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받은 아주 특별한 선물 하나.『만남, 신영복의 말과 글』-신영복 1주기 특별기획 세트.
솔이가 직접 골랐다는 아빠가 좋아할 만한 책을 선물로 받고 보니 너무도 흐뭇하지 않을 수 없다.
기쁜 마음으로 바로 책을 펼쳐보니, 마음으로 스승처럼 모시는 신영복 선생님의 익숙한 말과 글이 더 큰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스승이 훌륭한 게 아닙니다. 좋은 스승을 가진 그 사람이 훌륭한 거지요.”
“친구가 되지 못한다면 좋은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될 수 없다면 좋은 친구가 아니다.”
비록 책을 통한 만남이지만, 더 큰 만남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래본다.
언니의 책선물을 읽는 아빠 곁에 있다가 뜬금없이 던지는 해의 질문 하나.
“아빠! 아빠의 독서취향은 어떤거야?”
“왜? 알잖아?”
“내년엔 저도 책선물 드릴께요”
“고마워!”
다음 생일부터는 책선물이 두 배로 늘어날 것 같다. 또 어떤 만남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