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 | 도서관 일기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 최종규. 도서관학교 숲노래 157 지역의 중심 커뮤니티로서의 역할? 사실, 이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지인들이다…어떻게 보면 지역 문화 인프라로서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해서 도서관이 앞으로 지역과 주민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계획은 무엇인지 물었다. “보셨다시피 이 동네에는 젊은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버려진 집도 많고요. 늙으신 분들이 농사를 …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 | 도서관 일기 더보기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 책이 사람을 기다립니다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최종규. 책 읽는 시골 아저씨? 지식을 쌓으려는 뜻이 아니라 살림을 지으려는 길에 동무로 삼을 책을 살펴서 읽습니다. 장서를 갖추려는 뜻이 아니라 사랑을 가꾸려는 마음에 벗님으로 여길 책을 헤아려서 읽습니다.  책숲집? 도서관! 17 우리 식구는 집 둘레에서 저절로 돋는 풀을 뜯어서 먹습니다. 십이월부터 이월까지 유채잎을 뜯어서 먹고, 이월부터 갈퀴덩굴을, 삼월부터 봄까치꽃•코딱지나물•곰밤부리•갓잎을, 사월부터 …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 책이 사람을 기다립니다 더보기

제값 받아도 싼 반값 사과 | 우복동 꿈을 찾던 선비정신이 농부의 마음으로

이제는 어엿한 농부님으로 자리잡은 귀향한 고향 친구. 눈이 내려야지 한 해 농사일을 끝마칠 수 있다며, 늦가을에도 여전히 바쁜 농사일로 부지런할 수밖에 없는 농부님입니다. 새로시작한 사과 과수농사로도 한창 바쁜 때이기도 하지만, 맛있는 사과를 이제는 아주 가까이서 구할 수 있어 무엇보다 마음이 든든합니다. 얼마전 너무 싼 값에 건내준 ‘꿀맛’ 감홍사과를 다 먹어가다보니, 수확철을 맞은 부사도 찾아오게 됩니다. … 제값 받아도 싼 반값 사과 | 우복동 꿈을 찾던 선비정신이 농부의 마음으로 더보기

김장 담기 | 여럿이 함께

어머니 마당밭 한 해 농사 마무리하는 날… 어제 어머니 치과 다녀오시는 사이….동네 60대 ’새댁‘들이 대신 수고해주신 배추 절임이 잘 된 배추씻기로 시작하는 김장담그기. 부지런하신 동네 아주머님들은 이른 아침부터 와 주시고… 본격적인 김장 담그기 준비도 서둘러 마치고 곧이어 시작한 김장담그기…높다란 의자받침에 앉아서 하니…하루종일해도 힘들지 않겠다고, 오히려 즐겁다고 하시는 아주머님들 말씀 가운데 이어지는 즐거운 김장 담그기. 여럿이함께 … 김장 담기 | 여럿이 함께 더보기

울긋불긋 가을빛깔이 가득한 가을 풍경 속으로… | 동네한바퀴

울긋불긋 가을빛깔이 가득한 가을 풍경 속으로… 밤사이 가는 비가 지나간 이른 아침 동네한바퀴 산책길을 나서봅니다. 늦깍이 가을 풀꽃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이지만… 짙어가는 가을단풍빛깔에 비길 바가 아닙니다. 은은한 낙엽 향기도 함께 짙어가고… 촉촉한 가을 분위기에 젖어 들어봅니다. 울긋불긋 가을빛깔이 가득한 가을 풍경 속으로… | 동네한바퀴 더보기

미야자와 겐지 전집 1 | 과학과 종교와 철학이 담긴 어른을 위한 판타지 동화

미야자와 겐지 전집1. 580쪽. 바라우미초등학교다만 알아주길 바라는 것은 여우초등학교가 있다고 해도 그것은 모두 제 머릿속에 있다는 것이므로 결코 거짓말이 아닙니다. 제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증거는 제가 여우초등학교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제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믿는다면 여우초등학교는 여러분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첼로 켜는 고슈 은하철도의 밤 떡갈나무 숲의 밤“자네들 노래는 너무 수준이 낮군. … 미야자와 겐지 전집 1 | 과학과 종교와 철학이 담긴 어른을 위한 판타지 동화 더보기

미야자와 겐지의 문장들 | 농민예술론

겐지는 예술이 노동하는 인간의 삶을 정서적으로 풍요롭게 만든다고 믿었습니다…이러한 신념을 담은 글이 <농민예술개론강요>입니다. 어떻게 하면 농촌 마을에 예술을 부흥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노동과 예술이 공존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환상의 세계로(넷플릭스, 요즘 사람들은 상상의 세계가 아닌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 우리는 원하는 만큼 얼음사탕을 갖지는 못해도 맑고 깨끗한 바람을 먹고 아름다운 복숭아색 아침 햇살을 … 미야자와 겐지의 문장들 | 농민예술론 더보기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겐지

비에도 지지 않고바람에도 지지 않고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튼튼한 몸으로 욕심은 없이결코 화내지 않으며 늘 조용히 웃고하루에 현미 네 홉과된장과 채소를 조금 먹고모든 일에 자기 잇속을 따지지 않고잘 보고 듣고 알고 그래서 잊지 않고들판 소나무 숲 그늘 아래 작은 초가집에 살고동쪽에 아픈 아이 있으면가서 돌보라고 주고서쪽에 지친 어머니 있으면가서 볏단 지어 날라 주고남쪽에 죽어가는 사람 …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겐지 더보기

“아무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나는 이제 깨달았네, 루카스. 모든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걸…아무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스쳐 지나갈 뿐이네.” #존재의세가지거짓말_아고타크리스토프 #글쓰기로나를찾다 #숭례문학당 “아무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