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소설은 인간에 대한 총체적 탐구다.’ 그 인식에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것이 ‘역사는 무엇인가?’하는 질문이었습니다….‘작가는 역사를 몰라서는 작품을 쓸 수 없지만, 역사가는 문학을 몰라도 역사 연구를 할 수 있다.’ #소설이란
이상하게도 저는 문학청년 시절부터 소설은 연애 이야기나 쓰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젊어서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 소설이 어찌 되었겠습니까. 보나마나 괴로운 역사의 고통스러운 이야기, 고달픈 삶의 무거운 이야기, 이런 쪽으로 흘러가지 않았겠습니까…소설이 재미있는 오락거리이고 흥미로운 잡다한 이야기일 수 있는 것은 소설의 여러 가지 기능 중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소설은 1회용 반창고가 아닙니다. #소설이란 #문학론
작가는 인류의 스승, 그 시대의 산소다…그 목표에 이르자면 철저하게 ‘그 시대의 산소’ 노릇을 해낼 각오를 해야 하고, 치열하게 산소 역할을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그 길은 외롭고, 험난하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분야의 일이든 세상이 인정하는 결실응 맺기까지는 힘겹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작가 #소설의가치
‘작가는 인류의 스승이며, 그 시대의 산소다.’
작가는 인류의 스승이며, 그 시대의 산소다…소설가의 산소 역할의 산소는 무엇일까. 그건 ‘진실’입니다. 사회적 진실, 역사적 진실, 인간적 진실을 옹호하고 육성하고 지키는 일, 그것이 바로 산소 역할입니다. #시대의산소 #작가의역할 #진실
그러나 ‘진실’만을 말하고자 하는 작가는 필연적으로 진보적일 수밖에…진보적인 작가의 길은 조금은 성직자의 길이기도 하고, 조금은 철학자의 길이기도 하고, 조금은 개혁자의 길이기도 합니다…종교는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며, 철학은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며, 과학은 말할 수 있는 것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학은 꼭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문학 #진실 #꼭써야할것을쓰는것
‘대학은 문학을 가르쳐주는 곳이 아니다.’
글을 잘 쓰려면 정신 집중해가며 책을 많이 읽고, 문인 교수들을 대하며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글쓰기 #대학
현재 중•고중학생들 절반 이상이 ‘영어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며 영어에 진저리를 낸다는 것입니다. 아, 가엾어라. 그런 자각증상이 생긴 학생들에게는 영어를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을 영어의 형벌로부터 해방시켜야 합니다…그들의 젊는 인생을 망가뜨리는 것이며, 국력을 무한정 낭비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영어교육
스스로 포기한 시의 길…문제는 시가 자꾸 길어지는 것이었습니다…시가 뭡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큰 뜻, 깊은 의미, 긴 사연, 많은 아픔을 짧게 ‘응축’시켜내는 것이 시 아닙니까. 짧기 때문에 폭발력이 크고, 짧기 때문에 사무침이 크고, 짧기 때문에 호소력이 커 두고두고 읊조리며 음미하고 또 음미하는 것이 시의 가치이고 생명력이 아닌가요. #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이 짧은 한마디는 저를 보람차게 하는 것을 넘어 감격시켰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바로 제가 전하고자 했던 바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그 핵심은 다름 아닌 ‘진실’이었습니다…작가에게 진실은 곧 목숨과 같다고 앞에서 강조했습니다. “진실을 위해서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칸트의 말입니다. “진실한 삶이란 생사를 건 싸움 끝에 가능하다.” 헤겔의 말입니다. #진실
’시 쓰다 안 되면 소설 쓰고, 소설 쓰다 안 되면 평론 쓴다‘
Code is Poetry!
시는 중언부언하지 않는다!
‘대학은 문학을 가르쳐주는 곳이 아니다.’
글을 잘 쓰려면 정신 집중해가며 책을 많이 읽고, 문인 교수들을 대하며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