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도 거뜬히 이겨내는 ‘심심함’?!
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언니는 아침일찍 파주 영어마을로 1박2일 캠프를 떠나고,
혼자서 심심하다고 투덜대는 둘째를 모시고 동네 친구 집으로 마실을 나서본다
소복한 하얀 밤 꽃. 가까이 다가가 보니 꽃 모양이 참 신기롭다. 늘 먼 발치에서만 보던 밤꽃이 새롭기만 하다.
연일 이이지는 폭염 속 가뭄,
동네 봇도랑 물도 다 말라버렸다.
봇도랑에 있던 올챙이들이 무사한가 싶어 찾아보니 낮은 구석에서 거의 말라붙을 지경, 개구리 씨가 마를 지경이다.
보다 못해 수돗가에서 물을 한 방탱이 받아 부어주니 뒷다리 앞다리가 나온 올챙이들이 살 판 난듯하다.
가뭄에 애간장이 타들어가는 농부님들과 함께 올챙이들이 무사히 가뭄을 이겨낼 수 있길 기원해야겠다.
비야 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