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산골 아이들의 북적북적 학예발표회’
제목부터 기대되는 작은학교의 큰 행사를 기대하며 찾은 학교도서관 공연장.
아이들 대신 선생님들의 마지막 리허설이 한창. 선생님들의 공연이 너무도 기대된다.
아직 학부모 손님들은 도착 전. 복도와 건물 벽 전시상에 설치된 아이들의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해본다.
방과후 미술 수업 작품들. 남녀 아이들의 그림 차이가 확연하다.
아기자기한 아이들의 활동 작품들의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도서관 공연장 입구에서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시작한 학예발표회.
어느 때보다 많은 학부모 손님들로 학교가 북적북적!
교장선생님의 인사말과
귀여운 꼬마 신사숙녀의 인사말로 학예회가 본격 시작.
유치원 귀염둥이들의 재롱을 시작으로 아이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방과후 수업시간에 배우고 익힌 재주들을 맘껏 펼쳐보인다.
깜짝 변신과 함께 등장하신 선생님께서 커다란 웃움보따리와 함께 풀어 놓은 행운권 선물 잔치!
‘식기세척기’ 세트 선물을 시작으로 ‘소 한마리’까지 커다란 선물보따리가 큰 웃음과 함께 펼쳐진다. 수세미와 고무장갑으로 구성된 ‘식기세척기 세트’와 쇠고기 라면이 ‘소 한마리’로 변신한다!
이어지는 공연 준비로 바깥 복도는 아이들로 북적북적.
수화 공연을 보며 청각장애인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울컥했다는 학교운영위원장님.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린 유치원 꼬마들의 뮤지컬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공연.
뜻박의 예기치 않는 작은 ‘소란’을 일으킨 태권도 격파 시범? 5번의 발차기로도 꿈쩍않는 격파에 그만 울음을 터뜨린 해. 알고 보니 아파서가 아니라 부끄러워서 울었다고!
5,6학년의 영어연극 ‘흥부와 놀부’.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무대 구성, 그리고 ‘우락부락 선녀’ 배역으로 공연장이 순식간에 커다란 웃음바다가 되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도 대사가 절로 입에서 나온다는 아이들. 공연 연습 시간이 재미있는 영어 공부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중간중간 깜짝 변신으로 커다란 웃음보따리와 행운권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으시던 해의 담임 선생님. 북적북적 학예발표회의 MVP가 따로 없을 것 같다!
선생님들의 오케스트라 공연. 선생님들의 숨은 재주가 아이들의 멋진 공연 못지 않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밴드공연. 무대 세팅으로 잠시 북적북적.
곧바로 이어진 곡은 바로 ‘본능적으로’!
100년을 연습해도 따라하지 못할 공연이라던 여름 방학’음악 친구들‘의 공연이 절로 떠오른다. 아직 10년도 채 안 된 연습이니 너무 실망하지 않고 더 오래 연습해서 더욱 멋진 공연을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도서관 공연장 가득 모인 어른 아이 모두 함께 북적북적 작은 학교의 큰 잔치마당을 함께 즐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