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라이프. 윌리엄 코퍼스웨이트. p263
손로 만드는 기쁨 자연에서 누리는 평화
소박한 삶을 위한 지혜? 온고지신(溫故之新)!
내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사람들을 ‘격려’하는 일이다.
지적 민감성을 가졌고, 손으로 직접 일을 했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헌신했다는 점 때문에 탄복한 사람들? Morris Mitchell, Richard Gregg, 스코트 니어링
진정한 배움은 캠퍼스와는 멀리 떨어진 다른 곳에서 이루어졌다.
“…민속의 지혜가 우리의 기본 재산이며 문화의 가장 중요한 보험이라면 우리는 파산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지식은 점점 더 빨리 사라지고 있다…그런 것들이 모두 잊혀져서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옛 지식과 기술의 표본을 가능하면 많이 모을 필요가 있다.”
“미국 철도 파업이 한창이던 1921년, 격렬하고 날카로운 당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나는 아주 우연히 들른 시카고의 한 서점에서 마하트마 간디의 책 한 권을 접하게 되었다. 간디의 태도나 방법은 너무나 심오하고 역동적이어서 당시의 나와는 대조적이었다. 그러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그의 방식을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
간디의 주장에 담긴 참뜻은 밥벌이 노동, 탈중심화, 자발적 가난, 한 개인의 온전한 발전 없이는 비폭력의 사회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빌 코퍼스웨이트에게 있어 소박한 삶을 실천한다는 것은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의미을 갖는 일이다.
더 많이 탈중심화될수록 개인적인 의사 결정의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다
우리 사회의 유목주의와 폭력성에 반대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영구 정착지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평화와 무해한 삶의 가능성을 일구어야 할 의무가 있다.(땅으로 내려가자, 삶의 뿌리를 되찾자)
서명운동 불참하고도 핵발전소 반대? “전기 없이도 풍족하게 사는 것만큼 핵발전소에 근본적이고 효과적으로 반대하는 일이 또 있을까?”
#01 삶을 디자인하다
인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농가의 삶? 낡아빠진 삶의 방식이 아니라 오늘날의 최선과 옛날의 최선을 혼합한 삶으로(온고지신의 지혜, 사회 디자인에 필요한 혼합)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기댈만한 전통이 필요하다
전통적인 방법에서 배우지 않고 한 사회가 자연적으로 건강한 음식 섭취방법을 알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화학비료’와 ‘방부제’에 오염된 땅과 음식, 마케팅의 압제에 눌려 있는 보통 사람들은 먹을 거리를 고를 기회를 얻기 힘들다? 유일한 대안은 음식에 대한 자의식을 발달시키는 방법뿐!
내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사람들을 ‘격려’하는 일이다. 사람들이 추구하고, 실험하고, 디자인하고, 창조하고, 꿈꾸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우리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희망은 모든 이의 정신이 최대한 발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소수에 의해 다수가 조작되는 시스템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민주주의
우리들 대부분은 좋은 것을 원한다. ‘좋다’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조용히 작취적인 삶을 사느냐, 공명정대한 삶을 사느냐가 좌우될 것이다.
일상 세계를 구성하는 작은 요소들? 3억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데 힘을 쏟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보라. 전에 결코 보지 못했던 엄청난 사회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기계를 위한 디자인? 지각있는 대중에게는 조잡한 상품을 팔아먹을 수 없다. 산업 생산체제가 의자의 디자인을 정형화시켜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의자를 손으로 만들 때 모양을 달리하는 상상을 하기 어렵게 되었다.
‘나은’ 방법과 ‘다른’ 방법, 모터 대신 노젓기, 내 상황에 맞지 않은 모터는 ‘더 나은’ 방법이 아니라 단지 ‘또 다른’ 방법일 뿐이다. 대체로 대량생산을 위해 디자인된 기술은 농가에는 잘 맞지 않는다.
그들의 어깨를 딛고 서야만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들을 조언자로 받아들여야지 우상으로 숭배해서는 안된다. 도제가 필요한 것이지 제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지식을 끌어모아 연구하고 실험하며 현대의 지식과 혼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야 한다(인류 역사의 주요 작동원리)
민속의 지혜가 우리의 기초 재산이라면, 한 문화의 가치가 가장 큰 보험이라면, 우리는 거의 파산 상태에 가깝다!
