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 박경화. p260
#우리는 아주 쉽게 생태적 도시인이 될 수 있다_박원순
진리는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 둘레, 가까이에 있는 법이다. 어떻게 환경과 생태, 자연이 우리 인간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겠는가. 바로 인간이 그것을 분리하고 파괴하고 소외시킨 것이 아니던가?
지혜의 범벅? 도시인으로 살아가며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들(Think Globally, Act Locally)
상술(선전술)이 된 ‘웰빙’? 더 비싼 것을 소비하게 만드는 일!
#도시가 싫어도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자연과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도시인들의 병. 편하고 깨끗하고 안전하게 살고 싶어서 마련한 집에 화학물질이 숨어 있고, 맛있게 먹어서 내 몸을 이루는 영양분이 되어야 할 먹을거리가 언젠가부터 걱정거리가 되어 버렸다!
“생태적 도시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도시에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사는 법? 집을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상태로 만드는 것. 사람들이 만들어낸 편한 물건과 물질보다 자연으로 눈을 돌리면 건강하게 사는 길 역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산다는 것은 사실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Think Big, Act Small)
그것은 생각보다 쉽고, 우리 삶과 아주 가까이에 있다. 또는 생각하기에 따라 무척 어려운 일이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발견하는 눈이 있느냐,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었느냐 하는 차이일 뿐이었다.
***고정관념들에서 벗어나게 해주고자 하는 책!
*오해1.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것은 어렵다?
분주한 도시인의 아침 1시간? 옛날 조상들은 하늘을 올려보기만 해도, 날씨나 계절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스킨이나 로션, 엣센스 같은 복잡한 과정이 없어도 고운 피부를 유지했다!
생태적으로 산다는 것은 단순하게 살자는 것이다. 편리함이라는 가면을 쓰고, 오히려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이 괴상한 구조로부터 살짝 비켜나가자는 것이다. 도시에서생태적으로 산다는 것은 결코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현재의 복잡하고도 번거로운 생활방식을 대폭 줄이거나 빼자는 것이다(less is more)
*오해2. 생태적으로 살려면 돈이 많이 든다?
길은 한갖로 통했다. 잡곡이 골고루 썩인 밥과 생야채를 즐겨 먹고, 음식을 적게, 골고루 먹으며 땀 흘리는 운동을 하고, 느리게 소박한 삶을 지향하며,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적당히 즐기면서 하는 것!
우리는 참 먼 길을 돌고 돌아서 제자리를 찾고 있었다. 의료비, 건강보조식품, 병원비, 건강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이렇게 애태우며 먼 길을 돌아서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것보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챙겨 엥겔지수를 좀 높이는 것이 훨씬 저렴한 건강법이다.
*오해3. 자연주의를 실천하는 삶이 별난 짓이라는 오해
진짜 별난 짓을 하고 있는 도시인? 진짜 같은 가짜들이 너무 많다! 바닐라 맛에는 바닐라가 없고, 딸기 맛에는 딸기가 없다. 정작 딸기는 덤덤해서 뒤로 물리고 대신 딸기맛 음료를 찾는다. 제철에 난 음식을, 우리 땅에서 난 먹을거리를 찾아 건강을 지키자는 말이다
*오해4. 도시에서는 한계가 있다?
경제개발을 앞세우면서 도시가 이렇게 오염 덩어리로 변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것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노력해서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연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자생력이 훨씬 강하다.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제 더이상 도시를 떠나지 않아도 된다. 생태적 도시인이 되면 정신없는 도시 생활도 충분히 즐겁다.”
#우리의 삶은 일회용이 아니다
종이컵이 없는 자판기(종이컵 대신 머그컵)
중국산 일회용 젓가락
오래 쓰는 즐거움, 물건에게도 깊은 애정을 주자
#슬로우 푸드, 슬로우 라이프
[소박한 밥상,헬렌 니어링]
“조리한 콩에서는 새싹이 트지 않는다. 조리는 파괴하는 것이요, 재로 만드는 것이다. 죽은 음식은 화장한 음식이 되는 것이다. 반면 생과일과 생야채는 햇빛으로 익힌 살아 있는 음식이다. 우리는 살아 있는 조직으로 구성된 산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음식물 속에 살아 있는 조직과 인체의 조직 세포가 서로 에너지를 교환하면 건강을 주는 힘이 생긴다.”
#공기 정화기보다 자연 환기가 우선
#소음 공해보다 심각한 빛 공해
“밤에는 쥐들도 잠잔다!”
