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양즈랑. p255
시골 선생님, 열혈 독서 교육으로 벽촌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다
책읽기 수업은 다름 아닌 사랑입니다.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키우기 위해 부모님과 책을 함께 읽도록 권장했고, 학부모에게도 독후감을 써내도록 했다.
##책읽기를 재미있는 일로 만들자
#노랫말로 관심을 끌어라
노랫말을 적절히 활용해서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표현.
#시공간을 초월해 그 사람을 만난다면
역사는 위대한 인물들의 전기이고, 전기는 곧 위대한 인물의 역사다. (책은 멀리서 찾아온 벗이다!)
특별한 숙제? 나는 학생들에게 리포터, 타임머신을 탄 도라이몽, 기자, 꿈속의 인물, 투명인간 등 각양각색의 인물로 변해 유명인, 위인들과 만나도록 했다. 모두 학생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인물들. 나 역시 아이들이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다양한 각도로 선생님의 역할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가장 좋은 자기 학습. 공자는 제자를 가르칠 때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주의 깊게 유도하고, 제자마다 개개인의 부족한 점에 맞춰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교육했다. 또한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가르침을 베풀고, 각자의 재능에 맞는 가르침을 주어 잠재되어 있던 능력을 끌어내도록 했다. 학생들에게 공자의 교육 방식을 이해시키려면, 학생과 선생님의 역할을 바꿔 아이들이 선생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해야 한다.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 질문들.
“선생님, 부자도 외롭고 관심이 필요할까요?”
그렇다면 문제의 답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반드시 학생들이 직접 책을 읽고, 스스로 고민해야. 논문을 쓰는 것처럼, 직접 해답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가장 좋은 자기 학습이다. 학생들은 책을 통해 옛 성현들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그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인류가 쌓은 수천 년의 지혜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영향을 주고, 생각의 폭을 넒히고, 인생관의 균형을 바로잡아준다.
이렇게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창의력을 배울 수 있게 인도하는 것이 이 시대의 교육 흐름이다.
상자에 큰 돌을, 빈 공간에 작은 돌을. 여전히 남은 공간에는 모래 몇 줌을. 이제 남은 공간이 없어 보이지만, 다시 상자를 채울 수 있다. 바로 물이다.
“시간이 없어 공부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공부하지 않는다.”
평생 지닐 수 있는 능력을 배우게 하라. 필요한 책을 찾아내고, 다방면의 지식을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교육의 올바른 방향. 하루는 작은 걸음이지만, 1년이 되면 큰 변화가 생긴다. 책읽기 교육. 문화적 자극이 부족한 시골에서 자랐지만, 도시 학생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교실 밖 자연을 읽자
“무자지서(無字之書)을 읽을수 있어야 놀랍고 절묘한 문구를 알 수 있다.”
무자지서, 글자가 없는 책인 자연을 마음의 눈으로 읽음으로써 하늘의 뜻이나 도리를 깨닫는 것이 독서의 가장 높은 경지. (사람이 책. 사람을 읽어라)
“책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책이 아닌 것이 없다. 산과 물, 바둑과 술, 꽃과 달도 책이다. 자연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자연 아닌 것이 없다. 책, 시와 술, 꽃과 달 모두 자연이다”
야외로 나가 진실한 체험을 하자. 교실 밖으로 나가 새소리에 귀 기울이고 풀과 나무를 쓰다듬고 꽃향기를 맡으며 부드러운 구름을 바라보라.
#그림 그리듯 읽어라
학습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천천히 보고, 천천히 생각하고, 천천히 그리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러면 나도 아이의 장점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고, 아이들도 “책읽기는 재미있는 일이군요” 하고 말하게 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제대로 된 곳에 놓여 있지 않다. 그래서 그들은 진정한 능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능력이 어느 분야에 있는지, 자신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모른다. 이 학생들은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른다.”-영국 교육학자 켄 로빈슨
올바른 위치에 놓이기만 하면, 아이들은 모두 천재다.
#독서 교육, 긍정의 힘
교실에 책 향기가 가득할 때, 선생님이 아름다운 문장을 이야기할 때, 친구들이 낭랑하게 책을 읽을 때, 학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할 때, 아이들은 어긋날 수가 없다.
