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농업. 안병권. p271
한국 사회는 그동안 농부들에게 “당신을 이야기 하세요”라고 기회를 준 적이 없다. 우리 사회는 이들을 주인공의 자리에서 내몰고 늘 변방의 시혜적 존재(부차적인 요인)로 만들어 버렸다
농업정책? 본질은 엎어치나 둘러치나 “물건만 잘 만들어 가져와.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게”이고 “농업도 산업이니 돈 안 되는 것은 포기하면 돼. 염려하지 말고 돈 되는 것만 골라 심어” 였다. 하지만 그 결과는? 식량자급률 26%, 끝없는 농지잠식,사라지는 토종종자, 화학첨가물 범벅의 가공식품 범람!
이야기는 ‘생각하는 내용’일 뿐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기도 하다는 것을 지천명이 되고 나서야 깨달았다.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1인 미디어 시대? 상품과 경쟁구조에 억눌려 보이지 않던 사람과 사람, 도시와 농촌, 그 안에 사는 사람들 간의 ‘관계’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세상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이야기 농업? 내 운명 스스로 만들어 이름 붙이는 실천적 삶이고, 우리의 정신문화 복원운동이다!!
“농부님! 당신의 이야기를 하세요!”
농촌에 녹아 있는 수많은 ‘사람 사는 일’에 대한 이야기들이 모티브가 되어, 보태고 나누고 진화되어 우리 농업이 소외받지 않는 ‘소중한 가치’로 소비주체들에게 다가섰으면 좋겠다
#세상의 변화
하늘과 바람과 땅과 물과 농부의 파와 땀으로 이루어지는 생산과정과 농업적 삶은 농업생산물과 농촌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귀중한 가치로 인정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15,000원, 26%, 5%, 여의도 27배, A갑과 G급, 4조원? 섬뜩한 사회?
2010년 한여름 배추 한 포기값, 대한민국 식량자급률, 쌀을 제외한 식량 자급률, 한해 사라지는 농지면적, 보건복지부 지원 결혼 상담소 부모 직업군(농어업인 G급), 구제역으로 땅에 묻은 돈!
농업의 공익성을 외면한 채 그저 값싸게 대량생산하고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수입하면 된다며 비교열세 운운하는 어리석음에 목을 맨다면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다운 삶’에 대한 죄악이다
대다수 농민들은 판매처가 마땅치 않고, 도시민들은 정감어린 먹거리에 목이 마르다. 도시와 농촌은 서로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로 허공을 향해 하소연하는 형국이다!
#대한민국 농업은 이야기 옷을 입어야 한다!
이야기,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 잃어버린 고유한 것들을 복원시키는 우리들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드는 문화운동
세상에서 가장 큰 시장? 소비자들의 마음!
<맛있는 식품법혁명, 송기호>
#칼로리에서 스토리로
통일벼, 전국증산왕? 농약이든 비료든 얼마든지 뿌려도 좋고, 구애받지말고 작물만 생산하라? 유신정권의 농업정책!
농촌 어메니티amenity? 사람답게 쾌적하게 살자!
‘상품중심, 경쟁중심’의 관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한, 농어민들이 풍요롭게 살아가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프레시안플러스 ‘안병권의 고향보따리‘
매출은 소통의 크기만큼(사회의 접점의 크기, 기업의 사회적 ‘존재감’ 자체)
농민들은 정의롭지 못한 독점적 경쟁체제가 조장하는 ‘경쟁’이라는 마취약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농촌을 지키며 헌신해온 것이다
농사짓기 위하여 흘린 땀, 고향의 가치, 아이디어, 살아가는 이야기, 추억 등은 일체 인정되지 않고 오직 눈에 보이는 상품만이 경쟁의 무대에 올려지고 만 것이다.
현대판 ‘농산물 머슴’을 산 것이나 진배없었다
#안전한 먹을거리? 믿을만한 사람들?
농부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농사지으면서 겪어온 문제를 어떤 정성으로 해결하는지 보고, 농약을 치지 않고 자연의 섭리를 이용한 농사를 직접 볼 수 있다!