그러나 도시의 담쟁이 넝쿨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빛의 홍수, 어둠과 함께 별 빛이 사라졌다)
[잠도둑들,스탠리 코렌] 예전에는 사람들이 평균 9시간 잠을 잤으나 전구를 발명한 이후후 수면시간이 7시간으로 줄어들었다며 에디슨을 원망했다. 인간의 진화는 최소 9시간 정도의 밤잠을 자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왔으며, 또 그래야만 생체 리듬이 최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생체리듬을 볼 때 깊은 잠을 자는 것은 피부나 건강에도 좋다. 성장 호르몬도 10시에서 새벽 2시에 많이 나온다고 한다. 이 시간에 아이가 깊이 잠들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근근이 살게나!
‘바빠 죽겠다’를 입에 달고 사는 도시인들
노동착취와 억압? 자유와 평들의 다른 이름이 ‘쉼’이었던 셈이다!
Simple Living? 자발적 가난!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11월 26일, 1992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Buy Nothing Day
‘이만하면 충분하다’? 넘치는 소비는 다음 세대들이 사용할 권리를 빼앗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는 날이다
늘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우리들. 자지가 가진 것을 둘러볼 일이다,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은가?
#화장실에서 거듭나기
#잘 거른 수돗물이 생수보다 낫다
끓인 물은 생기가 없는 죽은 물
#천천히 나를 돌아보는 산행
빠른 것을 좋아하는 우리는 산행에서도 마음이 급하다. 그러나 다시 되돌아보면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해 산을 찾은 것이 아니었을까?
‘야호’? 동물들에겐 스트레스를 주는 고함 소리일 뿐!(구조요청 신호)
#동네 앞 구멍가게 애용하기
예상보다 많은 카드 명세서의 지불 비용? “다 마트 탓이야. 마트를 끊어야 한다니까.”(견물생심, 충동구매)
[인디언의 복음] 늙은 양파 장수 이야기? 하루 종일 파는 20줄 양파? “…나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것들이 내 삶입니다…양파를 한 손님에게 다 팔아버리면 내 하루는 끝이 납니다. 그럼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 잃게 되지요. 그러니 그런 일은 안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쇼핑을 하는 것은 그저 물건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런 마음, 농산물에 베어있는 농부의 땀과 공장 인부들의 정성과 상인들의 노력을 함께 사는 것이다. 인디언 노인의 장사는 오직 이윤을 남기는 것만이 아니라 평화로운 시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들과 호흡하는 것이었다. 그 아름다운 마음이 아직도 우리 동네 작은 가게에는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옛 마을의 이름 찾기
옛 어른들이 땅 이름을 붙일 때는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하지 않게, 하나하나에 그 뜻을 담았다.
굳이 사는 마을을 설명하지 않아도 이름 하나로 마을 풍경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우리 토박이말.
땅 이름은 어떤 곳, 장소를 나타내는 사람들의 약속이지만 그 속에는 이름을 붙일 때의 시대 상황, 즉 역사, 언어, 풍속, 종교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우리 얼이 담긴 우리말, 사람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이 깃든 말, 억지로 한자를 붙인 행정 지명이 아닌 원래 우리 이름을 되찾아 보자!!!
#아기 방의 가습기가 휴대전화의 전자파보다 위험하다
가습기 앞에서 최고수치의 전자파를 내뿜는 전자제품들?!
#한 가지 색깔만 먹어도 편식
“온갖 빛깔의 음식과 과일로 식탁을 가득 채워라.”
#화학조미료는 전쟁의 산물
1908년 일본 동경대학의 기쿠나에 이케다 교수가 발견한 아지노모드, 2차 대전 때 일본 주둔 미군들의 입맛을 길들인 아지노모드
#우유가 칼슘 흡수를 떨어뜨린다
송아지가 아닌 사람을 위해 젖 짜는 기계가 되어버린 젖소
우유 대신 두유가 낫다
#생태적 머리감기
한의학세어는 머리카락을 신장의 기운과 직접 연결되어 있고, 폐장의 일부 기능을 대신하는 부위로 본다. 그래서 신장 정기가 충만하면 모발이 윤기가 있고 부드럽지만 반대로 정기가 부족하면 모발의 윤기가 없고 거칠어지며 뻣뻣해진다고 한다
머리카락에 필요한 수분까지 증발시키는 헤어드라이어
너무 자주 감으면 오히려 비듬이 많이 생긴다? 필요한 기름기와 각질까지 사라지고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 생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 내일이면, 때가 되면, 언젠가는…’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마음을 움직이는 것부터, 가장 가슴 뛰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