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자서전 | 위대한 실천가

붉은 군대가 북한 사람을 속이려고 할 때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조만식 선생을 내세우며 ‘조선의 간디’라고 했던 것을 생각해보자. 그것이 무슨 뜻일까? 자기네와는 180도 반대 방향의 간디인데 왜 그 이름으로 조선생을 내세웠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조선놈을 잡으려면 조선놈의 심정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우리는 도리어 그렇게 못했는데 우리 대적은 간디주의를 내세우면 조선놈은 다 속일 수 있는 … 간디 자서전 | 위대한 실천가 더보기

공화국의 위기 | 정치에서의 거짓말

아렌트는 정치 혹은 정치가에게서 거짓이 작용하는 것은…홍보과정에서 문제해결사들이 일하는 방식을 통한 현실에 대한 생생한 감각을 갖지 못하게 됨으로써 발생한 일임을 분명히 한다. 거짓은 현실과 다른 것을 상상할 수 있는 기능에서 발생하므로, 정치적 행위 또한 현실과 다른 것을 꿈꾸며 진행되기 때문에 정치적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근거인 상상력의 작동을 요구한다. 거짓은 진실보다 더 그럴듯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성을 … 공화국의 위기 | 정치에서의 거짓말 더보기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정치 수업 | 한나 아렌트 종합 해설서

아렌트는 외로움의 문제를 무려 ‘비전체주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전체주의 지도자를 맞이할 자세를 갖추게 되는’ 계기로 풀이한 바 있다. 하지만 아렌트는 ‘혼자 있음solitude’과 ’외로움loneliness’을 섬세하게 구별한다. 혼자 있음 자체는 딱히 문제가 아니다. 혼자 있으면서 잠깐씩 외로울 수는 있다. 문제는 외로움이 ‘매일매일의 경험’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대중사회, 바로 그것이다. 사유하는 사람은 고독하지만 홀로 있지 않다. …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정치 수업 | 한나 아렌트 종합 해설서 더보기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 2023 독서노트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육사 홍범도 장군 동상철거 논란, 이승만 ‘이달의 독립유공자’ 지정…끊임없이 이어지는 역사적 논란들…우리의 역사가 바로 서지 못했기에 자꾸만 누군가에 의해 거꾸로 씌여지고 덧씌워지려고 하는 우리의 근현대사의 자화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사는 저절로 올바른 길을 걸어가지 않는다. 역사는 수많은 누군가의 노력이 없이 저절로 바로 서지 않는다. 역사 바로 세우기의 첫걸음은 역사 … 역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 2023 독서노트 더보기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 함석헌 선생님의 삶과 시대에 대한 회고록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함석헌. 331쪽 뜻은 맨 처음부터 있는 뜻이요, 삶은 나중 끝까지 있는 삶이다…네가 처음 속에 나중을 보며, 나중 속에 처음을 보고, 껍데기 속에 속을 읽으며, 속 속에 껍데기를 읽는다면, 알지 못해도 안 것이요, 풀지 않아도 푼 것이다…나더러 말이 곱다 밉다 말라. 글에 조리가 있느니 없느니 말라. 이 부조리를 깨치고, 이 짙은 어둠을 …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 | 함석헌 선생님의 삶과 시대에 대한 회고록 더보기

소로의 야생화 일기 | “여태껏 누려온 무명과 가난이 얼마나 이로운지 깨닫게 된다”

소로의 야생화 일기 소로는 오랜 기간 고향 콩코드의 숲과 초원, 늪을 누비며 동물과 식물, 날씨, 그리고 이웃을 관찰하여 일기에 기록했다…“나는 여기서 40여 년 동안 들판의 언어를 배웠고 이 언어로 나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일기>1857년 11월 20일.” 사나운 겨울 끝에 찾아온 우아한 봄의 속삭임…1854년 3월 4일. 지난주에는 눈이 아주 빨리 녹았다…미국금방망이의 잎을 짓이기면 그 … 소로의 야생화 일기 | “여태껏 누려온 무명과 가난이 얼마나 이로운지 깨닫게 된다” 더보기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동네한바퀴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한겨울 봄날 같은 날씨에 걸어보는, 오랜만의 동네한바퀴 산책길. 응달엔 그래로 겨울서리가 내려앉아 있어 그나마 겨울 날씨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새빨간 색깔부터 주황색 빛깔까지 한덩굴이지만 저마다 다른 색빛의 열매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노박덩굴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수풀도 겨울임을 한 눈에 보여줍니다. 하지만 낙엽이 잔뜩 쌓인 우지내골 골짜기 입구엔 아직도 늦가을에 머물고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동네한바퀴 더보기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 가드너의 일상 속으로

주례민. 281쪽 오랑쥬리(오렌지나무 온실) 그린썸(Green Thumb). 정원일에 재능이 있는 사람…기적의 천사 티토스…초록색 엄지로 세상의 전쟁을 멈출 수는 없을지언정 마음의 전쟁은 가라앉힐 수 있다. 모든 사람의 엄지에 초록 물이 들 때까지정원, 알아차림을 위해 곁에 두는 자연,자세히 들여다 보는 순간많은 것이 들어 있고, 보이는 곳. 정원일, 작은 씨앗에서 생명을 탄생시키고,적당한 흙의 온도를 감지하고,눈에 보일 듯 말 듯한 … 그린썸, 식물을 키우는 손 | 가드너의 일상 속으로 더보기

세계 신화 여행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직도 살아남은 이야기!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이병주#지리산 세계 신화 지도. 김남일 인문의 정신이 무엇일까요?..남들이 소홀히 생각하기 쉬운 사고의 틈, 사이, 경계에 대해 좀 더 다르게 생각하는 정신도 그에 속하지 않나 합니다…모든 신화는 평등합니다. 모든 인류가 평등한 것처럼 말입니다. 인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질문을 던지는 정신입니다. #인문학정신#경계#틈#감지하#오에겐자부로#김남일 역사가 … 세계 신화 여행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더보기

범도 | 위대한 장군보다 ‘심장이 뜨거운 인간’ 홍범도 장군 이야기

범도. 방현석. “이틀 치요”“그거면 충분해. 자자.” 묘향약수에 닿기 전에 나는 이틀 치 식량이면 충분한 이유를 알았다. 낭림산맥의 지산들마다 꾼과 쟁이들이 깃들어 있었다. 사냥꾼, 약초꾼, 벌목꾼, 나무꾼, 벌꾼. 숯쟁이와 도기쟁이까지…묘향산에 들어설 때까지 바랑의 양식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넌 맹수보다 더 무서운 짐승이 무엇일 것 같으냐?”“이 사람들은 다 인간보다 더 무서운 짐승이 없다는 걸 겪어봤을거야.” “도적떼보다 더한 … 범도 | 위대한 장군보다 ‘심장이 뜨거운 인간’ 홍범도 장군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