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5,6학년의 밴드 동아리. 짧은 시간 배우고 연습하고 공연까지 마친다.
일렉기타, 베이스, 앰프…손에 낯설기만한 악기들이 어색해보이고 어설픈 실력들이지만, 학교도서관에서 즐거운 소란이 펼쳐진다.
이 소란이 고스란히 중학교로 이어져야 할 텐데, 공연후 들려오는 소식이 심상치가 않다.
6학년 졸업예정자 9명, 본교생 5명, 입석분교 4명. 모두 화북중학교로 진학을 하면 전교생 15명인 중학교가 분교위기를 간신히라도 모면할 수 있을 텐데, 분교생들의 진학이 확실치 않은 듯. ‘시장경제의 논리’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교육행정’의 현실 속에서 시골마을 공동체의 중심이자 ‘마을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은학교의 미래을 지켜가기가 쉽지만은 않다.
화북초등학교에서 전학와서 아쉽지만 재미있던 시간이었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네요.ㅠㅠㅠㅠㅠ
작년의 고마로축제에서 언니오빠친구동생들이 오카리나 연주하는모습을보았어요. 너무나 감동적이였쬬