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보다 닭? | 미술관보다 좋은 도서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솔이는 주말학교로 한옥교실로, 아빠는 바로 앞 도서관으로. 오랜만에 찾은 정독도서관에서 책 향기를 여유롭게 즐겨본다. 『삶이 있는 수업』손이 절로 가는 제목에 이끌려 책장을 넘겨본다. 각기 다른 아이들을 상대로 똑같은 학습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모두에게 배움의 기회를 공평하게 부여했다고 말할 수 없다! 삶과 배움을 분리하면 할수록 배웠다고 말하기가 쉬워진다. 가르치면 곧 배운 것이 되기 … 꿩보다 닭? | 미술관보다 좋은 도서관! 더보기

2017 용유제 | 화북중학교 축제

화북중학교 가을축제 용유제. 2시 공연시작을 앞두고 조금 일찍 도착, 잠깐 학교주변의 둘레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먼저 즐겨본다. 도장산길에 눈여겨 보아두었던 생태뒷간도 다시 제대로 둘러보고… 학교의 변천사가 한 눈에 들어오는 벽보 졸업생 사진들. 작은 학교의 큰 역사가 한 눈에 보인다. 공연에 앞서 먼저 복도에 전시된 아이들의 작품을 먼저 감상해본다. 전교생 15명! 전시 작품으로 전교생들의 뚜렷한 개성이 … 2017 용유제 | 화북중학교 축제 더보기

크기가 아니라 막힘이 문제다 | 아침 단상

며칠 전부터 시작된 굴삭기 소음과 함께 동네 보도랑 수로 개선(?) 공사가 한창이다. 동네 민원과 함께 내년 여름 폭우 피해를 대비하여 수로 확장 공사를 벌인다고, 기존 수로를 모두 파헤치고 보니 ‘콘크리트’ 수로가 모두 토사로 막혀 있다. 수로가 작은 것이 아니라 수로가 막혀 있으니 조금만 비가 많아 와도 수로가 넘쳤던 것이니, 막힘이 문제였던 것이다. 더 큰 ‘콘크리트’ 수로로 … 크기가 아니라 막힘이 문제다 | 아침 단상 더보기

친절한 농업기술센터 | 콩 선별작업

‘뿌린대로 거둔다.’ 농부의 오랜 지혜가 담긴 옛말이지만, 농부의 수고로움 없이는 안될 말이다. 한 해 수고의 결실을 저울질해보는 농부님들에겐 가을 수확의 기쁨도 잠시 뿐이다. 농사 지어 먹도 살기 어렵다고들 아우성이니… 이른 아침 ‘잠깐’ 콩 선별작업 좀 도와달라는 친구 부탁을 받고 찾은 화령 농업기술센터. 콩 선별기도 무료로 빌려주고, 따뜻한 차 한잔까지 대접을 해주시는 ‘친절한’ 직원 덕분에 작업도 … 친절한 농업기술센터 | 콩 선별작업 더보기

단순함의 지혜 | 탈곡 송풍기

아침마다 쌀쌀해진 날씨 덕분에 언니의 중학교 등교 배웅길이 해의 바로 옆  발길 대신 찻길 등교로 이어진다. 덩달아 아침단풍 구경도 연일 계속된다. 은행나무 단풍으로, 노랑 황금 꽃비가 내리는 초등학교 입구! 발길이나 찻길이나 모두 다 짧은 길이지만,  찻길로 가는 교문은 ‘확실한’ 가을로 안내해준다. 못 보던 해의 ‘플랭카드’까지 구경하고, “해 아빠! 시간 좀 있어요?” ‘송이 박사님’의 이른 아침 … 단순함의 지혜 | 탈곡 송풍기 더보기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슬프도다! 시대의 변천이

옛 이 곳(장암동) 동리에서 친족이 없는 여덟명이 단신으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이곳에서 살면서 모은 재산을 모다 동리(洞里)에 희사(犧賜)하였다. 이에 이곳 동민은 이분들의 미덕을 기리고자 묘소를 벌초하고 매년 9월9일 구구절을 일정하여 동민이 무후신제(無後神祭)로 명복을 빌었다. 슬프도다! 시대 변천에 따라 이분들의 분묘를 모아 2015년 3월 25일 이곳에 공묘로 안장을 하게 되었다. 구구절! 후손무친 무후신제! 후손이 없는 … 구구절 무후신제(無後神祭) | 슬프도다! 시대의 변천이 더보기

벼타작 | 나락 한 알 속 우주를 담다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들판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롭다. 일손이 한참 부족한 가을수확철인지라,  벼타작 작업을 거들어 달라는 윗동네 친구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가 없다. 아침 이슬이 마르고 나서야 시작된 벼 수확. 콤바인 소리에 놀란 고라니가 논 한복판에서 뛰쳐나온다. 황금들판은 고라니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나보다?! 너른 들판이 콤바인이 지나가니 벼타작도 순식간이다. 사람 손으로는 어림없는 일이다. 순식간에 커다란 나락 푸대가 가득 … 벼타작 | 나락 한 알 속 우주를 담다 더보기

동네 한 바퀴 | 가을이 왔다!

오후 잠시 둘러보는 동네 한 바퀴 산책 시간. 가을 하늘은 언제보아도 구름이 예술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구름꽃들이 맑은 하늘 가득하다. 알록달록 단풍으로 색단장을 시작한 속리산, 도장산, 승무산, 장암산, 청화산 병풍 속 들판도 가을색으로 물든지 벌써다. 수확의 계절에 시작하는 또다른 농사? 삼백의 고장에 빼놓을 수 없는 상주곶감 농사가 한창이다. 부족한 일손은 기계손이 대신한지도 오래다. 속리산 휴양지 개발사업이 … 동네 한 바퀴 | 가을이 왔다! 더보기

최선을 다했습니다 | 막연한 희망에서 눈앞의 희망으로

마을 어르신의 최종 증언과 함께 마무리한 마을회관 송사.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오로지 기억으로 시작. 막상 송사를 시작하고 보니 이야기와 말 뿐. 법정증거주의로 보면 모두 무용해 보이는 불충분한 증거들이다. 다행히 ‘충분할뻔한’ 녹취로 한가닥 희망을 찾고, 차근차근 정황증거자료로 찾아낸 동네 기록들로, 그리고 그 기록에 또렷한 기억이 더해지니 직접 증거는 아니지만 이야기와 말뿐인 사실들이 하나둘씩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야기에 … 최선을 다했습니다 | 막연한 희망에서 눈앞의 희망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