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폭염과 함께 시작된 천국놀이.
온동네 꼬마손님들이 다시 모여든다.
헛탕뿐인 물고기 사냥도 잠시
헛탕에 아랑곳 없이 계속되는 신나는 물놀이.
잠시 옥수수 간식으로 휴식과 함께 에너지도 보충하고
다시 이어지는 물놀이.
첨벙첨벙! 이어지는 다이빙에 더위가 끼어들 자리가 없다.
수영하다말고 갑자기 족대를 들고 혼자 물속으로…
드디어 물고기 사냥에 성공!
피래미가 아니라 꺽지을 잡아올린다. 둔한 건지 철 없는 건지, 아니면 더위를 먹은 건지…족대에 잡힌 ‘불쌍한’ 꺽지는 다시 놓아주고…하룻밤 자고나니 어제의 천국같은 하루가 먼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거꾸로 주말휴가가 시작되는 주말 서울의 아침. 밤새 에어콘 바람에 잠 못 이루고 깨어나니 어제의 물놀이가 꿈나라 이야기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