌집 줄께 새집 다오? 더보기

서로 다른 두 처방전! | 동상이몽

해의 치과 치료를 위해 괴산 치과로 한창 오락가락. 충치 어렵게 빼고 나니 진짜 걱정거리가 생겨난다. 아직 나오지 않은 영구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치아간격유지장치’란 걸 해야 한다고. 문제는 이걸 어금니에 걸면 된다고 하는데 멀쩡한 앞쪽이를 신경을 죽이기 위해 신경치료하고 생니를 갈아서 틀을 만들어 뒤집어 씌워야 한다고!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니 걱정이 이만 저만. 충치 치료로 … 서로 다른 두 처방전! | 동상이몽 더보기

단비 내리는 아침 | 시골집 풍경

비가 한 번 와주어야 마당밭 감자알이 굵어지겠다는 어머니 말씀이 아니더라도 때이른 폭염에 고생하는 곡식들에게도 반가운 비가 시원하게 오는 아침이다. 어제 잠시 마당밭에서 제초제 안 치고 애써 뽑아 놓은 풀들에게도 더 없이 반가운 비가 아닐 수 없다. 풀 다시 살아날까봐 염려하시는 어머니 곁에서 풀이야 다시 뽑으면 되지 않냐고 농사일 모르는 ‘무식한’ 아들은 철없는 소리나 하고…. 그래도 … 단비 내리는 아침 | 시골집 풍경 더보기

나락 한 알 속 우주를 만드는 사람들 | 대변인 되다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있다‘ 책으로 만난 스승 아닌 스승같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말씀이 일상의 삶으로 가까이 들어오게 만들어준  시골 친구들과의 만남이 잦아진다. ‘한살림‘의 정신적 스승 같은 분이기도 하지만, 그런 우주를 만드는 이 땅의 모든 농부님들이 생명농사 유기농보다 더 귀하다는 말씀도 빼놓지 않으신 그 마음에 더 깊은 공감이 가는 분이기도 하다. 고향에서 그런 생명의 우주를 … 나락 한 알 속 우주를 만드는 사람들 | 대변인 되다 더보기

청화산 파노라마 | 시골집 풍경

성황당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시작되는 파노라마 같은 풍경들 잠시 오르면 나오는 백두대간 제단인 ‘정국기원단’.  제단의 병풍처럼 속리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웅장한 파노라마 속에 아랫동네부터 윗동네까지 모두 한 눈에. 바로 아래 봉우리에서 바라본 정상.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원적사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첩첩 산들이 그려내는 웅장한 풍경화가 눈앞에 그려진다. 막상 정상에 오르면 멋진 파노라마는 온데 … 청화산 파노라마 | 시골집 풍경 더보기

감자꽃을 보기 어려운 까닭 | 세대공감을 위한 즐거운 불편

거름이 좋아서인지 마당밭 감자가 웃자란다고 걱정까지 하시는 어머니, 그래도 곧 감자꽃이 막 피어날 것 같아 감자꽃을 열심히 기다리는 농삿일 모르는 첣없는 아들. 아무리 기다려도 피어나지 않는 감자꽃, 알고보니 감자알이 작아질까봐 보이는 대로 하나하나 손으로 감자꽃을 따내고 계시던 어머니. 느리고 불편한 농사일이 몸에 밴 시골 어른들과 빠르고 편한 것만 좋아하는 자식들의 차이가 이런 게 아닐까 싶다. 나이드신 부모님과 자식들간의 … 감자꽃을 보기 어려운 까닭 | 세대공감을 위한 즐거운 불편 더보기

꿩 대신 닭? | 언더테일 캐릭터

아이들 노는 거야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지만 노는 방법이 많이 달라진 것도 참 많다. 한달간 게임 금지령(!)을 내렸더니 왠걸?  그동안 솔이가 그려놓은 그림들을 보니 스케치북에 게임 캐릭터 그리기로 열심히 게임을 대신 했나 보다. 게임은 못하지만 ‘게임작가‘의 꿈을 스케치북에 열심히 그려가고 있었나 보다. 게다가 타임랩스 UCC 동영상까지. 막히면 새로운 길을 뚫어서 스스로 노는 아이들. 아이들이 노는 건 … 꿩 대신 닭? | 언더테일 캐릭터 더보기

꽃비 내리는 아침산책길 | 쪽동백나무

오늘도 아이들 등교길과 함께 시작하는 동네한바퀴. 좁쌀같은 열매를 맺은 조팝나무. 하얀 국수가락이 쭉쭉 나올 것 같은 국수나무. 먹기 좋게 고추알이 좀 컸으면 좋을 고추나무. 푸짐한 아침식사를 마련한 거미의 아침 밥상. 맑은 하늘에 하얀 꽃비를 뿌리고 있는 쪽동백나무. 지천을 가득 메우고 있는 애기똥풀. 이젠 먹기엔 질긴 고들빼기. 볼때마다 키가 쑥쑥 커지는 장대나물. 향기로운 산책길을 만들어주는 아카시아. … 꽃비 내리는 아침산책길 | 쪽동백나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