‘오직 1등’만을 위해서가 아닌 차별화된 창조적 경쟁!
<환경을 넘어서는 실천사상,사사키 겐이치>
거미줄처럼 이어지는 이야기들? 사람의 관계! 새로운 패러다임!
전통문화유산. 기록하고 이야기로, 도시민에게 향토가이드가. 농사와 인생은 이야기로 풍성해진다
#고단하시죠? 이제 상품을 내려놓으세요!
해방 이후 일관되게 농산물로만 농업을 바라보는 시선
한마디로 “물건이나 가져오세요”
농촌공간의 유•무형 가치, 소농의 역할과 존재 의미 등은 ‘크기’와 ‘때깔’과 ‘당도’의 슬로건 아래 감추어진 유통자본들의 이익에 복무기간이 뒷전으로 밀려오고 말았다!
사과? 크기와 모양, 때깔, 당도만 보고 사는 소비자? 과일농사는 1년 농사가 아닌 경우는 거의 없다!
“너 아니어도 사과농장은 얼마든지 있거든!”
항상 ‘을’의 위치에 놓인 약자의 모습일 수밖에 없는 현실
“내 고향 사과!” 비슷한 메시지들, 지자체 이름만 다를뿐 대동소이하다(전국 1등? 37,000분의 1경쟁!)
고르기만 하면 되는 유통업자들
‘빨간’ 사과만으로 경쟁을 부추긴 사회
“제발! 우리 것 좀 사주세요! 어떻게 안 됭까요?”라고 애원하는 머리에 사과를 잔뜩 짊어진 농부들이 있다. 그것도 천재지변이나 이상기후 같은 지구적 재앙에 의한 손실은 농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한평생 머리에 얹고 있던 ‘상품’을 이제 내려놓자!(머슴농사)
기록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자(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자)
잃어버린 시공간을 회복! 전통문화와 삶의 지혜를 되살아난 사회회복운동, 역사회복운동!!
#스토리의 힘& 스토리텔링
레코드텔링? 기록으로 말하는 것!
모든 이야기는 세상을 보고, 읽고, 쓰는 곳에서 출발한다(지금 쓰자!)
‘가까이에 있어 익숙한 생활’? 공감의 힘
역사는 ‘선택의 결과물’이다(인생 역시)
내가 잘하는 것, 가장 자신 있는 것 하라면 충분하다
사는 것 자체가 기록이다? 기록이 없으면 산 것이 아니라 단지 존재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페이스북,라이프스트림,..)
공개된 공간에 기록, 생생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활동(투명성의 시대)
기록하면 남는 가장 큰 자산은? 기록을 남기는 ‘습관‘!!!
기록이 없는 사람들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creative’가 어려운 일이지만, 기록이 풍부한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내기selection’만 하면 된다(collect&select&connect!)
기록이야말로 나의 삶을 온전하게 가꾸고 보듬는 일이다
역사왜곡? 기록이 없기 때문!
시간은 지나가 버리면 면 사라지고 만다
대장금? 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세력은 그 기록에 담긴 이야기와 지혜를 당해낼 재간이 없다!
보는 시점을 달리하면 같은 이야기 속에서도 새로운 감동을 맛보는 것이다(발견? 새로운 관점!)
스토리텔링 마케팅? 물건 구입이 아니라 그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능 익숙하거나 경험하기 쉬운 이야기들이 좋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생산농가의 현장 파악(생산농가 현황 파악을 위한 120가지 항목들!? 현장파악을 위한 수많은 항목들보다 믿음을 줄 수 있는 이야기의 힘!!!)
“너 아니어도 얼마든지 있거든!”에서
“너 아니어도 먹고 사는 것 문제없거든!”
<도시와 통하는 농촌쇼핑몰 만들기>? 소통의 문제!
#에덴양봉원, 최고의 마케팅은 신뢰를 얻는 것!
‘꿀은 부자지간에도 속인다’? 뒤집어서 생각하면 ‘소비자를 믿게 만들면 된다’, 생산과정 공개!
고객들은 사물을 바라보는 생산자의 관점을 좋아한다
신뢰가 만들어낸 수입원 다양화? 자체 필요보다 고객들의 요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제철 이야기? 농부에게 버려지는 일상의 이야기가 결국 수익으로 돌아온다!