공장의 물건들은 삶의 질의 향상보다는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다.
사회적 몸, 편협한 이기심을 줄이고 지각 있는 이기심이 필요하다
#2 아름다움, 새로운 시선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이 아니라 자각이다. 자각하는 능력을 갖게 될수록 평범해 보이기만 하던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지금의 개념은 시장에서 퍼져나왔다. 시장에서의 아름다움이란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하여 계속해서 조작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장치를 뛰어넘을 줄 아는 사람은 자유로울 수 있다.
피라미드는 위대한 기념물? 피라미드는 폭정과 억압의 기념물, 오히려 인간의 비인간성에 기여한 것!
우리가 정녕 비폭력주의자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우리가 가진 아름다움의 개념 속의 폭력을 제거해야만 한다.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소비는 투표다!(윤리적 소비)
참된 문명은 결핍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줄이는 데 있다.-간디
만물에 대한 존경심, 삶은 전쟁이나 도전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어야 한다.
모든 것은 살아 있든 생명을 잃었던 자체의 본성과 정기를 가지고 있다
#03 일과 밥벌이의 즐거움
사랑이 깃들지 않은 일은 모두 텅 빈 것이니, 일이란 눈에 드러나지 않는 사랑이기 때문이다.-칼릴 지브란
일은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유용한 학습 도구 중 하나이다
아이들에게 하는 아주 몹쓸 짓? 아이들이 우리를 볼 수 없는 곳에서 일하는 것!
자신의 일부를 내다 파는 것이 당연시되어버린 사회에서 어른이 된 후 다른 방식으로 산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휴가, 여가, 취미? ‘강요된 일’이라는 사회적 병리 때문에 생겨난 오염된 단어들!
단지 ‘상품’을 적게 쓰면서 살기로 정하하기만 하면 된다? 소박한 삶의 기본원칙 가운데 하나는 불필요한 것들을 소비하기 위해 돈을 버는 대신, 꼭 필요한 것들을 구하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고용되어 일하는 시간의 총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행복해지려면 일을 하는 데 드는 노력을 줄여야 한다!(스콧니어링과 버트런드 러셀, 하루4시간이면 충분하다)
일하는 시간은 줄어도 보수가 일정하다면 누가 불평을 하겠는가? 쓸 것이 충분한 경제구조 속에서 실업이 어찌 문제가 될 수 있겠는가? 잉여 노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오직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일과 상품을 나누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과 같이 경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계급사회는 사라질 것이다.
그래야 민주적이고 비폭력적인 사회 혁명이 가능하지 않을까..’우리’가 오염원이나 쓰레기 같은 것들을 사지 않으면 ‘그들’은 그런 것들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텔레비전과 보이스카웃 창설의 비화? 우리가 얼마나 남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마음이 몹시 불편해진다? 그래서 William Baden Powell 이 보이스카웃 창설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04 배움과 가르침
우리는 대부분 학교 수업과 교육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크나큰 오류에 빠져 있다
소수를 위해 다수의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는 시스템
“합리적으로 교육하는 유일한 방법은 예를 드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을 때에는 경계하는 예라도 있어야 한다.”-아인슈타인
배움의 즐거움. 배움이 고통스러워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패턴을 무너뜨리고 추종을 요구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기껏해야 대리 경험을 제공해주는 텔레비전은 아이들이 마음과 몸을 더 활발하고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방해할 뿐이다. 텔레비전을 통해 아이들이 몹시 비현실적이고 밋밋하고 지루한 세상을 만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든다.
