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 책읽어주기 학부모 동아리 활동모임을 위해 찾은 ‘숲속작은책방’.
강연 모임 시작에 앞서 잠시 아이들에게 책방 이용방법을 설명해주시는 백창화님.
한시라도 빨리 놀고 싶은 아이들 마음이 씩씩한 대답이 돌아온다.
곧이어 백창화님의 강연으로 시작된 모임 시작과 함께 책과 책방이야기가 이어진다.
“책방에 들어오시면 누구나 책을 꼭 사가셔야 합니다”란 책방입구 안내 규칙의 사연과 함께 도시에서도 어렵다는 책방(서점)운영의 노하우로 시작된 책 이야기.
‘글자를 읽는 것과 글(책)을 읽는 것은 다르다!’
글을 막 깨우친 아이를 둔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조언도 챙겨주신다. 알파벳을 안다고 해리포터 원서를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그림책의 글자를 읽을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란 말씀은 ‘책읽어주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북러버(책애호가)‘로서 작은도서관까지 직접 운영해본 경험을 통해 들려주는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한 조언! 빼곡한 도서관의 책장 속의 책들과 달리 책방의 책들이 편안안하게 다가오는 비결을 바로 책얼굴(책표지)들이 보이는 책장이라고!
‘가정식 서점’이란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책방의 책들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제대로 된 책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책장을 책으로 꽉 채우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을 해본다.
강연 끝마치고 둘러보는 2층 북스테이 공간엔 책방 보물들이 가득, 주인장 부부께서 책여행을 통해 수집해 온 귀한 책인형들은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모임의 ‘덤’으로 이어진 책 골라가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신나는 책구경 시간이 이어진다.
모두들 오랜만의 책방나들이로 책구경을 맘껏 하는 사이에 시간은 어느새 저녁시간으로.
‘맛있는’ 책보따리와 함께 알찬 동아리 모임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