물건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팔아라
품질이 우선이 아니라 ‘열정’을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
모든 관계는 농부의 이야기로부터 나온다
#맑음이네, 농촌에서 이야기로 먹고 사는 법
“우리가 먹었을 때 맛있는 것을 팔아요”
<마음에 드는 학교(마학)>카페
3개월 교류학습 프로그램, 시골학교 다니기
블로그 <있는 그대로>, <자연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 <햇살과 거닐며 놀다>
상품 설명은 해마다 같은 경우가 없다
가볍게 일상을 이야기하는 듯하면서 상품에 대한 설명은 다 들어가 있다(설득력 있으면서도 정겹다)
냉장고에 붙이기 적당한 크기의 편지!!
맑음이네에게 농업은 이야기, 그 자체였다
이야기 농업 디자이너
사람을 바라보는 안목이 생겼다? 그가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먼저 살펴보게 된다!
이야기 농업은 도시와 농촌이 서로 그리워하도록 다리를 놓는 연애스토리다
고향보따리 쇼핑몰
농촌을 다른 방식으로 곁에 두고픈 것이다
#이야기의 출발점, 보다see
눈에 보이는 것/멀고 가까움/만져지는 질감/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작물이나 사물의 속 들여다 보기(농부의 다섯가지 시선)
일기 쓰는 농부, 돈 버는 농부
일상의 장면/ 생각하는 장면/ 사연이 있는 장면/ 현장에서 나온 장면 지금 써라
이야기(기록)의 확장성? 기록이라는 것은 진정성이 담겨지면 세상 사람들에게 그 뜻이 전달되기 마련이다(진정성의 시대)
세상에서 가장 큰 시장? 소비자의 마음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퉁치기 습관? 몇줄짜리 기록하기(마이크로 블로깅, 라이프스트림)
#이야기농업 소재
“왜 나는 그동안 이런 것을 보지 못하고 살아왔을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이는구나”
농촌의 일상? 도시민들에게는 너무나 분명한 ‘그리움’이고 ‘로망’이다!
자연경관/지역문화유산/우리집 밥상(아내의 밥상, 어머니의 밥상! 농촌 이야기는 밥상에서 시작해 밥상으로 끝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업 자체가 밥상을 위한 일이다)/생명(나락 한 톨, 민들레 홀씨,..)/생산과정(경이로운 유기체)/추억(오늘은 내일이 되면 추억이 된다)/갈망(놓쳐버리고 살았던 자신의 가치,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에 대한 갈망,사람 사는 마땅함에 대한 인정,…)
#습관이 쌓여야 새로운 세상, 곧 나의 이야기(스토리텔링)가 소비대중들의 마음속에서 춤추게 된다
“전이적 신뢰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눈 개념이다. 아는 사람을 통할 때 우리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로 감소하고, 감정적 수준에서 더욱 편안함을 느낀다는 것을 안다. 예를 들면 동문회에서 아는 사람이 기부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동문들이 기부할 확률이 4배 높아진다.”-<페이스북 시대, 클라라 샤이>
개인농장 홈페이지? 우선 멈춰라! 블로그를 열고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쓰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연동하는 웹 사이트를 꿈꾸자(Facebook for website)
이야기는 글을 쓰느 사람의 속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기 마련이다
새로운 이야기!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이야기농업의 가치? 자연을, 나를,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이야기가 가져다 주는 즐거움? 도시는 농촌에게, 농촌은 도시에게 서로를 내어주는 일이다. 얼굴 마주보고 웃음 살짝 윙크하는 일, 그것이다
이야기농업 저자 안병권입니다^^ 이렇게 잘 요약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족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느껴져 오늘 아침 저도 즐거워집니다.
우리모두의 농업농촌 여전히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책에 대한 감사를 먼저 드렸어야하는데.. 책을 읽고나서 페북에서 다시 뵈었을 때 그 반가움과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책을 통한 만남의 시작이지만 앞으로도 정말 멋진 ‘이야기 농업’에 대한 만남들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