아동 노동착취? 배움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일들이 지금의 교육제도 때문에 대부분 무시받는 처지가 되었다
어른들이 하는 일의 대부분은 아이들에게 공개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딱한 것은 아이들이 만나는 대부분의 어른은 자기 일을 즐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르침의 난폭함? 자신만 안다고 하는 ‘주제넘은’ 태도/마음이 끌리지 않는 시시한 것들로 ‘마음을 산란하게’ 만든다/우리의 가장 큰 재산인 인간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낭비’하고 ‘파괴’한다/자유로운 사람들을 의존적인 ‘가부장적’인 사람들로 만든다/’교사의 잠재력’마저 파괴해버린다
강요된 교육은 폭력이다
가르치는 주된 이유가 돈 때문이라면 이는 명백히 자기 몸을 파는 행위다
“내 가르침은 저편 기슭으로 건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뗏목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뗏목을 저편 기슭으로 착각한다는 점이다.’-석가모니
교육이 꽃피기 위해서는 서로 동의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연대감에 초점을 맞춰라)
강요된 교육은 폭력이다
기쁨이 사라지는 순간, 배움은 자취를 감춰버린다.
민주주의는 창의성을 토대로 번성하는 반면 군대와 감옥과 학교는 순응성을토대로 번성한다.
더 중차대한 것은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해줄 사람을 찾는 일이다
가정과 공동체, 많은 가정에서는 자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기 위해 애쓰느라 정작 아이들이 가정생활을 통해 배울 기회를 박탈해버린다. 아이에게는 나중에 받을 수 있는 대학 교육보다 부모와 함께 지내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 되도록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도록 하라.
우리 사회의 많은 청소년들은 따분함과 공허함을 느끼고 있다. 학교는 주로 지적 성취에만 눈이 멀어 있다. 감성에 대한 고려, 가슴과 손과 몸의 발달에 대한 고려에는 별 관심이 없다.
달빛은 햇빛만큼 유익할 수 있다.
‘문명’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모험 정신’이며 학생들이 유익한 지식을 발굴해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다.
학교에 대한 문제 제기? 흔히 ‘어떻게’ 배우느냐보다 ‘무엇’을 배우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다. ‘어떻게’의 문제는 배움의 방정식에서 가장 핵심적인 인수로 드러날 수 있다.
#05 비폭력, 정중한 혁명
폭력? 누군가의 영역을 ‘침해’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가 어떤 존재의 영이나 본성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한다면 결국 그것을 침해하는 것이 된다
가장 추하고 가증스러우며 폭력적인 ‘편견’이라는 것이 이 세상 불행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지식까지 갖추게 되면 편견을 타파할 수 있다. 사람들이 밝고 건강해지면 편견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배려? 우리가 하나이며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낀다면 보다 비옥한 의사소통의 토양이 조성될 것이다
진정한 자유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다.
“비폭력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가장 비천하고 가장 열등한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것은 절대 가지려고 해서는 안된다.”-간디
간디는 엉망으로 뒤엉켜 있는 사회 문제의 핵심을 명쾌하게 꿰뚫어 볼 줄 아는 천재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숨어 있는 폭력? 칼 마르크스는 종교를 민중의 아편이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아편이 민중의 종교가 된 세상에 살고 있다. 텔레비전이나 국가주의나 기술이나 소비주의가 모두 그런 아편이다.
중세의 대건축물? 폭력을 휘두르는 문명? 그런 건물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필요했을까? 우리 문명의 문화적 배경에도 폭력이라는 질병이 숨어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진정으로 민주적인 사회의 건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음악, 그리고 그림은…
“삶이 올바를 때에는 굳이 아름다움을 찾을 필요가 없다”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위한 노력? 다른 사람이 아니라 문제 자체와 싸우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누군가와 싸우다 보면 미움과 화에 휘말려-서로 편견을 주고받으며-다른 문제를 일으키기 쉽상이다!
