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맞이 1박2일 우복동 가족캠프 행사, 학교생활이 예전과는 참 많이 변했다.
멀리서 푸드트럭과 운동회 이벤트팀이 찾아와서 미니운동회도 열어주고.
아이들이 적다보나 학생수나 내빈수나 비슷비슷!
아침부터 시작된 더위에 넓은 운동장은 텅비고 좁은 그늘밑으로 모두 모여든다.
운동장 구석 좁은 그늘속으로 다 들어갈 수 있을만큼 ‘작은학교’가 되어버린 화북초등학교.
그래서 오히려 더 즐겁고 신나는 미니운동회 마당이 펼쳐진다.
엄마들도 즐겁고 신나게.
말그대로 ‘미니운동회’가 열린다.
‘아이들이 놀아야 나라가 산다’
역시 아이들은 책상머리에 앉아있기보다 바깥에서 맘껏 뛰어놀아야 할 때이다.
날씨가 더우니 갈증은 당연하고,
그늘로 그늘로 몸이 찾아들어간다.
그래도 잠시 뛰어놀다보면 더위도 금새 잊어버리고 또다시 그늘밖으로…
짧은 미니운동회를 마치고 기념촬영도 잠깐.
전교생이 모두 몇 명이나 되려나…50명 남짓하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먹고
배가 고파도 도시락을 보니 기운이 넘치나보다.
아이들 먼저, 어른들 나중! 부모마음에 당연한 모습.
선착순이 아니라 ‘약한 사람 먼저’ 배려하는 자식사랑이 이웃사랑으로도 널리 이어질 수 있으면 참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점심 먹고 이어진 오후 시간.
캠프 파이어 준비도 하고, 저녁도 준비하고
맛난 저녁 식사후 다시 모인 운동장.
조별 게임과 함께
가족캠프의 하일라이트인 캠프파이어가 이어진다.
열광의 댄스파티와 마무리, 그리고 별빛 가득한 밤하늘. 아이들은 꿈나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