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난 스승 아닌 스승같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말씀이 일상의 삶으로 가까이 들어오게 만들어준 시골 친구들과의 만남이 잦아진다.
‘한살림‘의 정신적 스승 같은 분이기도 하지만, 그런 우주를 만드는 이 땅의 모든 농부님들이 생명농사 유기농보다 더 귀하다는 말씀도 빼놓지 않으신 그 마음에 더 깊은 공감이 가는 분이기도 하다.
고향에서 그런 생명의 우주를 만들고 있는 ‘귀한’ 친구들이 동창모임을 위해 멀리서 올 친구들을 위해 준비한 숙소. 열심히 땀흘려 기금까지 모아 놓고 고향을 떠나 있는 친구들을 위한 후원을 한다고 하니 ‘귀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런 ‘귀한’ 후원이 항상 가려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귀한 친구들의 넋두리가 더이상 들려오지 않게 해야할 ‘대변인’으로 위촉(?)이 되었으니, 앞으로 귀한 소식들을 멀리 있는 고향 친구들에게도 더욱 열심히 전해주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