편견이라는 독약. 비폭력의 본질은 태도에 있다
아이들에세 폭력을 가르치는 것? 대중매체는 역사와 장난감과 군사 훈련을 통해 아이들에게 무자비함을 가르친다
‘문명’과 ‘원시’라는 두 단어는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문명은 더 뛰어난 생활방식으로 진보된 개념, 원시는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사람들? 일종의 자기기만인 이 위선은 지극히 위험한 것이다!(야만의 제국주의)
오염된 언어? 우리 스스로 샘물을 더럽히는 것이다
인간중심주의? 그릇된 우월감은 서로에 대한, 생명에 대한, 자연에 대한 이해를 저해한다
#06 자발적인 가난함
재물은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니, 너무 바라지 말라. 미덕이야말로 참재산이며 가진 자에게 진정으로 보상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잃을 수도 없으며, 생명이 먼저 우리를 떠나지 않는 한 우리를 저버리지도 않는다.-레오나르도 다 빈치
물질적인 부가 너무 과한 사회에서는 간단하면서도 필요한 선물을 발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부자의 부를 고르게 나눈나고 한들 큰 의미는 없다. 대신 모든 사람들이 호화로운 생활을 추구하게 되면 그것은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다. 부자들이 끼치는 가장 큰 해악은 남들의 모방 욕구를 부추킨다는 점이다…우리는 부자들을 흉내내고 싶어하는 함정에 빠져 있다. 그들의 공장은 우리를 위해 생산한다. 우리는 그들 생산품의 구매자이자 소비자이다. 우리가 쓰레기 같은 것을 사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질 좋은 것만을 생산해야 할 것이다. 상품이 잘 팔리지 않으면 공장은 바로 빚더미가 되어버린다.(소비주권, 구매력을 통한 통제력)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다 추구하기에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부와 재물을 다시 정의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도전이다.
내가 이웃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소유물을 쌓아둔다면 결과적으로 약탈을 저지르는 셈이 된다.
오늘날의 겉만 번지르하고 근시안적이고 파괴적인 ‘성공’-이는 문화적 자살이다-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
많은 재산을 소유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주는 것을 모르면 그는 가난한 사람이다
자기만의 옷을 입어라? 패션은 바보들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장치, 상인과 제조자들을 살찌우기 위한 덫
축재는 대개가 병이나 불안정의 결과이며, 다름 사람의 필요에 민감하지 못하다는 증거로 보인다
우리는 덜 씀으로써, 이 세상의 더 많은 물자들이 결핍을 느끼는 사람들의 손에 가게 끔 할 수 있다.
무언가를 소박하게 만들수록 그것을 대체하기도 더 쉬워지며 특별한 기술이나 물자나 시장에 대한 의존성도 줄어든다. 그러니 소박함은 단순히 덜 쓴다거나 세상의 자원을 덜 이용한다는 차원이 아니다. 그것은 자유의 문제다!
지혜롭고 성숙하고 행복한 사람들이 우리의 가장 뛰어난 자원이다
#07 자연을 닮은 소박한 삶
하지만 소박해지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칼 융
모든 사람의 필요가 충족되는 사회를 디자인하려 한다면 반드시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생존에 필요한 양 이상을 가져다 쓴다는 것은 충분히 갖지 못한 사람들의 것을 훔치는 일이다.
많이 버는 것보다 적게 쓰는 것이 더 낫다. 많이 벌기 위해서는 노예가 되어야 하지만 적게 쓰고 지낼 수 있으면 그만큼 자유로워진다. 적게 쓰는 사람은 더 쉽게 자기 목적을 향해 매진할 수 있을 것이며, 필요한 게 많은 사람보다 대체로 더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산다.-프리초프 난센
최신 기술이 최상의 선택은 아니다(적정기술)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지식이 새로운 기술이다
동력톱은 도끼보다 나은 도구가 아니라, 다른 도구일 뿐이다
우리가 찾는 소박한 물건? 값이 싸고/ 만들기 쉽고/바꾸기 쉽고/관리도 편하고/즐거움을 충족시켜야 한다
소박한 삶은 덜 폭력적이고 덜 착취적인 것이다. 복잡하게 살다보면 에너지와 물질적 재화가 너무 많이 필요해져서 남을 희생시켜가면서 살 수밖에 없게 된다. 남들보거 경제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것은 훔치며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의 신념과 실제 삶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에 더 민감해지다면(조화로운 삶) 적게 쓰면서, 소박하게,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이 누리면서 살 수 있다면, 그 삶은 무척 아름다울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선택? 우리 자신을 낭비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할 일이다!