#사랑으로 만든 책의 성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없다. 단지 적합한 책과 적합하지 않은 책이 있을 뿐이다. 관심이 있어야 재미도 있다. 그래야 한 장 한 장 읽어나갈 수 있고, 그 속에 즐거움도 있는 것이다.
#문장마다 점을 찍으며 읽자
문자 독해력이 약한 중학생. 책이 점을 찍으며 읽는 방법. 책에다 점을 찍게 하면, 적어도 아이들이 진짜 책을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자
#부모님과 함께 읽고 쓰는, 하루 10분의 사랑
사랑은 함께하는 것이고, 배워야 하는 것이다.
“독서는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아인슈타인
나쁜 아이는 없다. 단지 사랑과 관심이 부족할 뿐. 중학생들이 비뚤어지는 이유는 그들에게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함께 읽고 성장하자
아이들을 텔레비전 앞에서 떼어놓기 위한 여섯 가지 제안. 어른도 텔레비전을 보지 않고,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을 찾는다.
#페이스북으로 공부하자
컴퓨터로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보물 창고로 바꾸는 것. 좋은 책을 골라 책 표지, 소개글, 추천 이유를 페이스북에 올리게 하는 것
아이들의 허상의 세계에서 떼어내고 실재의 세계에서 착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나의 교육 이념은 책읽기를 배우기 전에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랑으로 낭독하는 책
교육은 누구에게나 마음속의 동정심을 일깨운다. 어른도 예외가 아니다.
중학교에서 독서 교육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가장 큰 어려움은 교육과정에 대한 부담. 수업 시간마다 일정하게 진행해야 하는 학습 진도를 맞추지 못하면 안 된다.
선생님이 진보하면 학생은 받아들인다. 선생님이 노력하면 아이들은 기뻐한다.
“학생의 넓이는 선생님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매년 1,000권의 책을 기증하다
우리 학교는 매년 개교기념일마다 학부모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행사를 한다…이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기쁨과 사랑을 가득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처벌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사랑을 너무 주는 것도 만능은 아니다. 올바른 관념을 분명하게 표현해야만, 아이들이 규칙을 따른다.
#선량함의 힘
선량함의 힘은 하늘도 감동시킨다고 한다.
##잊지 못할 나의 학생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집을 주자
“가정방문을 잘하는 선생임이야말로 좋은 선생님이다.”
#나에게 깨달음을 준 아이
…성적이나 점수는 아무것도 아님을 가르쳐주었다. 교육이란 아이들의 장점을 발굴해내고, 더욱 발전시키고 크게 길러내기 위한 것이 아닐까? 아무런 장점이 없어 보이는 아이는 사실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아이들의 좋은 점을 찾아낼 책임이 있다.(리더에게 필요한 사람 읽기? 그 사람의 장점 찾기?!)
매번 학생에게 화를 낸 다음 곧바로 후회. 사랑과 관심의 말보다는 지적과 질책의 말이 대부분. 말만 앞세우고 마음으로는 해주는 게 없어서, 너무 조급하게 굴면서 알맞은 말로 가르치지 못해서 후회한다.
‘효도가 수많은 선행 가운데 으뜸’
부모가 자애로우면 자식이 효성스럽다
#아침자습 시간 25분 책읽기
빨리 읽는 것보다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글을 모아 직접 편집한 글쓰기 교재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매주 한 편씩 베껴 쓰게 한다.
#지식에서 행동으로 다원화 독서
‘교육은 곧 생활이며, 생활이 곧 교육이다’
지행합일. 책 속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사랑을 실천하면서 독서의 참뜻을 알게 된다.
학기마다 한 번씩 위인과 대화하기. 각자 자유롭게 선정한 유명 인사나 위인들의 전기를 읽고, 보고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게 한다. 보고서는 시공간을 초월해 위대한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작성한다.
학교 도서관과 지역 도서관 자주 이용. 아이들에게 도서관이란 보물창고와 같으면서도, 이용하기 매우 쉽고 편한 곳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아이들은 모두 한 권의 책입니다.(사람이 책이다)
학생들은 한 명 한 명 모두 이야기책과 같다. 학생을 담당한 선생님으로서, 나는 이 책을 한 권씩 펼쳐서 자세히 읽고 음미하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깊이 느끼고 알아야 할 책임이 있다…그 책을 이해하려면, 우선 책장을 펼치고 다가가서 사랑하고 감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