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 두 사람이 마음을 같이하면 단단한 쇠붙이도 끊을 수 있고, 그 향기로움이 난과 같다. 여럿이 함께 그런 마음을 모아세웠다는 금란정기.
금란정과 장각폭포를 바라보며 아침향기를 즐겨본다.
사람의 마음뿐이 아니라 바퀴도 두 개가 모이면 그 이로움이 하나일 때와는 비할 바가 되지 않듯이, ‘여럿이 함께하면 길은 뒤에 생겨난다’는 말처럼 여럿이 함께 뜻깊은 일들에 마음을 모으는 것만큼 세상에 귀한 일도 없을 것 같다.
여럿이 함께 마음을 모아 귀한 일들이 많은 고향의 모습을 잠시 마음에 그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