단지 이익은 내기 위한 가게? 문화를 근사하게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는 방식과 사업을 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수작업에 대한 존경심. 파나마 모자를 찾는 사람은 많지만 모자 만드는 사람은 최악의 대우를 받는다
손으로 하는 노동과 머리로 하는 노동을 함께, 육체 노동이 명상에 도움이 된다.
수작업의 효율성? 기계의 비효율성? 인간에게 미치는 비효율성? ‘모든 비용을 다 고려할 때’ 손으로 하는 뜨개질은 지금껏 개발된 생상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이다?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작업장에 묶이지 않고 이동하면서 아무때나 느긋하게 할 수 있다!
전문가? 너무 오랫동안 여러 분야의 지식들이 대다수 사람들에게 차단되어왔다. 사람들이 자기 손과 마음을 건설적으로 쓰는 방법을 자유롭게 모색하지 못하도록 억누르는 숨겨진 심리적,사회적 압박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08 평생 작업을 찾아서
따분해 하는 10대들?오지 체험을 하면서 도구 사용법과 집 짓는 기술을 함께 배울 수 있다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연을 노래한 시인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들은 대개 일상생활에서 자연과 가까이 지낸 사람들은 아니었다. 우리에게는 직접 창조적이고 정직한 노동을 하면서 소박한 시골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노래해주는 시인들이 필요하다.
시골문화? 지식과 노동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면서 심신이 창조적 조화를 이루는 삶을 가꿀 수 있다(조화로운 삶)
우리 아이들이 손을 써가며 배우는 즐거움을 발견할 기회를 박탈해버린다? 우리는 마약이나 텔레비전이나 스포츠 게임이나 범죄에서 재미를 찾는 김빠지고 무기력한 세상을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시시한 일에 너무 많은 아드레날린을 낭비하고 있다. (긍정적 대안으로서의 시골문화)
우리는 한마디로 가난을 무서워하게 되었다…교육받은 계층이 현재 갖고 있는 가난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 문명이 겪고 있는 최악의 도덕적 질병임이 확실하다.
웃어른 공경하기. 한사회가 얼마나 건강한가 하는 정도는 노인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귀한 문화적 보물은 인생 70이 넘은 사람들의 정신에서 나온 경우가 많다. 지혜가 무르익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지 못한다면 큰 낭비를 하는 셈이다. 내가 꿈꾸는사회에서 ‘은퇴’ 문제란 없을 것이다. 은퇴란 경제적 필요 때문에 원숙 단계에 이르지도 않은 일을 중도에 끝내버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90대 후반이 되어서도 매일같이 밭에서 일하고 부엌 식탁에서 글을 쓰던 스코트 니어링, 그와 반대로 혼자 방에 가만히 않아 텔레비전을 보며 마지막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한번 생각해보라.
친구의 조언? 1)밤 9시가 되면 칼같이 잠자리에 들라 2)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말라
더 나은 세상을 창조하는 방법을 추구하는 것은 가장 흥미롭고 도전적인 일이며, 신체적으로나 지적으로 절실한 탐색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이 이 일에 도전하도록 격려해준다면, 그전에 보지 못하던 재능이 한곳으로 모여드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자기 자신을 뼛속까지 제대로 알라. 뼈 하나까지도 남김없이 갉아먹으라. 그리고 묻으라. 그런 다음 파내서 다시 갉아먹으라.”-소로
자신이 대단하다고 여기는 목적을 위해 자신을 소진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삶의 기쁨이다.
#내 손으로 만드는 인생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많이 만들어낼수록 자기 삶의 주인이 되리라
눈먼 문명에 대한 저항이자 지극한 자기 구제의 행위
행복한 아이? 그러기 위해서 아이들은 자신의 몸을 팔지 않는 행복한 부모 곁에서 자기 손과 몸을 써가며 자연과 사회를 배워가는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
시스템을 벗어난 실험적인 삶을 추구하는 개척자, 손과 몸을 써서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구제하려는 더없이 귀한 일



저도 몇 달전인가 이 책 보고 참 반가웠는데, 제 포스팅에 링크걸어 공유하고 싶네요. 보시고 괜찮으실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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