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문안 길 | 동네한바퀴

오는 듯 마는 듯한 가랑비에 젖은  꽃다지 꽃들이 논둑길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하는 아침산책길. 가랑비 사이와 아랫 동네를 지나 할아버지들이 계신 저수지로 아침 문안 인사를 간다. 발밑의 빨간색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몸을 낮추어 살펴보니, 빨간 모자를 쓴 꼬마병정들이 할아버지 무덤가들 지키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꼬마 지킴이들의 이름은 ‘영국병정지의’, 이름을 알아야 모양도 제대로 보인다. 고즈넉한 아침 풍경도 … 아침 문안 길 | 동네한바퀴 더보기

봄 기운 가득한 들판 | 동네한바퀴

봄나물하면 역시 냉이! 냉이와 나란히 자라난 점나도나물. 로제트에서 꼿꼿하게 변신할 달맞이. 올망졸망 귀여운 벼룩이자리. 알록달록(?)한 꽃다지.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속의 물칭개나물. 한겨울을 맨몸으로 버텨낸 사슴들. 지난 가을의 흔적이 그대로인 물오리나무. 들판엔 봄기운이 가득하다. 봄 기운 가득한 들판 | 동네한바퀴 더보기

아이들에겐 놀이가 밥이다 | 시골집 풍경

언니 누나가 보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온 동생들, 언제 보아도 반가운 아이들에겐 놀이가 최고 밥상이다. 할머니들은 봄내음 가득한 냉이 캐고,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두 분 할머니까지 모두 함께 하니 조촐한 가족모임이 시골집에서 만들어진다. 시골집 가까이로 함께 내려온 동생들과 함께 신나는 시골집 가족모임이 따스해질 날씨와 함께 자주 열릴 것 같다. 아이들에겐 놀이가 밥이다 | 시골집 풍경 더보기

상선약수(上善若水) | 우지네골

비구름이 걷히며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속리산. 마을 상수원이 있는 우지네골로 아침산책 발걸음을 옮겨본다. 골짜기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마을 생명수이지만, 요즘은 지하수 개발과 생수 공장 때문에 생명수가 점점 메말라가고 있어 조금은 염려스럽기도 하다. 노루똥? 골짜기 깊숙한 곳이라 여기저기 산속 동물들의 흔적이 보인다. 동네 농부님들은 노루가 너무 많아 맘놓고 농사를 짓기 힘들다고 하소연하지만, 정작 하소연해야 할 당사자는 … 상선약수(上善若水) | 우지네골 더보기

천천히 걸어야 보인다 | 시어동

봄비가 가랑비로 오는듯 마는듯 한 아침산책길. 오랜만에 오롯이 걸음걸음으로 오송폭포까지 올라가본다. 길가 개울가 수양버들가지에 봄꽃처럼 피어난 하얀봄강아지들이 꼬리를 살랑살랑 반겨준다. 곧이어 물까치들이 개울가 나무로 날아들더니, 앞서거니 뒷서거니 걸음걸음 함께 해준다. 앙증맞은 산새들의 아침노래도 여기저기 들려온다. 그리운 청둥오리를 대신한 새로운 산책길 친구들이 반갑기만 하다. 매번 차로 쌩쌩 올라가던 도로가 아닌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되던 옛지름길로 오랜만에 발을 들여놓는다. … 천천히 걸어야 보인다 | 시어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