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당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시작되는 파노라마 같은 풍경들
잠시 오르면 나오는 백두대간 제단인 ‘정국기원단’. 제단의 병풍처럼 속리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웅장한 파노라마 속에 아랫동네부터 윗동네까지 모두 한 눈에.
바로 아래 봉우리에서 바라본 정상.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원적사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첩첩 산들이 그려내는 웅장한 풍경화가 눈앞에 그려진다.
막상 정상에 오르면 멋진 파노라마는 온데 간데 없다.
애써 오른 꼭대기 봉우리보다 더 좋은 아래 봉우리들로 다시 내려간다.
꼭대기 봉우리보다 좋은 낮은 봉우리들이 많은 청화산. 오랜만에 보는 야생화들도 반갑다.
참꽃마리
민백미꽃
수수꽃다리 같은 정향나무.
백두대간의 중원지(中元地)라 불리는 청화산, 택리지의 이중환이 스스로 호를 ‘청화산인(靑華山人)’이라 할 정도의 명산이 우복동 시골집을 지켜주고 있다.
이런 멋진 파노라마를 함께 하려했던 ‘부녀산행‘은 이미 물건너 갔지만, 청화산이 지켜주고 있는 동네 마당에선 아이들의 때이른 여름(!) 놀이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